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는 지난 11일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2025년 여성친화도시 성과공유회–잘한다! 자란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한 해 동안 추진된 여성친화도시 활동을 상호 연계적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다양한 현장의 활동가들이 경험을 나누며 지속적인 활동 동기와 연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친화마을·성평등마을 활동가, 여성친화도시 의제발굴단, 동구만세 창업팀 및 플리마켓 참여팀, 여성단체 및 유관기관, 여성 희망창작소 프로그램 참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여성친화마을 ‘다동愛(애)’ 성과공유회와 공동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오프닝은 지산2동 ‘흰머리 시인’의 시 낭송(2025년 동구만세 성평등마을 프로그램)으로 시작돼 행사 분위기를 따뜻하게 열었으며, 이어 2025년 동구만세 플리마켓 수익금을 지역 아동·청소년 시설인 ‘푸른꿈터’에 기부하는 전달식이 진행돼 여성 창업인들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여성친화도시 연간 활동 영상 상영 후 이어진 활동 결과 발표에서는 ▲광주여성회의 ‘찾아가는 작은 도서관 성평등 그림책 읽기’ ▲여성친화도시 의제 발굴단의 ‘여성 식당 종사자 호칭 설문’ 결과 ▲여성 청년 창업인 ‘노스토리아’의 성장 사례 ▲여성친화마을 ‘다동愛’의 지난 3년간 성평등·여성친화마을 활동 성과 등이 공유됐다.
현장에서는 제스모나이트 소라 화분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다정한 타로 보기, 퍼스널컬러 진단 등 여성친화도시 사업으로 결실을 맺은 창업·역량강화·성평등 체험 부스가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여성 기록·마을 활동 전시 공간에서는 소년의 서·친절한 페미·광주여성회의 성평등마을 활동 도서, 동구 여성 기록화 사업 ‘우리동네 큰언니’ Ⅰ~Ⅲ권 및 계림2동 안전마을 결과집, 동구만세 창업팀 및 플리마켓 참여팀의 제작 상품이 전시돼 여성친화도시 활동 전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동구 관계자는 “2025년 한 해 동안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온 다양한 활동이 서로 촘촘히 연결되면서 지역 기반 성평등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면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