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은 겨울을 맞아 12월 2일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10주간 온실에서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전시와 열대관 난초 전시를 선보이는 따뜻한 ‘윈터 페스티벌’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윈터 페스티벌’은 서울식물원 온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두 가지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지중해관에서는 ‘겨울 요정이 나타났다!’라는 주제의 특별 크리스마스 전시가, 열대관에서 ‘오늘 난’이라는 주제로 열대 난초 전시가 마련됐다.
먼저 온실 지중해관에서는 지중해 식물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활용하여 제작한 60가지 ‘겨울요정’이 곳곳에 숨어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중해 식물을 관람하며 곳곳에 숨겨진 ‘겨울요정’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12월 21일, 28일 15시에는 온실 내에서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목재 타악기인 마림바 공연이 펼쳐진다. 온실 특유의 따뜻한 공간감과 청아한 마림바의 울림이 한데 어우러져 서울식물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실 열대관에서는 2024년 12월 3일부터 2025년 2월까지 ‘오늘 난’이라는 주제로 열대난초를 만날 수 있다.
반다, 카틀레야, 온시디움, 덴드로비움, 팔레놉시스, 파피오페딜룸 등다양한 색상의 난초 60여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동남아지역의 전통공예품을 활용한 포토존과 함께 마련되어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열대난초 중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반다를 만나볼 수 있다. 반다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난초로 이번 전시를 위해 태국에서 반다 28품종, 희귀난초 16품종 600여 개체를 도입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공예, 관찰,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여 서울식물원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윈터 페스티벌’ 전시는 온실 입장권 발권 후 관람이 가능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윈터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온실의 식물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식물원만의 계절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