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4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근대 기독교 선교유적 협의회 자문단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순천의 근대 기독교 선교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로 구성됐다. 자문위원으로는 유산 소유자 및 관계자, 지역 교계 대표, 관련분야 전문가, 주민대표 등 총 12명이 위촉됐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단에서는 전국 8개 지자체가 함께하는 기독교 선교기지 유적 세계유산 등재의 방향성과 매산등을 중심으로 한 근현대문화공간의 공간 구성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 구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의 근대 기독교 유산은 단순한 종교유산이 아니라, 우리 지역 근대문화의 출발 지역”이라며 “이번 자문단 출범을 통해 학문적 깊이와 현장 경험이 결합된 실질적인 보존 및 활용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은 1913년 미국 남장로교 순천선교부가 건립된 것을 시작으로, 선교사들의 활동과 지역사회의 근대화가 함께 이뤄진 도시다. 특히 매산등 일대
광양광영도서관은 상반기 운영한 ‘영어그림책 스토리텔링’ 강좌에 이어, 독서동아리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동아리 결성 독려하기 위해 11월부터 하반기 독서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코칭 대화로 하는 엄마표 영어(실전과정) ▲학습만화와 팝송으로 배우는 생생영어 ▲기초 여행 영어 3개 강좌로 구성됐다. ‘엄마표 영어(실전과정)’는 독서동아리 ‘헬로맘’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헬로맘’은 2024~2025년 운영된 ‘코칭 대화로 하는 엄마표 영어(기본과정)’ 1~3기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동아리로, 기존 강사인 김주현 강사가 참여해 실전 활용 중심의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신규 영어 독서동아리 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학습만화와 팝송으로 배우는 생생영어’와 ‘기초 여행 영어’ 강좌도 마련됐다. 2개 강좌는 각각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오는 11월 17일 오전까지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은 “광양시립도서관은 언제나 새로
개관 이후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전시를 선보이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은 인서리공원에서 높아진 한글의 위상을 조명하는 특별한 한글 레터링 전시가 열린다. 2013년부터 한글을 매개로 작업해온 심대진 작가의 개인전 ‘하던 짓을 멈추고 안 하던 짓을 하자’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웹툰·드라마·OTT 콘텐츠에 실제 사용된 레터링을 통해 한글의 미학을 재조명한다. 레터링은 로고, 간판, 포스터, 콘텐츠 타이틀 등 다양한 시각 매체에 감정과 분위기를 담기 위해 글자의 형태를 직접 설계해 만드는 맞춤형 글자 디자인을 말한다. K-문화의 열풍 속에서 한글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심대진 작가의 한글 레터링은 글자에 감정과 리듬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독특한 감각과 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제목 ‘하던 짓을 멈추고 안 하던 짓을 하자’는 작가가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아온 철학이 담긴 문장으로, 초기의 다짐을 현재의 작업으로 확장해 온 과정 또한 이번 전시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오래된 창고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인서리공원 반창고 갤러리는 거친 외벽과 담백한 내부가 대비되는 독
광양문화도시센터는 지난 11월 7일, ‘2025 행복전남 문화지소 사업’으로 추진한 ‘광양형 공론장 '예술을(乙) 도시로'’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25 행복전남 문화지소 사업’은 전남문화재단 기금사업으로, 문화기반시설과 지역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지자체와의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전남 각 시군 문화지소 담당자가 맞춤형 자율기획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컨설팅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광양문화도시센터는 광양 예술인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술인 공론장 '예술을(乙) 도시로' 사업을 설계하고 지난 7월부터 추진해 왔다. 총 세 차례의 ‘예술비전 라운드’와 두 차례의 ‘모두의 브런치’에서는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모여 지역 예술의 현실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예술의 사회적 가치, 지속 가능성, 지역에서 예술이 수행해야 할 역할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공론 과정을 통해 광양 예술 비전 ‘모두의 목소리’로 '시민의 일상 속에 예술이 머무는 도시 ’광양‘'을 도출했으며,
정인화 광양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사업 건의를 위해 지난 11월 11일 국회를 방문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본격적인 국회 심의 일정에 맞춰 국회를 방문한 정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향엽 의원을 비롯해 조계원 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정문 의원,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 정진욱 의원, 안도걸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광양시의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광양시 보훈회관 건립(총사업비 52억 원) ▲광양항 동·서측 배후도로 보수공사(총사업비 98억 원) ▲산림재난 AI 스마트 대응센터 건립(총사업비 80억 원) ▲첨단 신소재 X 수소 융복합 스타트업파크 구축(총사업비 247억 원)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 건립(총사업비 400억 원) ▲광양읍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사업(총사업비 59억 원) ▲미래 이차전지 원료·소재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총사업비 220억 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총사업비 65억 원)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총사업비 144억 원) ▲전남 광양 제조창업 공유공장 구축(총사업비 240억 원) ▲광양항 3-2단계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총
