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강원 양양군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소방서, 경찰서, 해경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를 구축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계곡과 하천 등 내수면 물놀이 관리지역 31곳의 안전 시설물과 장비의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훼손된 시설물은 보수하기로 했다.
양양대교 하단과 임천보, 상평보, 영덕리 야영장 등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수심이 깊고 급류, 와류(소용돌이)로 사고 위험이 높은 8개소는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집중관리 하기로 했다.
특히 다음 달 13일부터 8월 말일까지는 물놀이 관리지역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함께 위험구역 내 출입 통제,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및 상황 전파 등 피해 최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에 배치할 안전관리 요원에 대해서는 인명구조 요령과 구명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하고 자율방범대와 아마추어 무선 햄 등이 참여하는 재난안전네트워크를 구성해 취약지역 순찰과 안전 지도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밖에 물놀이 대책 기간 중 월 1회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개최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된 올여름에는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서객들은 물놀이가 금지된 위험지역에는 출입하지 말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