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IBC(국제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 종료 후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벡 경제부총리와 합의의사록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국가스공사와 롯데케미칼, GS E&R 등이 지난 6년간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사업에서 발생한 미수금 약 10억 달러를 돌려받게 됐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제5차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에 참석해 수르길 가스전 사업 미수금 상환계획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수르길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2041년까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공동으로 가스전을 개발하고 화학제품과 가스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한국가스공사 롯데케미칼 GS E&R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가 합작사인 ‘우즈코 가스카메칼’을 세워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가스 판매는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 자회사가 맡고 있는데, 우즈베키스탄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자회사는 2017년부터 미국 달러 기준으로 지급하기로 한 가스 생산대금 10억 달러를 우즈코
[경찰차 사이렌] (사진:연합TV) 아들이 유치원에서 다치자 교사에게 폭언을 퍼붓고 협박한 학부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3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 인천시 중구 국공립유치원에 다니던 아들 B(5)군이 다쳐서 집에 돌아오자 유치원 교사를 지속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교사는 B군이 놀이 시간에 친구들과 놀다가 얼굴 부위를 다치자 곧바로 상처를 확인한 뒤 B군을 달래줬다. 이후 해당 교사는 상처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해 A씨에게 따로 이 사실을 알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를 뒤늦게 알게 된 A씨는 유치원 측이 자신에게 B군이 다친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았다며 마구 화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거듭되는 유치원 측의 사과에도 "너 내 자식이 우습냐", "조사 받고 언론 인터뷰하고 평생 쪽팔리면서 살아라"며 교사를 협박했고 급기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교사를 신고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아동학대를 한 정황이 없다고 보고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교사는 이 사건 이후 유치원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교원단체가 교권
[영장 심사 향하는 지하철 맥가이버칼 난동 피의자] 서울서부지검은 지하철에서 흉기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혐의로 홍모(51)씨를 8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19일 낮 12시30분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 안에서 8㎝ 길이의 열쇠고리형 소형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피해자와 다른 승객에게 제압된 홍씨는 합정역에서 기다리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찰이 압수한 홍씨의 노트에는 '범죄회사가 나를 공격한다'의 취지의 메모가 다수 발견됐다. 홍씨는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2019년 1월 이후로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1일 이씨의 은신처에서 발견된 현금 다발] (사진:서울중앙지검)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8일 1천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남은행이 보관 중이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시행사 3곳의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 총 69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시행사 명의의 출금전표를 11번에 걸쳐 위조했고 이렇게 횡령한 돈을 가족이나 페이퍼컴퍼니 명의 계좌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는 부동산 PF 사업 시행사 2곳이 추가로 대출을 요청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 총 688억원을 대출받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씨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씨가 PF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 699억원을 횡령한 과정] (사진:서울중앙지검) 이씨는 횡령 정황을 포착한 금융당국이 조사를 시작한 7∼8월께 도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횡령한 돈을 상품권 거래업자에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피터 젝 레드닷 회장과 만나 '디자인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시청에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 닷의 피터 젝 회장과 만나 '디자인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오 시장과 젝 회장의 만남은 '디자인서울 1.0'을 수립하던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젝 회장은 "공공서비스도 디자인에 따라서 서비스의 질이 달라진다. 서비스가 달라져야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가 된다"며 "서울이 가진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이미 2010년에 '세계디자인수도'로 공식 선정된 바 있다면서 "전 세계에 서울의 디자인 정체성을 알리고 브랜딩해 '디자인 도시'의 주도권을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세계도시디자인수도는 산업디자인단체협외회에서 만든 것으로, 서울을 비롯해 이탈리아 토리노, 핀란드 헬싱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 디자인의 경우 올해 7월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울라이트 DDP와 펀(Fun)디자인 시설물 소울 드롭스(Soul Drops) 벤치가 본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G밸리산업박물관 미디어
