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 약 90명,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급 대상에서 모두 빠졌습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되는 현대차 GV70의 경우 세부 요건 발표 이전에는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제외됐습니다. 배터리가 중국산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세부지침은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거나, 미국 또는 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사용해야 3천750달러를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자율주행버스 (사진=가디언지 홈피 캡쳐) 스코틀랜드에서 내달 15일 세계 최초로 승객들을 태운 일반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공원, 기차 환승역, 여객선 선착장 등을 다닌다. 일반 버스와 똑같은 크기의 단층 버스 5대가 투입돼 매주 1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이들 버스는 센서를 활용해 시속 50마일(약 80㎞)의 속도로 정해진 코스를 따라가지만, 운전사 등 2명의 직원이 동승할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운전사는 버스의 자율주행 상황을 지켜보고, 다른 직원은 승객들의 승하차와 티켓 구매를 도울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아직 사람의 도움 없이 차량만 움직이는 자율주행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영국 최대의 버스 운영사인 스테이지코치는 이번에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케빈 스튜어트 스코틀랜드 교통부 장관은 "세계 무대에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매우 흥미진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도로는 주변 환경이 다양해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하기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가디언은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동맹국'인 터키와 헝가리를 초대하지 않는다고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P는 약 120개국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대 명단에서 터키와 헝가리가 제외됐다는 것을 복수의 정부 관리로부터 확인했다고 전했다. 터키와 헝가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이지만, 2021년 열린 제1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2차 회의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를 제재하고,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성사하려면 터키와 헝가리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도 두 국가를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대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오는 28∼30일 미국과 공동 개최국인 한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에서 대면·원격 혼합 방식으로 열린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권위주의 국가의 부상을 견제하고 민주주의 진영이 직면한 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구상됐다. FP는 터키와 헝가리가 초대 국가에서 제외된 것은 두 국가의 민주주의가 퇴보하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고자 하는 F-16 전투기가 당장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23일(현지시간)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국 CNN 방송이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연 타운홀 미팅에서 "F-16은 단기 전투를 위한 문제가 아니며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방위를 위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같은 대화를 했다고도 전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주력탱크 제공까지 결정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가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전투기 제공에는 선을 긋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을 때 동행했던 설리번 보좌관은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주력전차와 장갑차에 대한 발표에 이어 더 많은 포탄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지원)소식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20억 달러(약 2조6천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오늘 미국은 추가 20억 달
홍콩 거리 (사진=EPA 연합)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홍콩에 온 한국 20대 청년 3명이 피싱 범죄에 가담할 뻔한 위기를 모면했다. 23일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21∼22세 한국 남성 3명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간당 9만7천원짜리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지난 18일 홍콩에 입국했다. '남자친구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는 줄 알고 자비로 비행기표를 끊어 홍콩에 온 이들은 공항에 마중 나온 2명의 취업 알선자를 만나 그들이 잡은 숙소로 이동했다. 알선자들은 처음에는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아 자신들에게 넘기면 수수료를 떼고 나머지를 돌려주겠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일은 주지 않은 채 21일 갑자기 숙소 비용 등 미리 보증금으로 잡아놓은 돈이라며 이들 3명의 통장에 총 3천500만원이 입금됐으니 이를 인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뒤늦게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남성들은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수천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을 홍콩으로 송금받으려는 사기 조직에 속은 것이었다. 총영사관은 이들에게 통장에 입금된 돈을 인출해서는 안 되며 한국에 도착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라고 안내한 후 22일 이들의
[사진은 강진으로 무너진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의 한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사람들 모습] (사진=연합)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가지안테프는 시리아와 맞닿은 지역으로 AFP통신은 이번 강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각각 53명, 42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2007년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가 소개한 1세대 아이폰 (사진=연합) 2007년 599달러(약 73만 원)에 팔렸던 미개봉 1세대 아이폰이 경매에 올라 5만 달러(약 6천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방송·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매 업체 LCG 옥션은 8GB 내장 메모리 모델인 해당 아이폰에 대한 경매를 이날 시작했다.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2007년 1월 직접 선보인 1세대 아이폰은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4GB 모델과 8GB 모델이 있고, 화면 크기는 3.5인치다. 2메가픽셀 카메라가 장착됐고 인터넷과 아이튠즈 기능을 탑재했다. 최초 판매가의 80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보이는 이 아이폰은 캐런 그린이라는 한 문신 전문가가 2007년부터 보관해 뒀다가 약 16년 만에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그린은 당시 이 아이폰을 선물로 받았지만 이미 다른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옷으로 감싸 집에 보관해뒀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다른 사람이 갖고 있던 또 다른 미개봉 아이폰 1세대 제품이 LCG 옥션에서 3만9천 달러(약 4천700만 원)에 팔리는 걸 보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부터 3년이 지난 영국 경제가 올해 '나홀로 역성장'이 예상되는 등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브렉시트의 경제적 피해가 당초 우려보다 더 빨리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OE는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0%로 0.5%포인트 인상하면서 영국 경제가 유럽연합(EU)과의 공식 통계보다 더 급격한 무역 감소와 줄어든 기업 투자로 인해 방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2020년 1월 31일 EU 탈퇴협정이 양측의 서명과 의회 비준 절차를 마치면서 브렉시트를 단행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24일 EU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후속 무역 협상을 마무리해 2020년 연말로 브렉시트 관련 절차를 완료했다. BOE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영국과 EU 사이의 무역은 브렉시트 완료 전인 2020년 12월보다 13.6% 줄었다. 당초 집계는 7% 감소였지만, 세관 신고 지연 등으로 조정된 수치를 반영한 결과 감소 폭이 상당히 커졌다. 무역뿐 아니라 기업 투자도 줄었다. 작년 3분기 영국 내 기업 투자는 3년 전인 2019년보다 8% 감소했다. BOE는 투자 감소 이유를 브렉시트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외교부) 중국 정부는 한국이 최근 중국 국민에 대한 방한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연장한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중한 양국 인원의 왕래와 교류·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