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합강동에 들어설 과학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5월 기본설계 완료에 이어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9년 개관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건립하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운영하게 될 과학문화센터는 세종시 최초의 과학문화 전문시설이다.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약 1만 2천㎡의 규모로 건립되며, 커튼월을 활용한 간결하고 투명한 외관을 통해 현대적이고 개방감 있는 건축미를 구현할 예정이다. 주변 학교와 공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야외 전시마당과 과학놀이터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과학문화센터 내부에는 천체투영관을 포함해 각종 전시체험관, 실험실습실, 강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이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흥미롭게 과학을 체험하고 배우는 공간을 제공한다. 과학경연대회와 각종 강연, 전시 등 과학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안정희 공공시설건축과장은 “과학문화센터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신품종으로 출원한 ‘썸머퀸’ 꽃송이버섯에서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와 열 발생을 유도하는 항비만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경국대학교 산림과학과 정진부 교수 연구팀이 3T3-L1 지방세포에 꽃송이버섯 추출물(SL30E)을 다양한 농도로 투여한 결과, 중성지방 축적이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현재 시중에서 다이어트 보조제로 활용되고 있는 시서스 추출물(CQR-300)과 비교했을 때, 꽃송이버섯 추출물은 동일 농도(100μg/ml)에서도 지방 축적을 약 70% 억제해 3배 이상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꽃송이버섯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주요 전사인자의 발현을 억제해 지방세포 생성을 차단했다. 이 과정은 β-카테닌 단백질을 매개로 이루어지며, β-카테닌이 제거되면 지방 억제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경로가 핵심 작용경로임이 입증됐다. 그리고 꽃송이버섯 추출물이 지방분해 관련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세포 내 지방 저장 및 분해를 조절하는 perilipin-1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국내 물리 인공 지능(피지컬 AI)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산업 확산을 위해 국내 물리 인공 지능(피지컬 AI) 산학연의 애로사항 수렴 및 지원방안을 발굴하는 현장 간담회를 7월 30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류제명 제2차관 취임 이후 인공 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위해 매주 인공 지능 산학연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책을 발굴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생산성 제고 및 사회경제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부상 중인 물리 인공지능(피지컬 AI)의 경쟁력 확보 및 신속한 산업 확산 기반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본 간담회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혁신·글로벌 김욱 과제 관리자(PM)의 물리 인공 지능(피지컬 AI)의 개요와 세계 시장 현황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마음AI에서 물리 인공 지능(피지컬 AI) 육성을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실증,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책에 대한 발제를 이어갔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장영재 교수의 물리 인공 지능(피지컬 AI) 국내외 연구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보장하기 위하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생태계 확산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5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5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기반 국민 체감형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산을 위해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도 5개의 서비스를 발굴했다. 올해는 중소기업과 의료기관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통신 분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 유형(3건)’과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 유형(2건)’로 나누어 총 5개 과제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신규 서비스 개발 유형에 보호자 열람 기반 고령자·미성년자의 의료정보 관리 및 위험징후 예방 서비스, AI기반 건강 비서 서비스, 정신건강 및 약물복용 관리 서비스가 선정됐다. 과제당 최대 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미 출시하여 운영 중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표준전송체계로 전환하는 기존 서비스 고도화 유형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산업을 이끌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생성 인공 지능(AI) 선도인재양성’ 사업과 ‘인공 지능(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을 신규 선정하고, 본격적인 인재 양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은 지난 5월 1일 국회를 통과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된 인공 지능 인재 양성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협력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생성 인공 지능(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생성 인공 지능(AI) 선도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실제 산업현장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2개 이상의 대학이 공동 참여하는 산·학·연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초격차 생성 인공 지능 기술을 확보할 핵심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기관은 자체 보유한 생성 인공 지능 기초 모형(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연구용 API 및 데이터 제공, 기술 지도, 공동연구 과제(프로젝트) 운영 등을 통해 과제당 석·박사급 학생 24명 이상을 현장 중심으로 양성하며, 매년 우수 연구자
