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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랑의 온도탑 '미지근'…"온기 더 필요해요"

[광주 5·18 민주광장 앞 사랑의 온도탑 점등식]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이 시작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광주 모금액이 목표액의 40%대에 머물고 있다.

 

29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제막한 광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57도를 웃도는 전국 평균보다 15도가량 낮은 41.6도다.

 

전날까지 광주의 모금 총액은 20억1천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 줄었다.

기부 건수도 지난해(1만7천40건) 절반 수준인 8천239건을 기록했다.

 

모금 마감일인 내년 1월 말까지 목표 금액을 채우려면 매일 8천300만원가량 기부금이 필요하다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설명했다.

 

올해 목표금액은 지난해 목표였던 42억1천만원보다 6억3천만원 많은 48억4천만원이다.

하지만 모금액이 줄어 100도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진곤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잿값이 오르니 기업에서도 매년 해오던 기부를 이번에는 못하겠다고 말한다"며 "금리도 올라 가계 사정도 많이 안 좋아져 기부가 전체적으로 저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가 안 좋을 때 불우 이웃들은 난방을 못 하는 등 타격이 훨씬 크다"며 "광주 시민들의 작지만 소중한 정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1.9도(61억4천400만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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