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인천 앞바다에 시동이 켜진 어선에서 실종된 70대 선장이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46분께 인천시 동구 작약도 인근 해상에서 "시신이 바다에 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들어왔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한 뒤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일 인천시 중구 구읍뱃터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선장인 70대 A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시동이 켜진 채 정박 중인 어선(1.11t급)에서 바다로 떨어졌다.
해경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해경 관계자는 "건설 현장 관계자가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며 "현재 범죄 혐의점이나 외상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