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 회계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미래에 인공지능(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근거로 삼은 AI 노출 지수는 현재 AI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해당 직업의 업무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를 나타낸 수치로, 일반 의사와 한의사의 AI 노출 지수가 상위 1% 이내에 들었다.
[2023년 다학제 융합클러스터 성과발표회] (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난치성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와 '청정에너지 변환 및 저장을 위한 융합클러스터'가 우수 융합클러스터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융합클러스터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산학연 간 연구 교류를 지원하고 융합연구 기획을 유도하는 연구협의체다. 연구회가 매해 5천만원 이내로 최대 2년간 지원한다. 난치성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주관)는 48명이 총 53회 세미나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1년간 활동하며 퇴행성 질환 등 4대 난치성 질환 간 연계성 규명과 질환 극복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향후 연구 주제로 확립하고 다수 논문을 발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청정에너지 변환 및 저장을 위한 융합클러스터(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는 50여 명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청정에너지 전환 중요성을 홍보하고 기술 확산에 나선 점을 인정받았다. 연구회는 이들을 비롯해 올해 종료되는 26개 클러스터 성과를 지난 14일과 15일 열린 다학제 융합클러스터 성과발표회에서 발표했다. 융합클러스터 연구 주제와 활동 내용은 ONEST 출연연 포털에서 볼 수 있다.
[15일(미국시간) 미국 뉴욕 GEM 사무실에서 김소연 피씨엘 대표이사(왼쪽)와 크리스토퍼 브라운(Christopher Brown) GEM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씨엘)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피씨엘[241820]이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대체투자그룹 GEM(Global Emerging Markets)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16일 피씨엘에 따르면 김소연 대표이사는 15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크리스토퍼 브라운 GEM 의장 등과 GEM이 피씨엘 주식 400만주 지분을 취득하는 내용의 지분취득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피씨엘 측은 주식 수량만 확정했고 금액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년간 PCL의 주가가 최저 1천833원에서 최고 5천300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GEM의 투자 금액은 100억~200억원 정도 규모로 예측된다. 두 회사는 또 현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제품 기술협력, 현지 바이어 발굴 및 합작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피씨엘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 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GEM과 투자
[우체국 알뜰폰 10주년 경품 이벤트] (사진: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연말까지 알뜰폰을 신규 개통하는 가입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우체국 알뜰폰 텐·텐·텐'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골드바 10g을, 2등 100명에게 우체국쇼핑 상품권 10만원권, 3등 1천 명에게 우체국쇼핑 상품권 3만원권을 각각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가 120만 명을 넘었다. 우체국 알뜰폰은 전국 1천315개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수면 마취제를 중복으로 처방한 병원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70% 이상 몰려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5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등 수면 마취제를 중복으로 처방받은 환자는 지난해 17명, 올해 1~6월 10명이었다. 이들이 마취제를 처방받은 병원은 총 109곳이었다. 이 중 60곳(55%)이 서울 강남구에, 17곳(16%)이 서초구에 위치한 병원이었다. 두 지역 병원이 전체의 71%를 차지한 것이다. 부산 해운대구는 7곳으로 6%, 경기 광주시·성남시 분당구·안산시 단원구 등은 각각 3곳으로 3%씩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병원을 진료 과목별로 분류했더니 일반의가 54곳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성형외과가 39곳으로 전체의 36%였다. 신 의원은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한 의료 상업화의 쓸쓸한 단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상"이라며 "의학적 필요성이 아닌 환자의 요구에 따라 경각심 없이 처방을 일삼는 의료기관과 의사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루에 3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수면 마취제를 중복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티드)] (사진FP 연합) '오젬픽·위고비·리벨서스·삭센다' 등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후 비만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약물들이 췌장염·장폐색·위 무력증 등 심각한 위장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마야르 에트미넌 교수와 모히트 소디 연구원(박사과정)은 6일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지'(JAMA)에서 비만 치료제인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와 췌장염·장폐색·위무력증 등 사이에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티드와 리라글루티드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에 작용하는 약물로,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위고비·리벨서스(세마글루티드)와 삭센다(리라글루티드)의 성분이다. GLP-1 작용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지난 10여년간 체중 감량제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2021년에는 비만치료제로 허가됐으며, 2022년 미국에서만 약 4천만 건이 처방됐다. 연구팀은 이들 약물의 체중 감량 효능을 조사하는 무작위 임상 시험은 표본이 작고 추적 기간이 짧아 위장 장애 포착이 어려웠다며 이 연구는 GLP-1 작용제를 사용한
