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 로고] 31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중국인 남성이 환전을 하겠다며 만난 환전소 주인에게 1억원이 넘는 현금을 빼앗아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중국인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지하철 남구로역 2번 출구 앞에 세운 차량 안에서 환전소 주인인 4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만나 현금 1억2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만나서 환전 거래를 하기로 하고 B씨가 타고 온 차량 뒷좌석에서 신분증을 교환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B씨가 종이 쇼핑백에 담아온 현금을 보여주자 A씨가 그대로 들고 도망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오후 6시17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A씨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연결된 경위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차] 원장과 함께 동료 강사를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학원강사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A씨 등 20∼30대 학원강사 2명을 구속했다.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시 중구와 연수구 학원에서 30대 강사 B씨를 10여차례에 걸쳐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으로 B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왼쪽 눈 각막이 찢어졌으며, 십자인대까지 파열돼 전치 10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B씨가 학원 공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수차례에 걸쳐 현금 5천여만원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주도한 40대 학원 원장 C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공범인 다른 20대 학원 강사는 범행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판단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기로 했다.
[좌측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중앙 회장, 우측 카카오 홍은택 대표]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31일 서울 여의도 소공연에서 카카오[035720]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공연과 카카오는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센터 설립과 디지털 교육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수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팡은 중소상공인들과 협업한 내용을 정리한 '상생리포트 2023'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쿠팡의 중소상공인 지원 활동이 다양하게 담겼다. 쿠팡은 지난해 8월 중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한데 모은 상설 기획관 '착한상점'을 열고, 자체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업을 통해 중소업체의 성장을 돕고 있다. 착한상점 참여 기업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40%를 기록했고, 씨피엘비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주문 중개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로켓배송과 동일한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쿠팡의 성과는 중소상공인 및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까지 상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슈퍼 블루문 관측회 (사진=대전시민천문대) 오늘을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날씨가 개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올해 가장 큰 둥근달, 이른바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보다 14% 크고 밝기는 30% 밝게 관측된다. 또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달은 약 29.53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기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 경우 한 계절에 보름달이 4번 뜨게 되는데, 이때 3번째 뜨는 보름달이 블루문이 된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드문 현상이다. 가장 최근은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천문연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에 지구에서 달이 가장 둥글고 크게 보이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뜨는 시간인 오후 7시 29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슈퍼문 관측의 변수는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
['멍투성이 사망' 12살 초등생 학대한 계모(왼쪽)와 친부] 검찰이 12살 의붓아들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으나 살인죄는 인정되지 않은 계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한 A(43)씨가 아동학대치사죄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자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검찰은 "피고인은 건강 상태가 악화한 피해자를 장시간 결박하고 무차별적으로 온몸을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며 "살해 고의가 충분히 인정되는데도 아동학대치사죄로 판단한 1심 선고는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에게 선고된 형량이 지나치게 가법다"며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양형부당으로 항소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직 항소하지 않았지만, 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이 사건의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앞서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뇌사상태 빠진 고려대생, 6명에 심장 등 기증해 생명 선물] 뇌사 상태에서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고려대생 고(故) 이주용 씨에게 명예 학사학위가 수여됐다. 고려대는 30일 오전 고려대 본관 제2회의실에서 이 씨의 명예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주용 학생의 생애는 안타깝게도 너무나 짧았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숭고한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며 "명예 학사학위가 이주용 학생의 영혼을 기리고 기억하는 첫걸음이자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이주용씨 명예학사학위 수여식] 고려대는 지난달 기계공학부 전체 교수 회의에서 고인에게 명예 학사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고려대 기계공학부 4학년이던 고인은 지난 6월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집에서 가족과 식사를 한 뒤 방에 들어가다가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고인이 어디선가 숨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족이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인의 심장과 폐, 간 등이 6명에게 전달됐다.
경북 경주의 중화요리 전문점 ‘어향원’, 서울 강남의 고급 과일 전문점 ‘아실’, 대구 ‘삼송빵집’ 등이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백년가게 86곳, 백년소공인 52곳을 새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고유의 사업을 30년 이상 유지해 온 소상인과 중소기업이고,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숙련 기술을 보유한 업력 15년 이상의 지역 소상공인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백년가게는 신청 320개사 중 86개사가 선정됐으며, 백년소공인은 258개사 중 52개사가 선정됐다. 각각 3.7대1,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전국의 백년가게는 1424개사, 백년소공인은 959개사가 지정돼 있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되면 중기부로부터 인증현판과 성장스토리가 담긴 스토리보드를 제공받으며, 판로, 시설개선,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판로확대를 위해 온라인플랫폼 입점, 기획전 개최 등 온라인 판로개척과 밀키트 매장 입점, 전시회·박람회 참가 등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국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내 ‘백년가게 밀키트매장’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기부는 백년가게·백년
[대한문신사중앙회 기자회견] 의료 면허 없이 미용 목적의 반영구 화장 시술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용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김성식 부장판사)는 30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죄를 유지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법정에 선 또 다른 미용사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A씨 등은 수년간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 소재 미용학원에서 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을 바늘로 찔러 색소를 입히는 반영구 화장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반영구 화장 시술은 단순한 기술의 반복으로 고도의 의학적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의료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귀걸이용 귀를 뚫는 행위가 일상화된 것처럼 해당 시술도 한정적인 의학지식과 기술만으로도 가능해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의료행위의 개념은 고정 불변한 것이 아니라 의료 기술 발달 등으로 언제든지 가변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위험 정도와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반영구 화장 시술은 여타 의료행위와 달리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사람이 시술한다고 해서 보건위생상 위해가 된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이처럼 스쿨존 속도제한을 시간대별로 달리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보행자가 적은 밤 시간대에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도 최대 시속 50㎞까지 운전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현재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스쿨존에서는 등·하교 시간 시속 30㎞로 규제가 강화된다. 종일 예외 없이 시속 30㎞로 제한됐던 스쿨존은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는 시속 50㎞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 구체적인 속도제한 완화 시간대는 지역 실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경찰은 2020년 3월 스쿨존에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스쿨존에 일률적으로 시속 30㎞ 속도제한을 적용했다. 하지만 어린이 통행이 적은 시간에는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속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3년6개월 만에 규제를 완화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7월부터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을 시범운영 중인 초등학교 4곳의 교사와 학부모 400명에게 설문한 결과 300명(75.0%)이 '획일적 속도제한은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시간제 속도제한에 반대한 응답자는 58명(14.5%)에 불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