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는 16일 제33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시철도 무임승차 국비보전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방 도시철도는 시민들의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법정 무임수송 제도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지방정부와 지방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고스란히 떠안아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기준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무임수송 손실액은 약 7,228억 원에 이른다”면서 “광주의 경우 수송원가 대비 1인당 손실액은 5,622원, 운임현실화율은 18.1%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어서 자율적 경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라고 주장했다. 특히 “같은 무임수송제도를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는 국가로부터 손실액을 보전받고 있어, 지방 도시철도와의 형평성 차이가 극심하다”며 “정부 복지정책의 수혜 대상이 전국민임에도 불구하고 부담을 지방정부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 도시철도 무임승차 국비보전 법제화 △지방 도시철도 무임승차 국비 지원 예산 편성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박필순 산업건설위원장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2)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화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16일 제332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해외 화훼 수입 확대와 국내 소비 위축 등으로 침체된 화훼산업의 회복과 소득 안정, 화훼문화의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은 ▲5년 단위 중장기 시행계획 수립 ▲생산기반 조성 및 유통판로 지원 ▲공공기관 생화 사용 확대 및 플라스틱 조화 자제 권고 ▲재사용 화환 표시 조사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담고 있다. 임미란 의원은 “기후위기, 해외 화훼 수입 증가, 국내 소비 침체로 인해 화훼농가들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만의 특화된 화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화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 기반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화훼 재배 농가는 총 56호, 재배 면적은 32.4ha이며, 연간 판매량은 9,240천본, 판매액은 약 53억 5천만 원 규모다. 그중 절화류(장미, 국화) 재배 농가는 27호, 면적은 21ha, 판매량은 8,476천본에 달한다.
광주광역시의회 이명노(서구3·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6월 1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 등 ‘비휠체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2019헌마1234) 및 이후 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내용을 반영하여 추진됐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교통약자에 대해 이동식 간이침대를 장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존에 표준 휠체어만을 기준으로 했던 탑승설비 규정을 보완하여 교통약자의 범위를 확대하며, ▲침대형 탑승설비 장착 의무를 명문화함으로써 향후 특별교통수단의 설계 및 도입에 있어 제도적 기준을 명확히 했다. 현재 광주시는 와상 근육장애인을 위한 ‘안심 구급차 이용료 지원 사업’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나, 조례상 특별교통수단에서 침대형 탑승설비를 명확히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제 차량 도입 시 법적·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휠체어 이용이 불가능한 중증장
광주 광산구가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황지해 작가를 초청해 ‘아름다운 숲, 한국의 정원’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 광산아카데미는 광산구가 지난 2023년부터 시민과 공직자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 교양 강좌다. 이번 강연은 한국 전통 정원의 철학과 무심함에 바탕을 둔 황지해 작가의 정원 미학을 통해 도시 환경 속 자연과 인간의 공존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황지해 작가는 무심함과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낸 정원 디자인 철학을 중심으로, 일상 공간에서 자연을 어떻게 체감하고 경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천적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광산아카데미는 시민과 공직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강연은 19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광산구 평생학습포털 배우랑께를 통해 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정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지역 공간을 자연 친화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황지해 작가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영국 첼시
광주 광산구는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를 토대로 추진하는 2단계 사회적대화의 성공 기반을 다지기 위해 21개 동을 찾아가는 지속가능 일자리 대화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화마당은 민선 8기 광산구의 핵심 과제인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 정책 추진 상황과 1단계 시민참여형 사회적대화의 결정체인 녹서에 담긴 핵심 질문을 주민과 공유하고, ‘좋은 일자리’에 관한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광산구는 지난 10일 신가동을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21개 동을 순회하며 대화마당을 진행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대화마당에 참여해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정책 추진 배경 및 취지, 전담 부서 신설, 시민참여형 사회적대화 운영, 녹서 발간 등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좋은 일자리, 좋지 않은 일자리 기준, 수많은 