[코바코, 인공지능 기반 광고창작지원 시스템 '아이작' 공개] (사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광고 창작 지원 시스템 '아이작'(AiSAC, aisac.kobaco.co.kr)에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신규 기능을 25일 공개했다. 코바코가 운영하는 아이작은 AI와 빅데이터로 누구나 쉽게 광고 기획과 창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 서비스로, 지난 2월 서비스 개시 뒤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 광고인 등이 이용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확대된 대표적 기능은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버를 이용한 '광고 문구 서비스'와 카카오브레인의 AI 칼로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한 '스토리보드 제작 서비스'이다. 광고 문구 서비스는 기존의 헤드 카피(단문)뿐만 아니라 바디 카피(장문)도 창작할 수 있고, 5가지 유형으로 다양하게 생성할 수 있다. 스토리보드 제작 서비스는 이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생성 AI가 스토리보드에 넣을 이미지를 스케치 형태로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AI 선도기업의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아이작 서비스가 더욱 향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촬영:이승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석을 앞두고 식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선물용 제품 온라인 광고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여, 허위·과대 광고 509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식품 208건, 의료기기 200건, 화장품 53건, 의약외품 48건이 포함됐다. 식약처는 이들 광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반복해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적발된 식품 광고 가운데에는 일반 식품임에도 '면역기능 개선', '면역력 증진' 등의 표현으로 건강기능식품처럼 오인·혼동하게 광고한 경우가 144건으로 가장 많았다.' 나아가 '면역증강제', '호르몬제', '갱년기 증상 완화제'처럼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쓴 경우도 있었다. 화장품은 '아토피 개선', '피부염 호전' 등의 표현으로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많았다. 의료기기는 국내에서 판매 허가를 받지 않은 체온계, 혈압계를 해외 구매대행이나 직구(직접구매)로 판매한다는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의료제품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는 식약처로부터 허가·심사받은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달라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 사망자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경우가 최근 5년간 3천 건을 넘었지만, 수사 의뢰는 이 중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사망자 명의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는 1천218명, 처방받은 환자 수는 1천191명, 처방 건수는 3천1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처방된 마약류 의약품 개수는 모두 3만8천778개로 우울증 등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 알프라졸람이 7천231개로 가장 많았고, 수면유도제인 졸피뎀(6천368개)과 공황장애 등 치료제 클로나제팜(5천969.5개)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최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같은 기간 사망자 명의를 이용한 마약류 처방과 관련해 식약처가 수사를 의뢰한 사건은 35건에 그쳤다. 최 의원은 식약처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의심 사례를 추출, 지자체 보건소와 연계해 점검할 수 있음에도 제 역할을 다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망자 명의를 도용하면서까지 마약류 처방을 하고, 처방받는 것은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당국은 사망
[KIST, Xanadu와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 (사진:연합뉴스) 양자컴퓨팅 선도기업으로 주목받는 캐나다 자나두의 크리스천 위드브룩 최고경영자(CEO)가 11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날 자나두와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나두는 미국 구글과 중국 USTC에 이어 3번째로 양자컴퓨터가 특정 문제에서 기존 컴퓨터 성능을 뛰어넘는 '양자우위'를 달성한 기업이다. 기업가치는 지난해 기준 1조3천억원으로 추정되며, 독일 폭스바겐과 양자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배터리 개발 파트너십을 맺는 등 응용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KIST와 자나두는 올해 1월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자나두가 KIST 주관 '양자오류정정 국제 공동연구센터'에 6월 파트너 기관으로 공식 참여하면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양자 오류 정정은 양자컴퓨터의 정보를 담는 단위인 '큐비트'에 정보를 담을 때 큐비트 여러 개를 써서 양자컴퓨터 오류를 정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미팅에서 위드브룩 CEO는 KIST와 함께 광 기반 양자컴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