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고령화 시대에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신중년 세대를 위한 고용 및 인력양성 대책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37.4%를 차지하는 신중년층은 김제시에서 가장 높은 연령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간 청년층이나 노년층에 비해 정책적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었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의 비전 아래, 김제시 지역사회의 중심축 역할을 해주는 신중년층의 고용 안정과 사회참여 촉진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 신중년 일자리 3대 지원사업 본격 추진... ‘채용부터 장기근속까지’ 풀케어 지원
시는 지역 산업 구조에 부합하면서도 신중년층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3대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전북특별자치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1억원을 확보한 '김제시 신중년 브릿지 프로젝트'가 새롭게 시작된다. 이 사업은 지역 제조업체와 신중년 구직자 간의 효과적인 매칭을 목표로, 40~60세 신중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채용장려금(기업당 300만원, 총 14개사), ▲마케팅비(기업당 500만원, 총 8개사)를 지원하여 신중년 고용시장을 확대하고,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와 함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어 고용노동부 공시제 인센티브로 국비 7억원을 확보해 신규 추진하는 '김제형 신중년 리스타트 지원사업'은 고용 유지와 장기근속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둔 사업으로, ▲관내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한 40~60세 신중년에게 5개월 이상 근속 시 최대 15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5년 이상 장기 재직자에게는 휴가비 3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신중년의 근로 복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신중년 취업지원사업'은 40~69세 미취업 신중년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에 매칭하여 ▲기업에는 월 70만원씩 최대 1년간 고용지원금을 지급하고, ▲신중년 취업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장려금을 제공한다.
'신중년 취업지원사업'은 올해 초 총 10개 기업이 참여해 신중년 10명이 채용 완료 됐으며, '김제시 신중년 브릿지 프로젝트', '김제형 신중년 리스타트 지원사업'은 현재 접수 진행 중으로, 사업 신청 희망자는 김제시 경제진흥과 또는 김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기술기반 직업훈련으로 신중년 경쟁력 강화... 맞춤형 인력양성 확대
시는 단순 취업 연계를 넘어 신중년의 직무 전환과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관내 중소·중견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40~60세 신중년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의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력 재설계 및 재취업 준비를 돕기위한 맞춤형 커리어 코칭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김제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6월 중 일반경비원 신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AI 활용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여 신중년의 다양화된 취업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4월 시는 김제일자리센터와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간 일자리 상생 협약을 체결하여 지자체와 지역 대학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의 체계적이고 질 높은 교육과정을 통해 신중년 대상 고급 인력 양성 및 기업 수요에 맞는 취업연계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는 신중년 특화 인력양성 교육의 일환으로 상반기에는 실내인테리어(도배) 교육과정, 하반기에는 에어컨·보일러 수리 및 설치 기술자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시는 대학과 협업하여 신중년의 실질적인 일자리창출과 취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신중년이 지역의 활력과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김제일자리센터, 전북중장년내일센터,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전방위적 맞춤형 정책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