정책에도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주민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박병규 청장은 “사회적대화와 합의야말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실현하는 해법”임을 강조하며, 7월부터 본격화하는 백서 제작을 위한 2단계 사회적대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가 ‘식품 등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마약’과 관련된 단어가 들어간 간판 및 메뉴판 변경 시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식당의 상호 및 메뉴명에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마약 관련 표현을 개선하여 건강한 식사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식당가에서는 ‘마약 김밥’, ‘마약 옥수수’ 등 마약을 연상케 하는 자극적인 단어가 마케팅 수단으로 빈번하게 활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구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광주광역시 북구 식품 등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개선 조례'를 제정하여 지원사업 추진 및 재정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식품 등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개선 계획’을 수립했으며 일반음식점 지도·점검 시 업주가 마약 관련 유사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계획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 마약 관련 용어가 포함된 간판 및 메뉴판을 자발적으로 변경하는 업소에 최대
광주 동구는 최근 관내 4~7세 유아 230여 명을 대상으로 ‘꾸러기 금연새싹교실’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령전기인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흡연예방 교육을 통해 담배의 유해성과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습관을 기르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노담밴드, 노스모킹별을 지켜줘‘ 동화구연 ▲노담 놀이활동 ▲노담 O/X 퀴즈 ▲노담율동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노담밴드’ 가정학습 교재를 배부해 교육 후에도 금연 교육을 반복적으로 접하고 가정에서도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기회를 통해 ‘유치원·어린이집·학교 경계선 30m 이내까지 금연구역 확대’를 적극 홍보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는 한편 흡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길러 성장기 흡연 진입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는 주민 중심 복지행정 실현을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돌봄 이웃(기준중위소득 75% 이하) 6,733가구를 대상으로 기본복지가이드라인 세부 항목에 대한 실명 기반 욕구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최초로 수립된 동구의 ‘기본복지가이드라인’을 더욱 정교하게 운영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가구별 복지체감 수준과 생활기준의 충족 여부를 실명 기반으로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민관의 다양한 복지자원 연계와 지원계획 수립 시 실질적으로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만족도 조사와 중간점검을 통해 기본복지가이드라인의 체감도를 지속 보완해온 동구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수요기반 복지행정으로 발전시키고, 중복지원을 줄여 복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욕구조사는 ▲기본생활 ▲혹서기·혹한기 ▲교육·문화 ▲돌봄 등 4개 분야, 48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진행되며 응답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수항목과 참고 항목으로 나눠 간결하게 설문을 구성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상담 시 설문지를 필수로 활용하며 복지통장과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안부 살핌단 등 인
광주 동구는 최근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 중심의 중독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고, 광주 5개 자치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지부가 함께 협력해 운영한 연합 캠페인이다. 이날 ‘내일이 빛나는 중독 청정 광주’를 슬로건으로 해당 기관은 ‘중독의 늪에서 탈출하라!’를 주제로 하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은 중독에 빠진 펠트 인형을 구출하는 활동을 통해 중독의 위험성과 회복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게임형 부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캠페인 당일 기관 안내 리플릿과 홍보물 배포, 퍼즐 기반 체험활동, 현장 상담 등을 통해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중독 예방 메시지를 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중독 문제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속에서 실질
광주 동구는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도시 환경을 건강하게 지키는 데 동참하기 위해 ‘건강한 채식 생활’ 책자를 제작·배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22~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만율·당뇨 합병증 등이 증가하는 추세로 육류 소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려 지구온난화가 가속됨에 따라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구는 페스코베지테리언 기준의 건강한 채식 레시피 총 20편(계절별 5편)을 개발하고, 지역 내 요리 학원과 연계해 채식 레시피를 조리·시연하는 과정을 거쳐 ’건강한 채식 생활‘ 안내 책자를 제작했다. 페스코베지테리언은 육류를 제외하고 생선, 달걀, 과일, 야채 등을 먹는 채식주의자다. 이 책자에는 ▲채식주의의 정의와 채식주의자의 종류 ▲채식의 영향(건강·환경적 측면) ▲건강한 채식 방법 및 주의할 점 ▲계절별 추천 채식 레시피 소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건강한 채식 생활‘ 책자는 공유 주방이 있는 마을사랑채 등 다중이용시설에 배부되며, 올해 ’건강한 마을 만들기‘ 마을 공모 사업과 연계하여 계절별 추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