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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시행 ‘서울 청년 예비인턴’…39개 기업에 80명 청년 인턴 배치·근무완료

8월부터 4개월 간의 직무체험 완료하고 12월 18일 성과공유회 개최

 

대학생들에게 졸업 전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시행한 ‘서울 청년 예비인턴’이 4개월 간의 직무체험 여정을 마쳤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은 학교‧학점보다 직무역량이나 관련 일경험의 중요성이 커진 취업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청년들이 대학 졸업 전부터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영·총무·인사, 마케팅·홍보, IT·개발 등 다양한 직무분야에 배치된 80명의 예비인턴은 법정의무교육과 직장교육을 이수한 후, 지난 8월1일부터 12월 11일까지 39개의 기업에서 직무경험을 쌓았다.

 

예비인턴은 서울교통공사,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등 총 39개 사업장에 배치되어 근무를 마쳤다.

 

예비인턴 운영 결과, 참여 청년에 대한 직무수행능력평가 결과 참여자의 73%가 참여 전보다 직무능력이 향상됐으며, 약 94%가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되어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비인턴 사업은 시행 첫해임에도 참여기업 39개사 모집에 145개사가 신청하여 4:1의 경쟁률을 보였고, 청년 지원자는 849명 중 80명이 선발되어 11:1의 경쟁률을 보여,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월 청년 인턴들의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한 결과, 참여자의 73%가 직무역량이 향상됐거나 만점을 받아 인턴 경험을 통해 실전 직무능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참여청년의 88.3%, 참여기업의 100%가 예비인턴 사업운영에 전반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예비인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시가 졸업 전 직무경험을 쌓고 싶어하는 청년들의 수요와 기업들의 선제적인 인재발굴 수요를 성공적으로 연결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서울시는 예비인턴의 성공적 시행을 알리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인턴들의 직무경험과 성장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12월 18일 서울특별시 서소문청사에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과 예비인턴이 참석하여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이동수 청년 명예시장과 청년조정위원회 강보라 위원, 박유빈 위원이 참석하여 직무경험을 통한 청년들의 눈부신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

 

성과공유회 1부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턴과 기업이 활동 성과와 참여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11월 인턴 종료를 앞두고 진행된 우수사례 공모전의 수상작 발표와 함께 시상이 이루어졌다. 우수사례 발표는 예비인턴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경험한 긍정적 변화와 예비인턴 근무를 바탕으로 나아갈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기업 중 유일한 공공분야인 서울교통공사에서 인턴 경험을 쌓은 최민창씨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구체적인 직렬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중,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공공기관의 업무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었으며, 공공기관은 경직된 분위기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모두가 힘을 모아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직문화임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단순한 실무경험을 넘어 공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공기관 취업의 목표를 명확히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4개월 간 인턴과 발을 맞추며 이들의 반짝이는 성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참여기업 한 담당자는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고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줬다. 인턴 여러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태도가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앞으로 더욱 빛날 인턴들의 미래를 응원하겠다.”며 뿌듯함을 보였다.

 

본 행사 2부에서는 인턴경험을 마치고 새로운 직무를 탐색하고 있는 청년과, 새로운 직원을 찾고 있는 기업을 위한 매칭박람회가 진행됐다.

 

기업과 인턴이 채용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참여자 간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매칭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준비된 기업 홍보물과 명함을 나누고, 청년들의 취업 관련 질의응답도 진행하며 취업에 뛰어든 청년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 청년 예비인턴'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만의 경력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시작됐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사전적인 직무 경험 확대를 위하여 예비인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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