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도보행진]
더불어민주당은 13일에도 거리로 뛰어나가 윤석열 대통령의 즉시 파면을 촉구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해오면서 민주당의 장외 투쟁 수위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국회를 출발해 광화문까지 8.7㎞가량을 걸어가는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 행진'을 이틀째 이어간다.
이날 행진에는 의원 100∼150명을 비롯해 당 관계자 400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진 첫날인 전날에는 광화문에 설치한 천막 농성장까지 걸었으나 이날은 시민단체 주도의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장소인 동십자각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함께 야(野) 5당 공동 사전 집회를 한 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탄핵 찬성 본 집회에 참여한다.
이후 오후 9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광화문 당 천막 농성장에서 윤 대통령의 빠른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릴레이 발언을 이어간 뒤 국회로 복귀해 대기할 계획이다.
14일에는 광화문 천막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 재선 의원 모임인 '더민재'는 이날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올 때까지 하루에 15명씩 나누어 1시간 30분가량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