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전남의 학생들이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육군 제22보병사단 율곡부대에 묻어둔 ‘한반도 타임캡슐’이 지난 19일 개봉됐다. 북한 친구에게 전하는 편지, 남과 북의 평화를 바라는 메시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율곡통일리더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함께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율곡부대를 다시 찾았다. 당시 6학년이던 학생들이 성인이 되는 2024년에 타임캡슐을 발굴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전국 최초로 운영된 ‘율곡통일리더스쿨’은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하고, 미래 통일 한반도를 이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육군 제22보병사단이 공동으로 독서토론, 통일 염원 그리기‧글짓기 대회, 펜팔 장병들과의 만남, 병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율곡통일리더스쿨’ 학생들은 부대 안 소나무 공원에 ‘한반도 타임캡슐’을 묻었고 20세가 되는 올해, 개봉하기로 한 약속을 지켰다. 이번 재방문에는 학생과 운영추진단 30여 명이 함께 7년 전의 추억을 마주했다. &n
전라남도교육청은 21일, 22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교육지원청 교육공무직 업무담당자 70명을 대상으로 ‘소통과 치유’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인사·노무관리 현안 공유를 통해,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전에 질의‧건의사항을 받아,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 첫날에는 ▲ 노무관리 현안 공유 ▲ 사전 질의 답변 건의사항 수렴 ▲ ‘월급쟁이 연금부자가 쓴 연금이야기’ 주제 특강 ▲ 취업규칙 변경 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이튿날에는 여수 오동도 뱃길투어를 진행해, 업무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도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업무담당자는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라며 “이번 연수가 향후 업무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종덕 노사정책과장은 “기존의 전달식 연수에서 벗어나 노무 관련 이슈와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무직 업무담당자를 위한 연수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 팀이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바로 진도의 운림산방입니다. 운림산방은 한국 전통 회화와 관련된 역사적 장소로 조선 후기 소치 허련이 머물며 그림을 그리던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한국 전통 미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19일 베트남호치민시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 교류 수업 발표자로 나선 쩐 쩌우 자 뚜언 학생은 자신있는 목소리로 전남의 매력을 소개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7 부터 2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24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를 갖고, 전남의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어 수업과 베트남 현지 한국어 교사들과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먼저 한국어 수업 행사에는 호치민 관내 중, 고,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남의 유명 관광지, 맛있는 먹거리, 재미있는 즐길거리를 한국어로 소개하고 알리는 자리였다. 이번 수업은 지난 9월 사전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며,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치민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수업에는 그중 선발된 4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수업은 두 반으로 나누어 ▲ 전남 명소 소개 ▲ MBT
전라남도교육청이 10월 21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교육감-교육장 간담회’를 갖고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행정기관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교육청 교육국장과 행정국장, 22개 시·군 교육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문화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의 실효성을 재평가하고 통합 및 조정을 통해 학교 교육활동을 내실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회의는 교육지원청 주요행사 현황 및 분석 결과 발표에 이어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청의 역할에 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지원청별 주요행사 현황 및 분석 결과를 논의하는 시간을 통해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교육행정기관의 노력도를 자체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지원청별 주요 행사 가운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및 의무 연수가 전체의 53%였으며, 이는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교육지원청의 노력의 결과로 분석됐다. 다만, 업무담당자 연수, 워크숍과 같은 자율연수와 성과나눔, 체험전, 박람회 등의 행사도 전체의 47%를 차지하고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은 19일 오후 2시 목포시 노을공원 야외무대에서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Dream glow 버스킹’을 개최했다. 이날 버스킹은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팀 중 춤과 음악을 주제로 활동하는 청소년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2019년 시작된 ‘청미프’는 학생 스스로 도전 주제를 정하고 팀을 꾸려, 실행해 가는 학생 중심 교육활동 프로그램으로,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찬중)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날 버스킹에는 온새미로 3기(문태중)의 활발한 댄스를 시작으로 ▲ 알파고(광양마로초) ▲ 레코드(유달중) ▲ 도깨비(장성여중) ▲ 라스트 밴드(영암낭주고) ▲ 무지성 밴드(삼호중) ▲ WINGS(문태고) ▲ ROOTM 28기(목포마리아회고) 등 총 15개의 팀이 참가했다. 또, 목포정명여자중학교의 ‘Awesome JM’, ‘자봉틀 시즌 2’, ‘다올’ 등 세 개 팀이 ‘플로깅’을 펼쳐 행사장 주변의 환경정화 활동을 했고, 유기견 지원을 위한 홍보 활동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학생들의 버스킹에 아낌없는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전남교육청학생교육원은 11월 21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청미프’ 팀별 활동성과를 나누
