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RT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대처로 열차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
22일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에 수서역을 출발할 예정이던 SRT 307열차 1호차에서 50대 승객 1명이 쓰러졌다.
이 사실을 무전으로 보고 받은 이종국 SRT 객실장은 동료 객실장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열차 탑승객 중 간호사와 함께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119 구급대원 도착 후 의식을 회복한 승객은 수서역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객실장은 "고객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SRT 승무원의 역할"이라며 "위급상황에서 기꺼이 응급환자 구조에 도움을 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상황실과 무전을 통해 이 객실장이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도운 최진형 SRT 기장은 "평소의 안전 교육이 응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