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롤드컵 결승전을 관람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인촌 문체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오후 6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국내외 게임 팬들을 만났다. 이날 오 시장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아시아태평양 총괄과 결승에 오른 국내 프로게임단 'T1'을 응원했다. T1은 롤의 '전설' 페이커가 속한 팀이다. 전날 롤드컵 사전 행사인 '월즈 팬 페스트 2023'에 참석한 오 시장은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장면이 될 것 같다"며 "엊그제부터는 착한 일을 한 번씩 하게 된다. 착한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결승전을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롤드컵 유치 이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롤 운영사 라이엇게임즈와 업무협약을 체결, 고척스카이돔 대관은 물론 월즈 팬 페스트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인 '2023 롤드컵'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됐다. 10월10일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부산에서 8강과 4강을 치르고 이날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T1(대한민국)과 웨이보 게이
[경찰서 유치장] 부부싸움 뒤 경찰 지구대를 찾아가 유치장에 넣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경찰관을 살해하려 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김형진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5일 밤 도내 한 지구대에서 B 순경의 목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손 부위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사건 당일 집에서 술에 취해 아내와 말다툼하다가 딸의 가정폭력 112신고로 인해 경찰관들에 의해 가족들과 분리되자, 112에 전화해 "화가 나서 주체를 못할 것 같으니 유치장에 집어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지구대를 찾아가 "안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유치장 입감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경찰관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1심은 "흉기가 피해자의 목을 관통했거나, 피해자를 비롯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피고인을 제압하지 못했더라면 자칫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었다"며 실형을 내렸다. '형이 무겁다'는 A씨 주장을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계획성
[화재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불이 나자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소방 당국에 72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65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6시 2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비닐하우스 내부에 보관 중이던 에어컨 실외기 등이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노원경찰서] 17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와 강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주민인 70대 A씨는 단지 안을 걷다가 10여층 위에서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이 돌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할아버지가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가 이미 사망해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경찰은 돌을 던진 학생과 그 보호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다만 해당 학생은 10세 미만으로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처벌 대상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촉법소년은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 미성년자로, 형법에 저촉된 행위를 해도 형사처분을 받지 않고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는다. 이번 사례는 여기에도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다.
[베트남 의료봉사 출정식] (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은 오는 21∼24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의료 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최창휴 심장혈관 흉부외과 교수와 안경진 소아심장과 교수 등 길병원 의료진은 호찌민시 의과대학 병원에서 현지 심장병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 초음파 등 정밀검사를 한다. 정밀검사 후 치료가 급한 베트남 어린이 5명을 내년 2∼3월께 길병원으로 초청해 치료도 할 계획이다. 이번 의료 봉사는 길병원과 인천시가 함께 추진하는 의료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5월 몽골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길병원은 1992년 심장병 환자인 베트남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이후 지금까지 심장병을 앓는 해외 어린이 439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며 "한명의 아이라도 더 치료받을 수 있게 봉사단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비축 건조벼 수매 한창] 농림축산식품부는 정황근 장관이 16일 경북 상주시 소재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찾아 매입 현황을 점검하고 쌀값 안정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다양한 대책을 통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가 공공비축미 산물벼(건조하지 않은 벼) 12만t(톤)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고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매입한 쌀을 시중에 공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구곡 40만t을 사료용으로 판매해 재고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수확기에는 산지 쌀값이 한 가마(80㎏)에 16만원 밑으로 떨어졌으나 정부 수매 등으로 올해 쌀값은 20만원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만 지난달 5일 한 가마에 21만7천552원이던 쌀값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5일 20만1천384원으로 떨어졌다. 정 장관은 이날 상주시 농협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찾아 산지가공·유통업체에서도 쌀값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농협중앙회는 농가가 안정적으로 벼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에 무이자 벼 매입자금 3천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쌀값 안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승용차] 이면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다가 8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권순남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43·여)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2일 오전 11시 20분께 인천시 동구 이면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다가 B(84·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 승용차 뒤에서 걷다가 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하루 뒤 숨졌다. 권 판사는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했고, 과거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눈물처럼 맺힌 빗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 등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나눔의 집' 전 시설장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6일 지방재정법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안씨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시설장으로서 나눔의 집 운영을 총괄했다. 그는 시설을 운영하면서 가짜 직원을 등록하거나 간병인·학예사 관련 서류를 허위로 제출하는 방법으로 2억4천만원의 보조금·지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공개입찰을 거치지 않고 특정 업체에 12억원 상당의 공사를 맡기는 과정에서 위조한 서류를 근거로 7억1천만원의 공사 보조금을 타낸 혐의도 있다. 이밖에 사망한 위안부 피해자의 기부약정서를 위조해 6천여만원의 유산을 법인에 귀속시키고 보조금·용역비 1천355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았다. 관계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기부금을 모금한 혐의, 시설을 운영하면서 부동산실명법·건설산업기본법을 오긴 혐의로도 기소됐다. 1심 법원은 증축 공사 관련 업무방해 위반죄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
[출처-연합] 지난해 저소득층에 지급된 의료급여비가 전년 대비 5.7% 늘어나 1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기준 중위소득 40%(2023년 4인가구 기준 월소득 216만386원)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2 의료급여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결정된 급여비는 10조479억원였다. 전년보다 5.7% 늘어났다. 의료급여비는 2018년 7조6천355억원, 2019년 8조3천855억원, 2020년 8조8천290억원, 2021년 9조5천22억원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1인당 급여비도 622만4천259원에서 662만5천669원으로 6.5% 증가했다. 대부분은 1종 수급권자 급여비였다. 1종 의료수급권자는 근로무능력가구 등이 해당한다. 전체 급여비의 92.1%인 9조2천576억원이 이들에게 지급됐다. [의료급여 지급현황] 수급권자 수는 소폭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의료급여를 받는 인구는 152만2천292명으로, 전년 말 151만6천525명보다 0.4% 늘었다. 전체 건강보장인구(건보자격 인구+의료급여 수급권자 수)
[낮시간대 발달장애인 사회활동 지원…"시간부족" 지적도 (CG)] 발달장애 치료에 조기 진단과 개입이 중요하지만, 양육자가 받을 수 있는 지원은 크게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관에서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비스 제공 방향 모색'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발달장애란 해당 나이에 인지·언어·운동 등 이뤄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로 현행 발달장애인법에서는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 등을 포괄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신석호 소아청소년정신과의원 원장은 "발달장애는 만 2세 전후로 조기 진단·치료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됐지만 대부분 만 3∼4세 경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국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미국 등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만 24개월부터 가능한 한 빨리 집중적인 조기 중재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진단을 받아도 부족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정보들로 많은 부모가 혼란을 겪고 있으며 발달장애 치료 방식의 종류·횟수·비용에 비해 제도적 지원이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