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저출산 고령화시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확대 단행하여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무안군은 전남도청이 소재한 남악·오룡 신도시 일대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이에 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2개 과와 6개 팀을 신설하고 5개 팀을 폐지하여 보다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한다.
군은 인구전담부서인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남악・오룡 신도시 교통대책과 증가하는 군민 교통복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건설교통과를 ‘건설과’와 ‘교통행정과’로 분리하는 등 총 2과 6팀 신설하고 5팀을 폐지한다.
인구정책과는 ▲인구정책팀, ▲청년지원팀, ▲귀농귀촌팀, ▲외국인지원팀 등 4개팀이 운영되며 군청 건물이 노후화와 협소 문제에 따라 사무실을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 옆 (구)문화원 건물에 배치한다.
교통행정과는 ▲교통행정팀, ▲교통시설팀, ▲교통지도팀 등 3개팀으로 구성하고 기존 미래성장과의 공항·철도 업무를 이관받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조성 중인 KTX역 주변 개발 등 무안 발전의 견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사무실은 현경면 스포츠파크 2층 스포츠산업과 옆으로 배치된다.
이외에도, 지역경제과 에너지팀이 미래성장과 신성장산업으로 업무 이관되며 폐지되고, 지역경제과 투자산단팀은 투자유치팀과 산단관리팀으로 분리되어 도자복합산업특구, MRO, K-푸드 산단 개발 등 산재한 지역 발전산업과 신성장산업 투자유치에 큰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또한, ▲농업정책과에 외국인계절근로자 전담팀인 농촌외국인인력팀이 신설, ▲기획실 미디어홍보팀은 농업정책과 농식품산업팀으로 업무 이관되면서 폐지, ▲여성다문화팀에서 여성가족팀, 아동보호 TF팀에서 아동보호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김산 군수는 “인구가 국가경쟁력의 근간으로까지 인식되는 시대가 됐다”며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군민수요 중심으로 조직 개편해 인구 위기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조직개편안이 지난 20일 군의회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