[자전거 사고(PG)] (제작:이태호) 친환경 운행 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인구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자전거 승차 중 사고로 월평균 92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교통사고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자전거 승차 중에 발생한 사망자는 959명이고 부상자는 5만7천706명이다. 계절적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적은 겨울철(12∼3월)을 제외하면 월평균 9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월별 자전거 승차 중 사상자] (사진:공단) 사망자 연령대는 60∼70대가 510명으로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이 연령대의 중상자도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해 사고 잦은 곳 213곳을 선정했다. 반경 100m 이내에서 자전거 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한 곳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이렇게 분석한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 지점은 10건의 사고로 15명이 다친 경기도 군포시 고촌읍과 8건의 사고로 8명이 다친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등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자전거 승차 중 사상자 수 구성비] (사진:공단) 지역별로는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가 서해에 추락한 지 15일 만인 16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양동 재개발지구 쪽방촌의 한 건물] 소방청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9월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사실상의 첫 추석인 만큼 국내외 여행객과 다중이용시설 인원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질 것으로 소방청은 내다봤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1천593건이다. 일평균 80건꼴이다. 이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으며, 193억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추석 연휴 대형 화재 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화재 취약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폐쇄나 주변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불량사항이 있는 곳은 명절 전까지 보완한다. 전통시장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 조사를 실시하고, 소방관서는 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취약 시간 화재 예방 순찰을 한다. 어린이·노인 시설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화재 안전을 확인하고, 대상별 맞춤형 피난계획과 대피 매뉴얼을 숙지하도록 안내한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신림 흉기난동' 조선, 구속 송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이 첫 재판에서 "피해자들을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의 변호인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한 것은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들을 살해하려 한 고의에 대해서는 일체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 본인을 미행한다는 피해망상 등을 겪어 그들을 닮은 듯한 남성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범행 동기와 관련해 "공소장에 기재된 것처럼 또래 남성들에 대한 열등감과 분노를 품어온 사실은 없다"며 "이러한 이유로 또래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하려 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다만 경위를 떠나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마트에서 흉기를 훔치고 택시에 무임승차한 혐의는 모두 자백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흰색 마스크를 눈 바로 아래까지 올려 써 얼굴을 최대한 가린 채 이날 법정에 들어선 조선은 검찰이 공소요지를 낭독하는 내내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얼
[계속되는 코로나19 검사] 김남중 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23일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또 올 것이라며 모든 병실을 2인실 이하로 낮추는 등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팬데믹이 당연히 올 것이니 준비를 더 잘하고 싶다"며 "그러려면 시설과 인력 면에서 지금보다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중앙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이 아직도 너무 더뎌서 서둘러야 한다"며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병실을 2인실 아래로 낮추는 것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병실의 70% 정도는 3인실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밀집도가 높은 만큼 환자들이 많이 모여있을수록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이 확산되기 쉽다. 김 위원장은 "질병관리청의 직원 수나 감염 전문가의 수는 미국과 비교해서 인구 대비 5분의 1 수준"이라며 "적은 숫자로 노력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잘 대응하려면 인력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코로나19 감염병등급 조정 관련 브리핑] 중수본은 오는 31일 코로나19 감
[카페서 음란 행위하다 달아난 남성] (사진:인터넷 카페 캡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손님이 여성 업주 혼자 있는 카페에서 음란 행위를 하다가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미추홀구 카페에서 "손님이 음란행위를 하다가 달아났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여성 업주는 카페 폐쇄회로(CC)TV에서 이 같은 상황을 우연히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남성은 손님으로 카페를 방문해 4시간가량 머물렀고 커피와 맥주 3병 등을 시켜 먹으며 몰래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페 운영 7년째라는 업주는 전날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전부터 가끔 오던 남자 손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잠잠해진 요즘 다시 오셔서 반갑게 인사도 했다"며 "주방에 있는데 느낌이 이상해 CCTV를 보니 손님이 계속 날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생에게 당시 CCTV를 캡처해서 보냈더니 '손이 왜 저러냐'고 이야기해서 자세히 보니까 혼자 음란 행위를 하고 있었다"며 "이후 카페 일도 하기 싫어지고 악몽을 꾼다"고 토로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교권 보호책 발표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근무 중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2년 차 교사의 49재 때 집단연가 등 일부 교사의 단체행동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23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자제를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열린교육감실에 "공교육이 멈춰서는 안 됩니다. 교권, 경기도교육청이 책임지고 보호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올렸다. 임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도교육청은 그간 준비해온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교육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고시 등은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국회가 추진해야 할 법률개정을 위한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상황이 진전되고 있음에도 주말마다 광화문 거리에서 애쓰는 교사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대규모 집회를 할 것으로 계획돼 있는데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그런데도 교사들이 교권을 위해 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공교육을 중단시키면서까지 집회를 통해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단체행동 자제를 요청했다. 이어 교권
재난 발생 우려 또는 발생 시 긴급구조에 관한 사항을 총괄·조정하는 긴급구조통제단이 대응계획부·현장지휘부·자원지원부의 3부로 단순화된다. 또 긴급구조지휘대에는 상황조사 기능과 임시의료소 설치·운영을 담당하는 구급지휘 기능도 신설된다. 소방청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과 ‘긴급구조대응활동 현장지휘에 관한 규칙’을 정비해 현장대응 기능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긴급구조통제단 기능 중심 개편 ▲긴급구조지휘대 초기 현장지휘 기능 강화 ▲대응단계 발령권자 일원화 등이 담겼다. 긴급구조통제단은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거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구조에 관한 사항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꾸려지는 임시조직이다. 이번 시행령에는 재난현장에서 긴급구조통제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조직은 기존 총괄지휘부·대응계획부·자원지원부·긴급복구부·현장지휘대의 4부·1대에서 대응계획부·현장지휘부·자원지원부의 3부로 단순화했다. 대응계획부는 통합 지휘·조정 및 상황분석, 작전계획, 공보·연락 업무를 담당하며 현장지휘부는 위험진압과 수색 구조, 응급의료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자원지원부는 동원된 소방력에 대한 물품·급식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인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을 만나기 위해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들어서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균용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가 23일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대법원을 방문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 눈높이에 부흥할 수 있는 바람직한 법원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는 "친한 친구의 친구다보니, 그리고 서울대 법과 대학이 160명이고 고시공부하는 사람이 몇 안 된다"며 "그냥 아는 정도지 직접적인 관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오는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이라며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관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3년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 집계는 중단된다"며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월 4주차부터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주춤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고 전반적인 방역 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1년에 한두번 크고 작은 유행이 예상되지만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코로나19 일일확진자수 집계를 이미 중단했고 일반의료체계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병은 신고 시기, 격리 수준에 따라 1~4급으로 분류되는데, 4급은 이 중 가장 낮은 단계다. 독감, 급성호흡기감염증, 수족구병 등이 4급이다. 현재 코로나19는 결핵,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A형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