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이 17일 월출산 하늘아래 첫 부처길을 등반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다가오는 대회 평정의 의지를 다졌다.
우승희 영암군수와 공직자와 함께 한 이날 등반은, 영암읍 대동제주차장에서 출발해 용암사지까지 이어지는 약 5km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왕복 4시간 오르내리는 여정이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원들은 하늘아래 첫 부처인 국보 제144호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심신을 재정비하고, 단원간 화합을 다졌다.
동시에 지역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영암이 좋아요’ ‘영암군민속씨름단 파이팅’ 구호를 외치며 영암군민의 응원에 좋은 성적으로 화답할 것을 다짐했다.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은 “몸도 마음도 승리의 의지도 다지는 시간이었다. 월출산의 정기를 바탕으로 한결같이 성원해 주는 영암군민과 팬들에게 보답하는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