행정안전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딥페이크 의심 이미지·영상·음성의 진위를 판별하는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을 4월까지 개발과 검증을 마치고 딥페이크 범죄 수사에 약 두 달간 활용한 성과를 공개했다.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은 경찰청 등 일선 수사기관의 감정 의뢰를 받아 올해 5~6월 두 달간 증거물 60종, 총 15건의 딥페이크 감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분석모델을 공유해 유튜브 등 온라인 공간의 불법 딥페이크 선거물 1만여 건을 탐지 및 삭제하는 데에 기여했다. 이번 모델 개발은 과거 기술적 한계로 수행하지 못했던 딥페이크 감정을 국내 최초로 공식화하고,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수사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정안전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분석모델을 딥페이크 증거물 감정 업무에 본격 투입함으로써 딥페이크 범죄 수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딥페이크 분석모델’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해 특정인의 얼굴 등을 합성한 딥페이크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3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4명 전원이 메달(금 1명, 은 2명, 동 1명)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3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는 총 77개국 298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1998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참가한 이래 가장 많은 참가국을 기록했다. 동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안영민(대구과고3) 학생이 금메달, 김현웅(서울과고3), 박성준(서울과고3) 학생이 은메달, 윤정(대구과고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3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이론평가와 실험평가로 진행됐으며, 각 평가점수를 50%씩 반영하여 총점을 산정했다. 이론평가는 생물계통분류학, 세포생물학 및 분자생물학, 생태학, 동물행동학, 유전학과 진화학, 동물형태학 및 동물생리학, 식물형태학 및 식물생리학 분야에서 85문항이 출제됐고, 37문항은 오전(2시간 30분)에, 48문항은 오후(3시간)에 총 5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실험평가는 생태학 및 계통분류학, 세포·분자생물학, 의생명과학, 미생물학 분야에서 출제됐고, 각 분야당 90분씩 총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의생명과학 등 생명과학의 최신
방위사업청은 7월 28일 군에서 운용 중인 항공기 요격 중심의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을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천궁-II’로 성능 개량하는 ‘천궁-II 2차 사업’의 초도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천궁-II’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으로, 고성능 레이더와 향상된 요격 미사일을 통해 적의 탄도미사일을 정밀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무기체계이다. 특히, 천궁-II 2차 사업(총 사업비 6,440억원)은 기존에 운용 중이던 ‘천궁’ 무기체계를 성능개량함으로써 신규 무기체계 도입에 비해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아울러, 통제소와 다기능레이더의 성능개량을 통해, 1차 사업으로 전력화 완료된 기존 천궁-II보다 저고도탐지능력과 동시교전능력이 향상되어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궁-II’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중동 국가에 수출된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의 초도 배치 성공은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무기체계 개발 역량과 자립도를 입증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방위사업청과 우주항공청은 7월 25일 정부과천청사 방사청에서 '제2차 방사청-우주청 협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과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31일 열린 제1차 협업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 제1차 회의 이후 추진된 협력사항을 점검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의 신속한 이행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국방 및 민간 우주개발사업 간 연계·협력 시너지 제고를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주부품 국산화와 연관된 양 기관의 개발전략을 상호점검하여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한편, 공통 수요를 발굴하여 공동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국가 우주발사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형 재사용발사체 공동개발 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민간발사장의 민‧군 공동 활용 방안과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이후의 실질적인 운영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협력사업의 추진 일정과 실무 주체, 기술적 역할 분담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으며, 실질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 채널을 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산양의 모근에서 채취한 체세포를 초기 줄기세포 상태인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 되돌리는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2년부터 진행 중인 ‘생물자원 동결보존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산양의 유전자 다양성을 높여 안정적인 개체군 유지를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올해(2025년) 6월 동결 보존한 산양의 모근세포에 역분화 유전자*를 주입해 실험체의 세포 형태, 염색체, 줄기세포 표지인자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실험체가 난자와 정자 등 생식세포를 포함해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산양에서 채취한 모근세포 중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전환되는 비율은 27%로 2010년대부터 멸종위기 동물의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를 수행한 주요국의 최대 유도율 20%보다 높다. 이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야생동물의 종별 특성에 맞춘 줄기세포 유도에 성공한 세계 12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