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위험 유전자 그래프: Y축은 유전자가 있는 염색체(1~23번) 위치, X축은 각 유전자와 유방암과의 연관성을 나타낸다. 빨간 점선 위에 있는 'ATM·BRCA1·BRCA2·CHEK2·PALB2' 등 5개는 이미 유방암 위험 인자로 알려진 것이며 이번 연구에서 'MAP3K1' 등 최소 4개가 추가로 유방암 위험 유전자로 밝혀졌다. ] (사진:Naomi Wilcox et al./ Nature Genetics) 유럽과 아시아의 유방암 환자 2만6천여명이 포함된 여성 24만여명의 유전자 데이터 분석에서 현재 유방암 예측에 사용되는 유전자 외에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4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캐나다 라발대학 자크 시마르 교수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더글러스 이스턴 교수팀은 18일 과학저널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에서 이같이 밝히고 새로 발견된 유전자들이 향후 유방암 고위험군 검사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유방암 유전자 검사에는 'BRCA1', 'BRCA2', 'PALB2' 같은 몇 가지 유전자만 포함되는데 이들 유전자로는 유방암의 유전적 위험 중 일부만 설명된다며 이는 더 많은 유방암 위험 유전자가 남아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에 불법 정치자금이 유입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전남에 본사를 둔 A사와 대표 송모(71)씨의 인천 주거지, 인천 사무소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A사는 인천과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양변기 절수시설 납품 업체다. A사를 운영하는 송씨가 송 전 대표와 같은 전남 고흥 출신인 사실 등이 알려지며 한때 '송영길 테마주', '송영길 대장주'로 거론되기도 했다. 검찰은 송씨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실무자들의 식비를 대신 결제한 정황을 포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와 송 전 대표의 관계에 비춰볼 때 식비 대납에 상응하는 대가가 제공됐을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의심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선캠프 식비 대납 경위를 확인하고 대가관계 여부 등도 확인하는 차원의 압수수색"이라며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유입 및 사용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경선캠프 불법
[이재명 대표 입장표명]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에 이은 네 번째 조사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4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 법원삼거리에 도착, 지지자들 앞에 놓인 단상에서 준비한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이라며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력이 영원할 것 같지만 달도 차면 기울고 화무도 십일홍"이라며 "백성의 힘으로 왕정을 뒤집었던 것처럼 국민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기억하라.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며 "정권의 이 무도한 폭력과 억압은 반드시 심판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저에게 공직은 명예나 지위가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책임과 의무였다"며 "위임받은 권한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했고, 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바가 없다"고
[세종썸머페스티벌]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6일로 재개장 1년을 맞은 종로구 광화문광장이 '서울의 대표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7일 자평했다. 광화문광장은 현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재임 당시인 2009년 8월 1일 처음 개장했다. 당시에는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까지 세종로 중앙에 길이 740m·폭 34m로 조성됐다. 이후 광화문광장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그늘과 쉼터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2020년 11월 16일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8월 6일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녹지(9천367㎡)는 기존의 3.3배로 늘어났고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해 5천그루의 나무를 광장 곳곳에 심었다. 광화문광장 3개 지점에는 상설무대가 설치돼 하루 2회 이상 '구석구석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빛초롱축제', '2022카타르월드컵응원전', '서울페스타2023', '2030부산세계박람회홍보' 등 전 세계에 K-콘텐츠를 알리는 대표 행사도 꾸준히 개최됐다. 여름철을 맞아 도심 속 여름 피서지 '서울썸머비치'가 이달 13일 개최됐고 문화와 공연으로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이달 31일과 9월 9일 열릴 예정이다. 여장권 균형발전본부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6·25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유족회는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김광동 위원장이 피해자들을 2차 가해하고 있다며 파면을 촉구했다. 유족회는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분열과 갈등만을 조장하는 김광동 위원장의 파면을 재촉구한다"며 "윤 대통령은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6월9일 한 강연에서 '군경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보상하는 것이 부정의하다'는 취지로 말한 점 등을 지적하며 "과거사정리법 취지에 어긋나는 망발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위원장이 될 수 있느냐"고 규탄했다. 유족회는 지난달 대통령실에 김 위원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법에 따라) 정신 질환이나 금고형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지 않으면 임명을 철회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자녀 가구 지원 정책 추진방향 및 개선방향 발표] 정부가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다자녀 혜택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추는 것을 추진한다. 또 초중고 교육비도 2자녀 가구 혹은 첫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국민연금 출산크레딧을 개편하는 등 다자녀 가구 양육·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다자녀 가구 지원 정책 추진방향 및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3월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에 따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추진 중이다.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우선 다자녀 혜택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된다. 정부는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공 기준을 올해 말까지 2자녀로 완화하고 민영주택의 특공 기준 완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자녀수가 많은 가구가 넓은 면적의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세대원 수를 고려한 적정 공급면적 기준도 마련한다. 그간 3자녀 가구에만 제공되던 자동차 취득세 면
