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 (출처 : 연합뉴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 부문에 러시아 출신 감독의 작품이 포함된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 영화계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 부문에 오른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차이콥스키의 아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제작사 'F 필름' 창립자인 안드루 페시아크가 일침을 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영화 제작자가 살기 위해 도망치거나 무기를 들면서 영화 제작을 중단해야 하는 시기에 러시아 영화제작자는 모든 게 괜찮고 책임이 없는 척 할 수는 없다"며 "러시아의 모든 것이 취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AFP에 전했다. 그는 "그들은 끔찍한 상황에 있고 이 전쟁은 재앙"이라며 "그들에게는 러시아어를 듣는 것조차 힘들 수 있고 난 이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유럽 문화가 러시아 문화를 차단하는 것은 큰 실수"라면서 "칸영화제가 옳은 결정을 내려 기쁘다. 칸영화제는 러시아 관료는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러시아 독립영화는 금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
[유로비전 2022 우승한 칼루시 오케스트라] (출처 : 연합뉴스) 유럽 최대 팝음악 축제 '유로비전'에서 올해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가 모국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 투어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로비전 2022' 우승팀인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우크라이나군과 자선재단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유럽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밴드의 리더 올레흐 프시우크는 우크라이나 르비우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공연할 도시를 조만간 인스타그램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칼루시 오케스트라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언어와 문화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칼루시 오케스트라의 유로비전 2022 우승컵도 경매에 출품해 판매 금액을 기금에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칼루시에서 결성한 이 남성 6인조 밴드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로비전 2022 결선에서 24개 경쟁팀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밴드는 심사단 투표에서는 4위였지만, 각국 팬들의 지지로 시청자 투표에서 몰표를 받아 최종 우승했다. 고향에서 피란민에게 숙식과 치
[출처 : 연합뉴스] 뉴질랜드의 한 남자가 바닷가 다리에서 화살을 쏘아 몸길이 1m가 넘는 물고기를 잡아 화제다. 13일 뉴스허브와 뉴질랜드헤럴드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북섬 네이피어에 사는 파라 링컨은 개조한 활과 화살을 이용해 바다와 연결된 판도라 연못 부근 다리에서 1.2m짜리 킹피시를 잡았다. 뉴질랜드 바다에 사는 킹피시는 부시리와 비슷한 물고기로 몸길이는 1.7m까지 자라고 몸무게는 최고 56kg까지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링컨은 "지난 3개월 동안 최소한 1주일에 두세 번은 다리로 나갔다"며 드디어 지난 6일 1.2m짜리 킹피시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킹피시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활로 쏘아 잡는 순간 물고기는 즉시 죽어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킹피시를 잡은 순간은 여자 친구가 옆에서 동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건 사람들이 더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으면 해서였다"며 킹피시를 잡기 며칠 전에는 활과 화살을 들고 다리 위에 서 있다가 경찰관의 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관 2명이 찾아와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물
[이르핀에서 노인을 대피시키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 (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병든 노인과 장애인을 구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인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수십 건의 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가 만난 '세이브 우크라이나'(Save Ukraine)와 같은 단체들은 전장에 남아있는 노약자를 상대적으로 안전한 서부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전선 한복판으로 뛰어들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1천200만명 이상이 집을 떠나고, 적어도 570만명이 이웃 국가로 피란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한 젊은이들과 달리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창문을 통해 포탄이 떨어지고 땅이 진동하는 상황에서도 대피소나 지하실로 숨어들지 못하고 있다. 극도로 허약한 사람들은 자신이 앉아 지내던 의자에서조차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볼로디미리우카와 같은 외딴 마을에서는 노인들이 언젠간 누군가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현관문을 활짝 열어둔 채 몇 주를 보내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자원봉사자가 남겨진 노약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보안 문제로 성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보행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5일(현지시간) 휠체어에 의지한 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가톨릭 수녀회를 단체로 접견하면서 휠체어를 탄 채 단상에 등장했다. 휠체어에서 일어나 단상에 마련된 의자에 앉을 때도 보좌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올해로 만 85세인 교황은 올 초부터 오랜 지병인 좌골신경통에 오른쪽 무릎 통증까지 더해져 부축을 받아야 걸을 수 있을 정도의 힘겨운 상황에 부닥쳤다. 이 때문에 교황이 참석하는 일부 공식 일정이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됐다. 교황은 최근까지 진통제를 맞으며 가까스로 버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즉위 이래 휠체어를 탄 교황의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작년 7월 결장 협착증 수술 이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다만, 이번 휠체어 이용은 건강 상태가 더 악화했다기보다는 지난 3일 오른쪽 무릎의 손상된 연골을 지지하는 보강물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교황청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날 교황청이 공개한 행사 사진을 보면 교황의 표정은 비교적 밝았고 안색도 나쁘지 않았다. 교황청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에
