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만 18세 미만 아동 인구가 6년 만에 각각 6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아동 가구 양육 환경 분석 자료에 따르면 광주 아동 인구는 2015년 29만2천명에서 2021년 23만3천명, 전남 아동 인구는 같은 기간 30만6천명에서 24만9천명으로 줄었다. 아동 가구 수는 광주가 17만5천에서 14만3천 가구로, 전남은 17만6천에서 14만7천가구로 줄어들었다. 2021년 기준 아동 인구 비율은 광주 15.8%, 전남 14.0%였다. 서울(12.1%), 부산(12.7%), 강원(13.4%) 등은 광주·전남보다 낮았으며 세종(22.8%), 제주(17.0%), 울산(16.0%) 등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남은 특히 다문화 아동 인구 비율이 6.8%로 전북(5.7%)과 상당한 격차를 두고 가장 높았다. 아동이 1명인 가구 비율은 광주(47.6%), 전남(47.1%) 모두 전국(51.1%) 대비 낮았다. 아동 양육 가구 중 맞벌이인 경우는 광주 72.5%로 전국 평균(69.7%)보다 높았으며 전남은 67.4%로 평균 아래였다. 상시 근로자 중 아버지의 육아 휴직률은 광주 3.5%, 전남 3.4%에 그쳤으며 어머니는 광주
[단속된 마약류](사진:연합)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한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하거나 투약한 태국인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마약 밀수 총책 A(45)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내 판매책 B(35)씨 등 48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를 비롯해 이번에 붙잡힌 태국인 82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캡슐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한 마약류 '야바' 1천970정(시가 1억원 상당)을 국제우편으로 태국에서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 판매책들은 충남 서산, 경기 화성, 전북 정읍, 대구 등지에서 특정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속칭 '던지기' 수법이나 소개를 통한 대면 거래 방식으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구매자들은 농·축산업에 종사하거나 일용직으로 일하는 태국인들로 마약을 1정당 3만∼5만원에 산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우편으로 배송된 마약](사진:연합) 경찰은 마약을 사고판 태국인 대부분이 불법체류자이며 대면 거래 후 함께 모여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설명했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진행된 세계요가의 날 행사(2022.6.22)] 암에 걸렸거나 걸렸던 사람이 하루 30분을 걷거나 요가를 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줄어 암세포의 확산이나 암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 제출된 3편의 연구 보고서가 육체 활동이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암 관련 회의인 ASCO 연례 회의에 제출된 첫 번째 보고서는 요가가 염증 유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으로, 미국 뉴욕에 있는 로체스터대학교 의학센터가 작성했다. 연구진은 의학 연구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무작위대조군연구(RCT) 방식을 택해 짧게는 2개월, 길게는 5년 전까지 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평균연령 56세의 암 환자 500여 명을 미국 전역에서 선발했다. 전문가들은 염증이 암을 유발하고 종양을 키우며 암세포를 온몸으로 전이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암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4주 동안 주 2회 각각 75분씩 요가를 하거나 강의를 듣고 계속해서 혈액검사를 받도록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여섯번째)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출범 현판식에서 박민식 보훈부 장관(왼쪽 일곱번째) 등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 정부가 5일 국가보훈부 공식 출범에 따라 제5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발표, 국립서울현충원 관리·운영을 보훈부로 이관한다. 5일 보훈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회 국가보훈위원회를 주재, ‘제5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3~’27)’과 ‘국립서울현충원 이관 및 재창조 프로젝트’ 등 2건의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은 ‘국가보훈 기본법’에 따라 국가보훈계획을 총괄하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이다. 이번 5차 계획에는 ‘국민이 하나되는 보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보훈문화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체계 ▲자유세계와 연대하는 보훈외교를 3대 전략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 ▲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 ▲경제적 보훈 안전망 구축 ▲고품격 보훈의료체계로 도약 ▲국제사회에 자유의 가치 확산을 5대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먼저, 서울현충원을 호
오늘도 주인공 티저 영상 이미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이야기 구연으로 실력을 겨루는 배틀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070 이야기예술인이 창작예술 활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씨제인이엔엠(CJ ENM)의 새로운 이야기 구연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의 제작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늘도 주인공’은 티비엔 스토리(tvN STORY)에서 오는 13일 오후 7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모두 6회 방송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TVING)에도 실시간 업로드할 예정이다. ‘오늘도 주인공’은 대한민국 최강 6070 이야기예술인들의 이야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아온 노년 세대의 새로운 인생 도전을 담는다. MC 박미선 씨가 방송 진행을 맡고 뮤지컬 배우 정영주, 개그맨 장동민, 뮤지션 육중완, 개그우먼 홍윤화 등 연예인 4명이 팀장이 되어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 구연극을 만들어간다. 특히 뮤지컬, 국악, 밴드, 넌버벌 퍼포먼스 4개 분야의 융·복합 장르를 각각 담당해 6070 이야기예술인과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구연극을 탄생시
