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국내 연수를 떠나면서 시 공무원으로부터 찬조금을 받아 물의를 빚었다.
6일 목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복지위원회는 지난달 12∼14일 전남, 경남 모처로 연수를 다녀오면서 목포시 공무원으로부터 현금 100만원을 지원받았다.
국내 선진사례 탐방 목적의 연수에는 기획복지위 소속 시의원 7명 중 5명이 참여했다. 의회사무국 직원 6명도 동행했다.
시의원들은 기획복지위 소관 실·국의 간부로부터 돈을 받아 현지에서 공동 경비로 사용됐다.
시의원들은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100만원을 해당 공무원에게 돌려줬다.
목포시의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련의 행위에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