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 서구 한 백화점에서 경찰특공대 탐지견이 폭발물 탐색을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 광주 한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성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11일 광주 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112에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광주 서구에는 롯데백화점이 없다. 이에 경찰은 동구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 경찰특공대 등을 각각 투입해 수색했고, 폭발물은 없었다. 백화점이 개장하기 전 신고가 접수돼 큰 혼란은 빚어지지는 않았으나, 일부 직원이 대피하기도 했다. 수색은 이날 낮 12시 25분께 모두 종료됐고,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은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폭파 협박 메시지는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 팩스로 처음 접수됐다. 인권위가 즉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신고해 광주 관할서에도 통보됐다. 협박 팩스는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송됐다. 2023년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따른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26분께 중앙지법 서관 후문 앞에서 하차해 건물로 들어갔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의미가 뭔가", "명품 선물 관련해 사실대로 진술한 게 맞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319호 법정으로 향했다. 다만 법정으로 올라가는 검색대를 통과하기에 앞서 잠시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심사는 오전 10시 10분께 시작된다. 영장심사가 끝나면 오후 늦게나 이튿날 새벽께 발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여사가 구속되면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상황에 놓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특검팀이 지난 7일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시
◇대상별 사면유형·인원 사면 유형 인원 일반 형사범 수형자 잔형 집행면제 23명 잔형 감형 51명 가석방자 잔형 집행면제 244명 집행유예· 선고유예자 형선고실효 및 복권 1천596명 형선고실효 6명 소계 1천920명 특별배려 수형자 잔형 집행면제 5명 잔형 감형 5명 노역장 유치자 잔형 집행면제 24명 경제인 잔형 집행면제 및 복권 1명 형선고실효 및 복권 3명 복권 12명 정치인, 고위공직자 등 잔형 집행면제 및 복권 6명 형선고실효 및 복권 8명 복권 13명 노조원 잔형 집행면제 및 복권 4명 형선고실효 및 복권 124명 복권 47명 기타 형선고실효 및 복권 6명 복권 8명 국방부 소관 前 군인·군무원 집행유예· 선고유예자 형선고실효 및 복권 2명 정보통신공사업 행정제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또 럼 서기장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베트남은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이번 방문은 한국에서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첫 국빈 방문이다. 그만큼 대한민국이 베트남을 중히 여긴다는 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베트남은 아주 위대한 국민의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근대사를 돌아봐도 외국 군대와 싸워 이겨내고 통일을 이뤄낸 저력 있는 국가임이 분명하다. 베트남이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세계 중심 국가의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세 번째 무역 국가인 베트남의 성장과 발전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이 1만개 이상 베트남에 진출했고, 베트남 국민 수만 명이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국 정부가 각국에 나가 있는 기업과 국민의 안전 및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각별히 배려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전 국회법사위원장 이춘석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11일 경찰 관계자가 국회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춘석 의원을 출국금지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11일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이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씨의 PC 등 자료 확보에 나섰다. 현재 사무실에 이 의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좌진들이 경찰 진입을 한때 막아섰지만, 곧 출입문을 열어주며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9일 이 의원의 전북 익산갑 지역 사무실과 익산 자택 등 주말 사이 총 8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당시 차명거래 당시 계좌였던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기관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져 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고발장 접수 이후 5일 만에 고발인 조사와 강제수사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사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 의원과 차 보좌관은 금융실명법 위반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현재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이 의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민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먹고 마시는 데 주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액수 중 46%는 사용이 완료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국민·NH농협·롯데·하나·우리·BC)의 소비쿠폰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달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은 5조7천679억원이다. 이 중 2조6천518억원(46.0%)이 사용됐다. 사용처를 업종별로 보면 대중음식점이 1조989억원(41.4%)으로 가장 많았다. 마트·식료품 4천77억원(15.4%), 편의점 2천579억원(9.7%), 병원·약국 2천148억원(8.1%), 의류·잡화 1천60억원(4.0%), 학원 1천6억원(3.8%), 여가·레저 760억원(2.9%) 순이었다. 대중음식점과 마트·식료품 등 먹고 마시는 데에 소비쿠폰의 절반 이상(56%)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4주(21일∼27일)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직전 주인 7월 3주 대비 19.5%, 작년 동기 대비 5.5% 각각 증
['지구사 대화력전' K9A1 자주포 사격]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이 오는 18∼28일 진행된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7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해 UFS 연습 일정을 공개하고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이번 UFS 연습 시나리오에는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반영함으로써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합참과 연합사는 전했다. 또한 "위기 관리와 국민 안전 보호를 위한 통합상황 조치 능력 숙달 및 사이버 위협 대응능력 강화 등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군 훈련 참가 인원은 작년과 동일한 1만8천명가량이며, 미군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가 참가한다. UFS 연습은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되는데, UFS 연습기간 계획됐던 40여건의 FTX 중 20여건이 9월로 연기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극심한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발언하는 전광훈 목사]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교회 자금을 다른 용도에 임의로 쓴 횡령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 목사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2월부터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해 재판받은 60여명의 영치금 계좌에 매달 30만원씩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와 관련해 전 목사가 교회의 재정을 이용해 피고인이 된 가담자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5일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등 7명에 대해 압수수색하면서 전 목사의 휴대전화, PC 등에 저장된 업무상 횡령 혐의 관련 자료 등을 수색했다. 아울러 전 목사의 사택에서도 사랑제일교회 명의의 통장 등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별도 계좌를 통해 접수된 목적 헌금을 당회 결의에 따라 지원했기 때문에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실을 전 목사가 인지·지시했는지에 대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께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팀이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36일 만이다. 김 여사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한 지 하루만이기도 하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청탁 의혹(알선수재) 등을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재산 신고 내역에서 뺀 혐의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우선 이들 혐의를 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시했을 것으로 보인다.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양평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 등 다른 수사대상 사건은 향후 추가 소환을 통해 들여다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 고위공직자 특강]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5%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4%였다. 이는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7월 21∼23일) 대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1%p와 2%p 상승한 것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3%,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7%로 각각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각각 92%, 63%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답변이 5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4%로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16%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7월 2주차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