정부가 오는 7일부터 전기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0% 감축하면 현금 등으로 돌려받는 ‘에너지캐시백’ 접수에 들어간다. 특히 이달부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른 더위와 전기요금 인상(5월 16일)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집중 추진한다. 이를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7월부터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확대한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전기 사용량을 지난해 동월 대비 10% 감축시 전기요금을 5월 인상전과 같은 수준으로만 내면 된다. 에너지 캐시백은 7일부터 온라인 포털 검색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기존 6개월 단위로 환급되던 방식에서 월별 전기요금에서 차감 또는 현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전기 사용량과 요금 수준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다음 달 예상 요금을 사전 고지하는 등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단가도 지난해 4만원에서 올해 4만 3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으로 31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
[장기기증으로 5명 살리고 세상 떠난 장영만 씨장기기증으로 5명 살리고 세상 떠난 장영만 씨](사진:연합)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뇌사상태였던 장영만(75)씨가 지난달 16일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좌우 신장과 간, 양쪽 안구를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5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4월27일 장을 보러 가던 길에 쓰러져 119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뇌사상태에 빠졌다. 고인은 생전에 장기 기증에 대한 뜻을 밝힌 적이 있었지만, 60세가 넘으면 기증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장기 대신 시신 기증을 신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뇌사 추정 상태에서 의료진과 상담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장기 기증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고인의 뜻을 이루고자 기증을 결심했다. 유족에 따르면 장씨는 전남 진도군 섬마을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나이에 인천에서 목수 일을 배워 가구점까지 차린 성실한 사람이었다. 고인은 가족을 위해 은퇴할 때까지 열심히 일했으며 가진 것을 나누고 베푸는 것을 좋아해 생전에 '마지막 가는 길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장호 씨는 "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다섯 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나셨
[러시아군 드론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되는 모습]]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오케스트라 플루트 연주자로 일했던 크리스티나 쇼스타크(43)는 이달 초 시내 남쪽의 한 공원에서 드론(무인기) 조종 교육을 받았다. 쇼스타크는 결혼 설계사, 여자 경찰, 기자 등과 함께 '디나모'라는 콜사인을 가진 군인 교관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다. 디나모가 "여러분은 우리 도시와 국가를 보호하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임무에 참여하고 있으며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하자 학생들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구호로 호응했다. 곧이어 중국산 '매빅(Mavic)-3' 무인기와 조종기를 넘겨받은 쇼스타크가 드론을 상공으로 날려 올렸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소개한 세계 최초 여성 드론 조종사 학교의 훈련 모습이다. 쇼스타크는 인터뷰에서 지난 1일 키이우를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자기 딸과 비슷한 또래의 아홉살 소녀가 숨진 뒤 이 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성 파일럿 학교'로 알려진 이 학교는 끊이지 않는 러시아의 미사일·무인기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크라이나군 드론 부대에서 활동할 여성 조종사들을 양성하고 있다
[아프간 카불의 초등학교 여학생.](사진:연합)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집권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겨냥한 독극물 공격이 발생, 약 90명이 중독됐다고 외신이 5일 보도했다. 탈레반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북부 사리풀주(州) 산차라크 지역에서 발생했다. 모함마드 라흐마니 주 교육국장은 AP통신에 "나스완-에-카보드 아브 학교에서 60명, 나스완-에-파이자바드 학교에서 17명의 여학생이 독극물에 중독됐다"고 말했다. 라흐마니 국장은 "두 학교는 인접해있으며 차례로 타깃이 됐다"며 "중독된 학생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무프티 아미르 사리풀리 주 공보문화부 국장은 신화통신에 "학생 77명과 교사 7명, 학부모 5명, 직원 1명이 중독됐다"며 이들의 상태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에 성공한 후 이런 형태의 공격은 처음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탈레반 당국 관계자들은 이번 공격이 개인적 원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독극물 공격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독극물 종류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아프간에서는 여학
[외국인환자·의료수출(CG)](사진:연합) 정부가 한국 보건의료 서비스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국내 유치 제도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37건이었던 의료기관 해외진출 신고 건수를 2027년 70건으로 확대하고, 국내 방문 외국인 환자는 25만명에서 7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건복지부는 5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서비스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관계부처 합동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 의료기관 해외진출 유형 맞게 신고…투자 확대 정부에 따르면 2016년 '의료 해외진출 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까지 28개국에 162건(누적)의 해외 진출이 신고됐다. 매년 해외에 진출하는 의료 기관은 늘고 있지만, 수요 맞춤형 지원이 부족하고 코로나19 유행으로 국가 간 협력이 축소되며 해외진출 기반을 확대해서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에 '의료기관 개설'에 한정했던 해외진출 신고 대상을 의료기관 수탁운영이나 종사자 파견교육을 하려는 경우 등으로 확대하고 관련 서류를 간소화하는 한편, 실태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매년 해외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