[17일 오전 출근 차량으로 정체되는 분당 서현사거리] (사진:이성우)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 안전성에 심각한 결함이 확인된 경기 성남시 탄천 횡단 교량 '수내교'의 통행이 지난 14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통제되면서 주변 도로가 출·퇴근길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수내교가 포함된 도로는 분당에서 경부고속도로·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이어지는 판교나들목(IC),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이다. 수내교가 통제되면서 평소 이 구간을 이용하던 차량이 판교 방면 주변 도로로 몰리면서 정체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17일 오전 7시 40분 수내교 사거리~분당구청 사거리 370여m 구간은 판교나들목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는 출근 차량이 몰려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17일 오전 출근길에 판교 방면으로 향하는 분당구청 앞 도로] 비슷한 시각 분당구청 사거리에서 판교 초입인 서현교 사거리까지 370여m 구간 차들도 꼬리를 물고 서행했다. 서현고등학교 앞에서 서현사거리까지 판교 방향 200여m 구간도 평소보다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수내교 통제 후 첫 평일인 전날(16일)에는 주변 도로의 출퇴근 정체가 이날보다 더 극심해 성남시청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시
[1심 선고 공판 출석하는 임옥상 화백] 서울시는 '1세대 민중미술작가' 임옥상(73) 화백이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데 따라 시립 시설 내에 설치한 '기억의 터' 등 임씨의 작품을 조속히 철거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작가의 작품을 유지·보존하는 것이 공공미술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시 관계자는 "강제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작가의 설치물이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공간에 존치된다면 시민 반발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시립시설에 설치된 임 작가의 작품은 일본군 위안부를 추모하는 중구 남산 '기억의 터' 외에도 4점이 더 있다. 시청 서소문청사 앞 정원에 설치된 '서울을 그리다', 마포구 하늘공원의 '하늘을 담는 그릇', 성동구 서울숲의 '무장애놀이터', 종로구 광화문역 내 '광화문의 역사' 등이다. 5개 모두 조형물인 설치 미술작품으로, 시는 철거 설계와 시민 의견 파악 등의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철거하는 등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 작가는 50여년간 회화·조각 등 다양한 사회비판적 작품을 선보이며 1세대 민중미술작가로 불리는 등 민중미술
[광주정부합동청사 전경] (사진:광주본부세관) 광주·전남 지역 올해 7월 수출·수입이 전년 같은 달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8.4% 감소한 44억8천800만달러, 수입은 41.1% 감소한 35억2천2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6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말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0.0% 감소했고, 수입은 19.9% 감소해 무역수지는 45억5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광주지역 7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4.5% 감소한 16억6천만달러, 수입은 21.3% 감소한 7억900만달러로 무역수지 9억5천1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2.7%)·가전제품(31.3%)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10.5%)·타이어(6.6%)·기계류(11.8%)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7.7%)·가전제품(58.5%)·고무(47.6%)·화공품(14.8%)·기계류(37.0%) 모두 감소했다. 전남지역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6% 감소한 28억2천800만달러, 수입은 44.6% 감소한 28억1천300만달러로 무역수지 1천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
[행정안전부 신청사] (사진:행정안전부) 주택 실수요자인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표구간별 세율을 0.05%포인트씩 인하하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에 대한 세율 특례'가 2026년까지 연장된다. 출산 자녀와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취득세를 500만원 한도 내에서 100% 면제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열린 제2차 지방세발전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지방세입 관계법률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제도개선 토론회, 지방세발전위원회, 지방세 감면 통합심사 등 자치단체 및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18일부터 한달간 입법예고를 한 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10월 중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시 지방세 감면…'유턴기업' 세금 감면 이번 개정안은 지역 기업과 주민 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납세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먼저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해 지자체-기업 간 협의에 따라 지정하는 기회발전특구 내 창업 및 이전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신설한다. 구체적인 감면안은 중앙·지방협의체에서 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