여수시의회는 국토교통부가 여수 백리섬섬길(국도77호선)을 대한민국 관광도로로 지정한 것에 대해 13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지정은 남해안 다도해의 뛰어난 해양 경관과 섬·바다·생활문화가 조화를 이룬 여수만의 해양도시 정체성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지정에는 2024년 한 해 동안 활동한 ‘백리섬섬길 제1호 관광도로 지정 연구회’의 정책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연구회에는 최정필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선효·김종길·정현주·이석주·홍현숙 의원이 참여해 백리섬섬길의 관광도로 지정 필요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활동을 이어왔다. 연구회는 3월 출범 이후 백리섬섬길의 경관·해양자원·도로 연결성 등 지정 요건을 분석해 건의문을 관계기관에 전달하며 정책 논의를 공식화했다. 또한 백리섬섬길이 여수–고흥을 잇는 해양 공동체의 상징적 노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고흥군의회와 상생 간담회 및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고, 조발대교 등 주요 구간을 직접 현장점검하며 실증 자료도 확보했다. 아울러 관광도로 지정 평가에 필수적인 노선 특성·스토리성·브랜드 전략
완도해양경찰서가 2년 연속 ‘혁신파이어니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현장 중심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임을 입증했다. 해양경찰청은 뉴노멀 시대에 맞는 조직 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전국 일선서를 대상으로 혁신 역량을 종합 평가하고 있다. 이에 완도해양경찰서는 11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혁신파이어니어 팀을 구성하여 세대간 소통을 기반으로 내·외부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해왔다. 내부적으로는 AI 복무 만화 제작·배포, 기록물 관리 교육 등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대외적으로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구명조끼입고, 우리가족 안전을 지켜요”라는 문구가 담긴 친환경 에코백 제작해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직원 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해 운동 인증을 하는 ‘오운완’ 커넥트를 운영하고, 그 기록을 활용해 해양경찰 제72주년 기념 ‘72RUN’ 활동으로 확장했다. 직원들의 누적 운동거리가 72km를 넘으면 지역 소외계층 72가구에게 쌀 10kg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구성원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하며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완도소방서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이 실제로 피해 저감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모든 가정과 영업장을 대상으로 설치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소화기와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된 기본 안전장치다. 이는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해 대피와 초기 대응을 돕는 핵심 요소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방청 통계에서도 주택 화재 인명피해의 상당수가 단독·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하는 만큼, 기초 안전장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완도군은 주택 화재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총 902개를 군 예산으로 구입해, 설치가 필요한 관내 취약 가구를 자체 선정한 뒤 완도소방서와 협력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25일에는 완도읍 죽청리 냉동창고 옥상에 쌓여 있던 쓰레기에서 불이 발생했다. 화재는 옥상
목포시의회 김관호 의원(이로·하당동)은 제401회 목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 및 이로웰빙공원 일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먼저 도시가스 배관 설치가 예정된 구간 중 사유지가 포함돼 공사 추진이 어려움이 있는 지역을 확인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담당 부서는 “토지소유자 소재 파악 후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며, 가스회사 관계자도 “등기 및 협의 공문 발송을 통해 합의 도출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도시가스 공급은 시민의 기본 생활 편익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진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방문한 이로웰빙공원에서는 공원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 공간 부족과 보행 불편 문제를 집중점검했다. 김 의원은 “가변 주차로 인한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용객 수요에 맞춘 주차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관련 부서는 “예산을 최대한
순천시의회는 지난 13일 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제1기 순천시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 및 수료식”을 개최하고, 제1기 청소년의회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7월 공개모집을 거쳐 총 21명의 청소년의원으로 구성된 제1기 청소년의회는 9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문화경제위원회(10명)와 도시건설위원회(11명), 2개의 상임위원회가 상임위원회 활동, 국회 방문 등 다양한 의정 활동을 진행해 왔다. 어제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출된 정책제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과 표결을 직접 진행하는 등 실제 시의회의 의사운영 절차를 그대로 체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청소년의원들은 시정 전반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모두가 함께 배우는 학교(신흥중1 이슬) ▲습지를 파괴하는 도시를 생태수도로 부를 수 있는가(금당고1 정우균) ▲가로등 개선을 통한 안전한 여성안심귀가길 조성(효천고2 안준성, 순천고1 김민수)에 대한 3건의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어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등 편의시설 확충(향림중1 박찬현) ▲순천시 청소년들을 위한 차별화된 진로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