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 4법' 가운데 네 번째 법안인 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시작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30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 4법' 가운데 네 번째 법안인 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시작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최고 체감온도가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꺾이지 않으면서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과 축산·양식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고 체감온도는 전남 담양군 37.3도로 가장 높았다. 화순군 능주면 36.6도, 구례군 36.5도, 곡성 36도, 광주 풍암 36도, 나주시 공산면 35.9도 등을 기록했다. [무더위 식히는 살수차 ] 찜통더위에, 광주에서는 2명, 전남에서는 4명의 온열질환자(전날 기준)가 발생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광주 52명, 전남 282명으로 늘었다. 축산·양식 피해도 잇따라 전날 나주시와 영암군에 소재한 닭 농장 2곳에서 1만9천550마리가 폐사했고, 곡성군 등 5개 지역에서 돼지 21마리가 죽었다. 지금까지 누적된 가축 피해는 총 16만8천589마리로 집계됐다. 수산 피해도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신안군 흑산면 8개 어가에서 우럭 1만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누적 피해는 28만마리로 늘었다. 모두 폭염 피해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폐사 원인은 확인하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장시간 농작업과 나 홀로 작업을 자제하고 한 낮에는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며 "축산업과 수산업 피해 등에 대비해
[사면·복권된 전직 주요 공직자와 정치인] '드루킹' 일당과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 광복절을 맞아 복권된다. 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박근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이명박 정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서민생계형 형사범,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천219명에 대해 오는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윤 대통령이 특사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정부는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주요 경제인과 국정 수행 과정에서의 잘못으로 처벌받았으나 장기간 공직자로서 국가·사회를 위해 헌신한 주요 공직자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을 사면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그동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여러 (여론) 왜곡 관련자들에 대해 여야 구분 없이 사면을 실시함으로써 그로 인한 정치적 갈등을 일단락하고 통합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
광주에서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최고 속도를 기존 시속 25㎞에서 20㎞로 낮추는 실험이 시작된다.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13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에서 영업 중인 지바이크, 빔모빌리티코리아, 피유엠피 등 3개 업체와 PM 최고속도 하향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업체들은 법적 강제가 아닌 자율 시행으로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체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개인형 이동장치 최고 속도를 시속 20㎞로 시범 운영한다. 광주권에서 운행 중인 8천300여대가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치경찰과 업체들은 승차정원 준수, 음주운전 안 하기, 주차질서 확립, 안전모 착용 등 올바른 이용문화를 확산하고 안전교육 강화, 대시민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최고속도를 시속 25㎞에서 20㎞로 낮추면 정지거리는 26%, 충격량은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진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로 생기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민·관·경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반대하는 5·18 단체가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다. 5·18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 5·18 기념재단은 13일 합동 성명을 내 "보훈 단체들의 불참 결정은 뉴라이트 성향 논란이 있는 인물을 임명한 정부의 책임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모인 광복회·독립운동단체도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한다" "우리 단체들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독립기념관이 왜 국민 성금으로 지어졌고, 그 배경이 무엇인지 되새겨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김 관장 임명을 철회해 '독립 정신을 지키고 널리 알려 국민통합에 기여하겠다'는 독립기념관 미션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역 103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들도 김 관장 임명을 규탄했다. 단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독립기념관 관장이 친일반민족행위자를 옹호한 것은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고귀한 항일 독립투쟁의 정신을 조롱한 것이다
[안세영 금메달 획득하고 기뻐하고 있다] 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이 이번 달 출전하기로 예정돼있던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안세영은 전날 소속팀 삼성생명을 통해 이러한 대회 불참 의사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전달했다. 안세영이 불참하는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20∼25일)과 슈퍼 500 코리아오픈(27일∼9월 1일)이다. 당초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뛸 예정이었다. 명목상의 불참 이유는 무릎과 발목 부상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한국시간으로 12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쳤다. 다만 안세영은 별다른 이상증세 없이 올림픽을 완주했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금메달 획득 직후 내놓았던 작심 발언과 그에 따른 후속 상황이 이번 불참 결정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세영은 지난 5일 시상식이 끝나고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을 비판하며 협회와 대표팀을 직격했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문화체육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