[법무부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7일 마약류사범 재활 연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법무부) 법무부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류 사범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부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 7일 법무부 교정본부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마약류 사범에 대한 법무부의 교정시설 내 치료 재활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사회 재활 연계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체결됐다. 사회 재활 연계는 마약류 사범이 출소한 뒤 지역사회 내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상담, 심리검사, 재활프로그램 등 사회재활을 이어가도록 연계하는 것이다. 법무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포함해 앞으로도 확실한 치료 재활을 통한 마약류 사범의 재범 방지와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마약류 사범의 성공적인 재범 방지를 위해서는 수용 중 실시한 치료 재활이 출소 뒤에도 지속돼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출소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
[고광효 관세청장(왼쪽)과 에지마 카즈히코 일본 재무성 관세국장은 의향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한-일 관세청장 회의가 7년 만에 재개돼 전자상거래무역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성화를 통한 양국 간 교역 촉진과 우범거래 차단 공조 등 세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고광효 관세청장은 지난 7일 서울에서 에지마 카즈히코 일본 재무성 관세국장과 ‘제32차 한-일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간 관세청장 회의는 지난 2016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1차 회의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이번 관세청장 회의 개최는 지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합의 사항이기도 하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 마약 등 국가 간 무역범죄 확산 등 무역 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관세당국 차원에서 양국 간 교역 활성화를 지원하고 불법 거래 차단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양국 관세당국은 양국 교역 활성화를 위한 세관 협력과 국가 간 우범거래 차단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두 나라 관세당국은 양국 교역 촉진을 위해 양국 간 전자상거래 무역 활성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
[대형마트 매장] 올해 추석에는 소고기를 선물하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달 1∼10일 만 19세 이상 국내 소비자 3천2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1.4%는 추석 선물로 소고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16.8%는 건강기능식품을, 12.2%는 사과·배 혼합세트를 선물하겠다고 답변했다. 선물 구매처로는 대형마트(41.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온라인·모바일(17.2%), 중소형 슈퍼마켓(10.3%) 등이었다. 선물 구매 예정 시기는 추석 1주 전(45.3%), 추석 2주 전(24.4%), 연휴 시작 즈음(23.4%) 등의 순이었다. 추석 선물을 사겠다는 2천194명의 구매 예산은 평균 36만995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27.5%는 구매 예산으로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고, 50만원 이상이 17.8%,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17.3%로 조사됐다. 성수품 중에서도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품목은 소고기(21.7%)였고, 사과(15.0%), 배(12.0%), 돼지고기(11.1%)가 뒤를 이었다. 성수품 구매 시 고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003230]은 출시 60년을 맞은 삼양라면의 맛과 패키지를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리뉴얼을 위해 지난 1년간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 리뉴얼 제품은 삼양라면 고유의 맛인 '햄 맛'은 유지하되, 육수와 채수 맛을 강화해 감칠맛을 더 냈다. 면은 쫄깃한 식감을 강화하기 위해 감자 전분을 추가했고, 원형면에서 사각면 형태로 변경했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새로운 CI(상징 이미지)를 적용했다. 또 패키지 전면에 삼양라면 이미지를 배치했고, 최초의 한국 라면임을 알리는 문구도 넣었다. 새로워진 삼양라면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된다. [1963년 출시된 삼양라면] 삼양식품 관계자는 "60년 라면 생산 노하우가 담긴 삼양라면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삼양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왼쪽 다섯번째)과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왼쪽 네번째)이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의과학회관에서 ‘수의사 전문인재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둥물의료·공중보건 전문가인 수의사들이 ‘국가인재’로 등록된다. 인사혁신처는 대한수의사회와 7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동물의료·공중보건 전문가 수의사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수의·보건·축산 분야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동물의료·공중보건 전문가인 수의사를 발굴해 범국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로써 우수 인재 확충과 국민 보건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공공분야 수의사 인재 수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수의사법에 따라 동물의료 및 공중보건 등 수의 업무 발전과 수의사 직업윤리 함양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1만 5000명의 수의사가 등록돼 있다. 수의사는 동물의료뿐 아니라 식품안전 및 공중보건을 위한 가축방역, 검역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보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