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지난 11월 21일 신안 자은도에서 '제13회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이 일본, 홍콩 등 국내·외 철새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철새심포지엄은 세계의 철새와 서식지를 보호하는 국제기구인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아시아지부(BirdLife Asia) 노리타카 이치다(Noritaka Ichida) 전 대표의 ‘아시아 조류 보전의 과제와 협력방안’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미란 박사(바닷새연구소 대표)의 ‘한국의 바닷새 해양플라스틱 섭식’, 심바 찬(Simba Chan) 선임연구원(일본 조류연구소)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전 세계 바닷새에 대한 새로운 위협’, 황보연 박사(국립공원 조류연구센터장)의 ‘괭이갈매기에서의 미생물 질병 감염 현황’ 등 주제발표로 1부가 진행되었다.
2부에서는 일본 바닷새 연구 권위자인 홋카이도 대학교의 와타누키 유타카(Watanuki Yataka) 교수의 ‘해상풍력발전소의 바닷새에 대한 전 세계적, 지역적 민감도 공간분포 연구’, 이윤경 박사(국립생태원 선임연구원)의 ‘뿔제비갈매기의 번식성과와 서식지 이용에 관한 9년간의 연구’, 얏통 유(Yat-Tung Yu) 회장(홍콩 야생조류협회)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바닷새 워킹그룹: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사례를 공유했다.
심포지엄 다음날인 22일에는 부대행사로 '2024년 한국조류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개최되어 국가철새연구센터, 국립생태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전남대학교 등에서 연구원과 교수, 대학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50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그동안 신안군은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의 철새와 서식지 보전, 관리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라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평가하는 바닷새 보전을 위한 노력은 물론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