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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도민 건강 지킨다

5일 ‘2024년 지역 응급의료 발전 심포지엄’ 개최…응급의료 종사자 등 100여명 참석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 응급의료 정책을 공유하고 제주지역 응급의료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2024년 지역 응급의료 발전 심포지엄’을 5일 제주 호텔시리우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서 지역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강화와 민관협력 증진으로 지역 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도내외 응급의료 전문가와 소방 관계자, 응급의료기관 등 응급의료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도내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지역 응급의료 정책을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주제 발표, 응급의료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의료대란 상황에서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헌신한 응급의료기관 종사자 6명이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지역 응급의료체계와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주도와 충청북도의 우수 정책사례가 소개됐고, 소방, 대한응급의학회 등 관련 학회를 통한 ‘기관별 운영 현황과 역할·과제’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국내 응급의료정책과 방향’발표가 있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성중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좌장으로 ‘지역 응급의료 과제와 연계·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 수요에 맞춘 제주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안정적 응급의료 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응급의료기관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의료대란의 위기 상황에서도 의료진의 헌신과 긴밀한 협력으로 의료공백을 줄일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지역 의료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주도 응급의료지원단을 중심으로 응급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을 통해 의료대응 역량 강화 사업을 발굴ㆍ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의료대란 대응에 따른 이송ㆍ전원체계 운영 지원에 이어 내년에는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스템 기반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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