[출처 : 연합뉴스] 테슬라가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중국에서 판매된 모델3 1만4천여대를 리콜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리콜 대상 모델3은 2019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1만2천834대와 중국으로 수입된 1천850대다. 이들 차량은 '트랙 모드'에서 속도 단위를 표시하지 않아 극단적 환경에서 운전자를 오도하고 충돌 사고로 이끌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달 초에는 테슬라가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반도체 부품의 잠재적 결함을 이유로 모델3 12만7천885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Z' 깃발 들고 친정부 집회 벌이는 러시아인들]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 유명 록밴드가 무대 주변에 우크라이나 사태 지지를 의미하는 알파벳 'Z'가 사용된 배너가 걸렸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고 29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현지 매체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옴스크주 레드 스타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록그룹 '비-2'(Би-2)의 공연이 행사 시작 15분 전 돌연 취소됐다. 비-2 측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알파벳 Z를 사용한 문구를 적은 배너가 무대 주변에 걸려있자 이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Z 기호는 러시아군 전차와 트럭 등 장비에 그려진 표식으로 현재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을 향한 충성을 나타내거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지하는 상징으로 쓰인다. 비-2 측은 "우리는 전날 도착해 음향을 체크하는 등 콘서트 준비를 했지만, 공연을 취소해야 했다"며 "관객들에게 환불 조치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반 콜레스니크 옴스크주 문화·스포츠 차관은 "그룹은 애국적인 내용을 담은 배너가 걸려있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며 "비-2 측과 온종일 협상하고 다양한 옵션을 제시했지만 타협에 이르지 못했다"고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가 서방의 우려대로 '에너지 무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가스업체인 가즈프롬은 27일(현지시간)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밝혔다. 가즈프롬은 두 국가가 가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았다면서 루블화 결제에 동의할 때까지 공급 중단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가즈프롬은 또한 폴란드·불가리아가 각국 영토를 지나는 가스관에서 타국행 가스를 불법 추출하는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공급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독일로 향하는 '야말-유럽 가스관'이 지나고, 불가리아에는 세르비아·헝가리행 가스관이 있다.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유럽 국가를 상대로 가스 공급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치로 유럽 가스 가격은 20% 이상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폴란드와 불가리아 모두 러시아의 조치가 "계약 위반"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두 국가는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매우 높다. 통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20년 기준 전체 가스 수입량 중 러시아산의 비율은 폴란드가 약 40%, 불가리아가 77% 정도다. 폴란드 가
[러군 총공세 임박한 우크라 동부 돈바스] (AFP=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단계적으로 공격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속전속결' 전략을 폈다가 실패한 북부 전선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18일 전투가 시작된 이후 48시간이 지났으나 러시아군이 본격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공격하진 않고 있다. 영국 국방·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지상전술 전문가 닉 레이놀즈는 "러시아군의 전략은 무질서하고 큰 대가가 따랐던 2, 3월 작전의 상황이 재연되는 걸 피하려고 느리고 체계적인 공세를 펼친다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 북부 주요도시를 빠르게 점령하는 속도전을 펴 큰 도로를 따라 무작정 기갑부대를 진입시켰다가 서방이 제공한 휴대용 대전차무기와 무인기 등에 큰 손실을 입었다. 따라서 돈바스에서는 전투에 더 신중해졌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도 "현재까지의 공격은 대규모 공격작전의 전주곡에 불과하다"라고 20일 말했다. 이렇게 진행된다면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5월 9일까지 국
[넷플릭스(CG)] (출처 : 연합뉴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으로 추정되는 공유 계정에 대해 과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미 CN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분기 서한에서 가입자 성장기에는 계정 공유를 묵인해 왔지만,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상황이 변했다면서 공유 계정 상대로 과금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3천만 가구가 계정 공유를 통해 콘텐츠에 접근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1억이 넘는 가구가 다른 유료 회원의 계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그간 같은 가구에서 동거하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행위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실험해 왔다면서 이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르면 내년부터 공유 계정에 대해 과금을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넷플릭스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에서 추가 요금을 내면 동거하지 않는 계정 공유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요금은 칠레 2.97달러, 코스타리카 2.99달러, 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