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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정부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 4연속 선정

평일 오후‧주말 등 틈새 돌봄에 집중
마을에서 아이 보듬는 체계 강화키로

[출처: 광주남구청]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마을 품 안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돌봄 공동체 조성 사업을 4년 연속으로 추진한다.

 

남구는 13일 “여성가족부 주관 ‘2023년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 공모에서 광주지역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내년에도 지역사회 돌봄 공동체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은 지난 2020년 공모사업 첫 선정 이후 4번째이다.

 

내년도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은 컨트롤타워인 남구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효천2지구와 봉선동, 방림동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인 5개 돌봄 공동체가 함께한다.

 

남구는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7,500만원을 지원하며, 남구 가족센터 및 5개 돌봄 공동체와 협업해 돌봄 수요가 많은 초등학생 위주의 공동육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공적 돌봄의 틈새 시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돌봄을 실시하거나 주말 틈새 돌봄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봉선동에서 활동 중인 십시일반 나눔마을학교에서는 평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주5회 돌봄을 실시할 예정이다. 숙제 관리를 비롯해 학습지도, 보드게임 및 놀이 수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효천2지구 공동체인 남구주민회의에서는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주말 및 휴일과 방학 기간에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특별 돌봄에 나선다.

 

경력단절 학부모들로 구성된 모임인 만큼 아이들과의 긴밀한 관계 형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올해 첫 돌봄 공동체로 출발한 효천2지구 에코시티 작은도서관에서는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유치부와 초등학교 아이들을 돌본다. 책놀이를 비롯해 유아 발레, 오감 발달 프로그램, 독서지도, 코딩 놀이, 과학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봉선동 지역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인 우리 꿀단지는 수요일 오후 4시부터 8시와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주 2회 틈새 돌봄을 진행한다. 숲 체험과 안전 체험, 자유활동 등을 준비 중이다.

방림동 돌봄 공동체인 놀아조에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유아 및 학령기 아동을 보듬는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생태 프로그램과 건강 간식, 발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고, 마을을 통해 돌봄 공동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 공동체 프로젝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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