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부산서구청]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구민 문해교육 활동가가 참여해 직접 제작한 지역 맞춤형 성인문해 교과서 '마을학교 가는 길' 100권을 지난 25일, 관내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추진 중인 ㈔연탄은행·부민노인복지관·서구종합사회복지관·서대신1동 주민센터 등 4개 기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인문해 교과서 '마을학교 가는 길'은 지난해 12월 서구평생학습관에서 양성된 구민 문해교육 활동가 9명이 지난 5개월간 제작한 책자다.
이 책자는 문해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 학습자의 일상생활 동선을 분석해 관내 병원, 은행, 마트, 복지시설, 관광명소 등의 간판 글귀를 직접 촬영한 사진 자료를 교재에 활용해 학습효과와 실용성을 높였다.
거기에 더해, 부산문해교육협회 등 전문가 그룹의 최종 감수를 통해 학습 수준을 조정하고 체계를 갖추는 등 지역 맞춤형 학습교재로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제작된 문해교육 교과서는 관내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비문해 성인 학습자의 한글 교실 프로그램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제작에 참여한 구민 문해교육 활동가들은 서구 평생학습 동아리 단체로 등록해 지역의 문해교육 연구와 교구계발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문해교육 활동가의 책자 제작 활동처럼 지역사회에 대해 누구보다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구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함께 지역 재능 나눔 활동도 함께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