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 계곡에서 놀다가 급류에 휩쓸린 초등학생 형제를 구한 고등학생들이 경찰 표창을 받는다. 16일 전남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4시 42분께 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에서 발생했다. 피서객의 물놀이를 위해 계곡물을 가둔 수문이 열리면서 각각 9살과 8살인 초등생 형제가 강한 물살에 휩쓸렸다. 주변에서 물놀이하던 광주 숭덕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김어진·이세준 군이 돌발상황처럼 벌어진 사고 장면을 목격했다. 김군과 이군은 초등생 형제를 물 밖으로 건져내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했다. 초등생 형제 가운데 동생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김군 등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김군 등은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사고 경위를 파악한 경찰은 김군과 이군에게 표창장을 주기로 했다.
[지난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퍼포먼스에 사용됐던 일회용컵을 정리하고 있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실천운동을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천운동은 루게릭병에 관한 관심을 유도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비슷하게 참여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해 이어가는 방식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공유주방 플랫폼을 방문해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고 환경부 SNS를 통해 음식을 포장해가거나 배달해서 먹을 때도 다회용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장관은 실천운동 다음 참여자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은 전 세계적 목표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이날 발간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국가 14%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법으로 금지한다. 대표적인 금지 품목은 비닐봉지로 국가 66%가 법률로 사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오는 31일까지 '와인&비어데이'를 열고 각종 와인과 맥주를 할인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기간 미국 와인 '코폴라 다이아몬드 컬렉션 카베르네 소비뇽' 등 와인 25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또 맥주 38종은 가격 할인 행사를 열고, 수입 맥주 18종은 4캔을 묶어 9천800원에 판매한다. 8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와인 5종은 10월 말까지 3개월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물가 상승에 따른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류 할인 행사 기간을 늘리고 할인 폭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허위서명 강요'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을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장관은 공수처에 '국방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송영무 당시 장관이 계엄 문건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내용의 서면진술서를 제출했다. 이 장관은 당시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으로 간담회에 참석했다. 송 전 장관은 2018년 7월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휘하 간부들에게 '그런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사실관계확인서를 만들고 서명하도록 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간담회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는데 민병삼 전 국방부 100기무부대장(예비역 대령)만 사실관계확인서 서명을 거부했다. 공수처는 송 전 장관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이르면 이달 중 검찰에 공소제기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의 실체적 사실 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사를 모두 진행했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걸린 정당현수막]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시민의 통행 안전과 도시미관 저해 방지를 위해 정당 현수막 난립을 규제하는 내용의 '서울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신고나 장소 제한 없이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는 정당 현수막의 개수를 국회의원 선거구별 2개 이하로 정했다. 단 적법한 신고 절차를 거쳐 지정 게시대를 이용하는 정당 현수막의 경우 개수 제한을 두지 않고 지정 게시대에 우선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또 정당 활동과 관련한 정치적 견해 표명이나 정책 비판이 아닌 개인에 대한 비방이나 모욕은 금지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개정 옥외광고물법은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 별도의 신고·허가·금지·제한 없이 현수막을 표시·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 개수와 장소에 제한이 없다 보니 곳곳에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문제가 생겼다. 또 신호등이나 건물, 표지판, 간판 등에 게시돼 시민들의 시야를 가리거나 낮게 설치된 현수막이나 줄에 시민이 걸려 다치거나 가로등이 넘어지는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 순찰 강화] (사진은 기사내 사건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 )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예고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운데 10대 남자 고등학생이 경찰에 자수했다. 15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 학생은 이날 오후 구로구의 한 파출소를 찾아 '성폭행 예고글'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8∼13세 여아를 범행 대상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20분 정도 지난 후 112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초경찰서, 수서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별세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남다르게 각별한 부자지간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태어났지만, 윤 교수의 고향인 충남 공주를 자신의 진짜 고향으로 여기며 '충남의 아들'을 자처해왔다. 부친을 따라 충남 논산의 파평 윤씨 집성촌에도 큰 애정을 보였다. 유년 시절 경제학자의 꿈을 꿨던 윤 대통령은 '더 구체적인 학문을 하라'는 윤 교수의 권유로 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으로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의 자유'를 꼽은 것도 부친 영향이 컸다. 저명한 계량 통계학자였던 윤 교수가 서울대 법대 입학 기념으로 선물해준 책이었다고 한다. 윤 교수는 월간 '사상계'에 실린 김지하 시인의 '오적'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읽어줄 정도로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열린 교육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대학 졸업 후 신림동 고시촌이 아닌 윤 교수가 재직했던 연세대 중앙도서관에서 주로 사법시험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기중 교수 빈소 마련 중인 장례식장] 지난 2월 연세대 졸업식 축사에서 "아버지
[검찰 깃발] 바둑을 두는 기원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인천 폭력조직 두목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되자 검찰이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상해 혐의로 최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부평시장파 두목 A(61)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폭력과 피해 정도를 보면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다"며 "폭력조직의 두목인 피고인이 일반인을 폭행한 사건으로 재범 위험성도 높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인천시 부평구 바둑기원에서 50대 종업원 B씨를 심하게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주먹과 발에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B씨는 "과거 교도소에 다녀왔다"는 A씨의 말에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자 "그만 얘기하라"고 제지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A씨는 1984년 결성된 부평시장파에서 부두목으로 활동하다가 1998년부터는 교도소에서 장기간 복역했다. 이후 2003년부터 부평시장파의 두목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여성가족부는 14일 오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기림의 날'은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올해 기념식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국회의원, 유관단체 및 학계, 시민들이 참석했다. 주제는 '함께 바꾸는 미래, 변화를 향해'다.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약칭 위안부 피해자법) 제정 30주년을 맞아 자유와 인권이 실현되는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메시지다. 기념식은 기림의 날 의미를 담은 주제영상 상영,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기념사(이기순 차관 대독),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자체와 시민단체도 기림의 날을 맞아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를 열면서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질병관리청 직원을 사칭해 엠폭스 방역을 이유로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엠폭스 확진자가 영업장을 방문해 소독 작업이 필요하다며, 영업 중지에 대한 손실을 보전해줄테니 계좌번호 등을 알려달라는 피싱 의심사례가 접수됐다. (사진:질병관리청) 이에 질병청은 "엠폭스 방역과 관련한 별도 비용을 지원하고 있지 않으며 방역 소독으로 인한 확진환자 이용시설 영업 중지 사례도 없다"며 질병청을 사칭해 방역 지원을 이유로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며 주 증상인 피부병변 외 발열, 오한 등을 동반하는 엠폭스 환자 수는 지난주(8월 7일∼13일) 추가 신규 환자 2명, 누적 확진환자 135명으로 안정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첫 국내 감염 추정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월 한 달간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환자가 급증했지만 6월부터는 일평균 확진자가 1명 미만으로 감소하며 전반적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청은 엠폭스 의심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