전라남도교육청은 18~23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제30회 전라남도중등미술과교원전 및 학생예술동아리 활동 나눔전’을 개최한다. 올해 30회를 맞는 교원전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조소, 디자인 분야의 창작물 89점과 24개 중‧고등학교 시각예술 분야 동아리 학생들의 활동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전남교육청은 미술과 교원 작품전을 비롯해 초・중등 교원 음악제 등을 적극 지원해, 교육가족이 예술로 소통‧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누구나 즐기고 함께 배우는 예술교육을 통해 삶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기르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심미적 감성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소식지 '함께 꿈꾸는 미래' 10월호가 나왔다. 이번호 특집은 특색있는 배움 공간이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운영하는 전남교육청 소속 기관 세 곳을 찾아 공간과 운영 방식을 소개한다. 전남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순천), 전남교육청자연탐구원(장성), 함평창의융합교육관이다. 실내 놀이터와 야외 놀이터를 갖춘 유아교육진흥원은 연간 체험 일정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가족 대상 주말 프로그램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자연탐구원은 생태환경 교육 전문가와 2,200여 종의 지구 생물들이 반겨주는 배움터다. 식물, 멸종위기 생물, 표본, 박제 등 콘텐츠가 풍부하고 알차다. 함평 뿐 아니라 곡성, 구례․목포․장흥․해남에도 있는 창의융합교육관은 AI, 코딩 등 미래 역량을 기르는 체험 공간이다. 기관별 자세한 소개는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교육현장 소식을 취재해 전하는 ‘함께 꿈’ 코너에는 목포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에듀콘서트 ‘우문대답’ 현장과 나주 봉황고 역사동아리 이야기를 실었다. &n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7일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 학생선수단이 금메달 15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7개 등 총 61개의 값진 메달을 획득하며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42종목에 총 471명의 고등학교 학생 선수가 출전했고, 전남 학생 선수단은 특히 육상, 댄스스포츠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3관왕 1명과 2관왕 3명을 배출했다. 육상과 레슬링이 효자종목으로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각각 금 6개, 은 2개, 동 4개와 금 2개, 은 3개, 동 5개를 수확했다. 특히 전남체육고등학교의 레슬링 종목 배주원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특별한 전국대회 성적이 없었으나 꾸준한 노력 끝에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배 선수는 전남체육고등학교의 학생회장으로서 ‘반값 매점’, ‘교내 워터파크 개장’ 등 다양한 학생 자치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단체종목에서도 전남의 전통 강호들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광양여고는 축구 종목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으며, 여고부
전라남도교육청이 오는 29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2024. 제2회 전남 대안교육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전남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대안학교연합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안학교 11교, 대안교육기관 11기관 등 1,200여 명의 교육가족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대안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대안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 학부모 연수 ▲ 공연 마당 ▲ 체험 부스 ▲ 상담 부스 ▲ 영화 상영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영광 지역 마을공동체와 청소년 기관이 참여한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학부모 연수에는 정신과 전문의 윤우상 씨가 ‘우리 아이 공부 습관’, ‘마음 건강에 답이 있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체험 부스에는 학교별 우수 교육과정을 홍보․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무대에는 오케스트라․국악관현악․밴드 등 학생동아리가 공연을 펼친다. 순천효천고 연극부는 관계․일탈을 주제로 한 ‘너도 힘들었구나’를 선보이고, 강화의 대안학교인 꿈틀리인생학교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괜찮아, 앨리스’시사회도 열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7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2024년 국정감사에서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현안에 대해 “소규모학교가 많은 전남의 교육을 포기하라는 의미로 비추어질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곧 지역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정책은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사 정원을 산정한 반면, 시도 교육청에서는 ‘학급수’를 기준으로 교사를 배정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학교가 많은 전남의 경우 학교별 교사 정원이 부족하게 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전남의 중학교 3학급 학교에 배정되는 교과교사 수는 2022년 8명에서, 2025년에는 6명으로 줄었다. 국가교육책임제, 고교학점제 등 학교현장에 요구되는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나, 교사는 매년 줄고 있는 모순적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기초학력보장, 특색 교육활동, 학생생활교육 등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