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광주남구청]
광주 남구와 동구가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학습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15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남구청 7층 구청장실에서 김병내 구청장과 임택 동구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운영 및 평생학습 관련 시설‧강사 인력 공동 이용, 네트워크 구축 협력 및 정보 공유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남구와 동구는 문화예술 부문 교류를 위해 청각 장애인 뮤지컬 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며, 장애인 예술가를 동시에 양성해 작품집 발표 및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또 장애인들이 남구와 동구 관내 명소를 찾아다니며 동영상을 통해 동네를 알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업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양 기관이 손을 맞잡은 이유는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기반 미흡으로 이들의 학습 수요와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지식의 소멸주기가 짧아지면서 제도권 교육의 한계를 뛰어 넘는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장애인 평생학습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점차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한 배움의 기회 제공이 무엇보다도 필요해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인권‧평화의 도시인 광주에서부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오는 16일 남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광주시 시각장애인 복지관, 실로암 장애인 평생교육원 등 관내 10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분야 관련 지원사업 및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