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청]
광주 남구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관내 구립 도서관 3곳에서 초등학생과 함께 하는 겨울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5일 남구에 따르면 문화정보 도서관과 푸른길 도서관, 청소년 도서관에서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각 도서관별로 겨울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내 초등학생들이 새해 시작과 동시에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흥밋거리를 접하고, 책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함이다.
먼저 문화정보 도서관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문해력 꽃이 피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그림책을 보면서 문해력을 넓히는 어휘를 학습하며, 초성 퀴즈를 비롯해 의성어와 의태어를 구분하는 방법도 익힐 예정이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육하원칙과 그림책 속 장면 비교를 통해 글의 이해력을 키우는 추론과 창의적인 글쓰기를 경험한다.
푸른길 도서관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 주제는 ‘책 읽는 꼬마 과학자’이며,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게임을 통해 빛 상자를 만들면서 빛의 역할과 성질에 대해 탐구하며, 풍선 놀이를 통해 공기의 순환에 대해서도 학습한다.
또 지층으로 지구의 나이를 알아보는 탐구 활동도 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의 철학적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3일간 ‘슬기로운 철학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기간 아이들은 ‘아빠, 철학이 뭐예요?’ 등 관련 도서 4권을 읽은 뒤 철학자가 남긴 명언 기억하기와 나만의 명언 만들기, 마음을 연 토의‧토론 등의 학습에 참여한다.
남구 관계자는 “새해 새 출발과 함께 겨울방학을 맞은 우리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각각의 도서관별로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 한해 구립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