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의 해외 입주작가 프로그램 마지막 참여 작가인 이탈리아 출신 시각예술가 마르티나 무라로가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으며, 고흥의 자연과 전통을 접목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르티나는 이탈리아 비첸차 출신으로, 도자기를 활용한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기억, 감정, 장면의 축적을 시각적 언어로 기록하는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고흥 체류에서 마르티나 작가는 ‘기억의 타일’을 주제로,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체류 경험을 조형적 기록물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고흥 지역 점토와 분청사기의 핵심 재료인 화장토를 직접 실험하며, 흙의 질감과 색감이 기억의 파편을 담는 매개로 확장되는 새로운 조형적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마르티나 작가는 고흥 체류 소감에서 “이번 레지던시는 제 작업을 깊이 확장하고, 새로운 기술을 탐구해 제 시각 언어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며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흥 분청 전통의 깊이가 매일 저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한국 문화와 제 예술적 배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
고흥군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관 인증에서 5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14년 첫 인증으로 시작으로 2017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2025년 재인증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해 오고 있음을 입증했다. 가족친화 인증은 가정과 직장생활의 균형을 지원하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에 부여되는 제도다. 고흥군은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가족 친화적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서류 심사와 직원 만족도 설문조사,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은 가족 친화적 직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요 운영 내용은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 운영 ▲생일 특별 휴가 부여 ▲가족 휴양시설 제공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이를 통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만족도를 높여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재인증을 통해 고흥군의 가족 친화적인 직장 문화가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가족 친화적 직장 환경을 지속적
담양군이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12월 한 달 동안 ‘에이즈 예방 홍보 주간’을 운영하고 감염병 예방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감염병 예방 의식을 높이고자 담양읍 시장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감염 경로와 예방법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부했다. 군은 홍보 주간 동안 익명 무료 검사, 감염 예방법 안내, 성매개 감염병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HIV/AIDS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군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HIV 감염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군민들께서 부담 없이 보건소에서 익명 검사를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 양순애 센터장이 ‘제2회 전라남도 ESG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일 목포과학대학교에서 개최됐으며, 양 센터장은 지역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라남도 ESG협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 양 센터장은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확산, 주민 참여형 환경 교육, 마을 기반 공동체 회복 사업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순애 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담양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 ESG 시민대상은 ESG 각 분야에서 책임과 실천을 이어온 인물과 기관을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진도군은 군민이 살아온 생활 터전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 요양 통합돌봄 시범사업’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의료, 요양, 일상 돌봄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제공하는 것으로, 2026년 3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의료, 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추진된다. 진도군은 ‘통합돌봄’의 체계를 탄탄히 갖추기 위해 주민복지과에 ‘통합돌봄 티에프(TF)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해남진도지사와 보건의료단체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보건의료와 ‘통합돌봄’ 체계가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도군은 기초연금 단독가구 약 4,300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12월 한 달 동안 진행할 계획이며, 조사 결과는 개인별 돌봄 설계에 반영해 선제적으로 ‘통합돌봄’ 대상자를 발굴할 방침이다. 또한, 7개 읍면에서는 통합지원창구를 운영하고, 가정방문 조사를 통해 주민이 실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진도군은 지난 11월 27일에 ‘2025년 문화관광해설사 간담회’를 열고, 해설 운영 개선과 2026년 관광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활동비 관련 사항 ▲2026년 신규 해설사 충원 계획 ▲화합과 소통 활성화 방안 ▲자체 보수교육 확대 등 주요 현안과 개선 사항을 공유하며,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진도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해설사와의 정기적인 소통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해설 운영 방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설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안정적인 관광 해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문화관광해설사 여러분은 진도의 매력과 가치를 가장 진심으로 전해주는 분들이며, 지역 관광의 얼굴과도 같은 존재다”라며, “해설사분들의 활동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살피고,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가 지난 11월 28일에 ‘2025년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는 올해 상반기에 대학 입학생 장학금을 상향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초, 중, 고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장학회는 상반기에 대학 입학생 135명에게 총 2억 5,550만 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초, 중, 고 장학금을 기존 5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확대해 학업성적, 보배사랑, 특기, 학교 밖 청소년 장학생 607명에게 총 4억 5,519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세부 지원 내역은 ▲중학생 30만 원(69명) ▲고등학생 60만 원(256명) ▲대학생 70만 원 ~ 150만 원(248명) ▲특기장학생 25만 원 ~ 150만 원(29명) ▲학교 밖 청소년 60만 원(5명)이다.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장학사업 외에도 ‘진도사랑 골든벨’과 초, 중, 고 입학축하금 지급, 해외문화탐방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진도군인
화순군은 지난 2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화순군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학부모와 군수가 한자리에 모여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선 8기 화순군의 교육정책과 군정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학교 전반의 교육환경 개선, 학생들의 학습 활동 지원, 안전한 통학 환경 마련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학부모 의견을 경청한 구복규 화순군수는 “앞으로 추진될 교육정책과 관련 사업에 학부모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고, 실질적인 지원과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순군 학부모연합회 김미란 회장은 “군수님께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셔서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실질적으로 반영되길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올해 추진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과 장학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 지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학부모와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의견을
(재)화순장학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811명의 지역 학생에게 12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장학회는 올해 상·하반기 장학생 선발을 통해 ▲성적 장학생 ▲복지 장학생 ▲예체능 특기 장학생 ▲학교 밖 청소년 장학생 ▲다자녀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811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교육적 여건과 필요를 세밀하게 반영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 제도를 강화하면서, 다자녀 분야를 포함한 장학금 수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에는 또한 기존의 장학금 지원 외에도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청소년 글로벌 해외 문화 체험 등 약 3억 5천만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복지 혜택을 강화했다. 입학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해외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제 체감도가 높은 교육 복지 사업을 확대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 제고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공정한 심사 기준 마련, 지원 대상 기준 정비 등 제도적
(재)순천문화재단은 지난 27일, 지역 문화예술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 마련을 위한 청년 예술가 및 문화기획자 대화모임 ‘비정제토크(未精製 TALK)’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전남문화재단 '2025 행복전남 문화지소-지산지소(地産地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워킹프로젝트순천 – 비정제토크’라는 명칭으로 진행됐다. ‘워프순천’은 단순한 요구사항 전달을 넘어, 예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누고 참여자 스스로 실행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는 워킹그룹 발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기획자가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했다. 프로그램은 프롤로그, 1차 비정제토크, 몰토모임, 2차 비정제토크, 에필로그 등의 체계적인 단계별 구조로 운영됐다. 지난 10월 ‘프롤로그’ 모임을 통해 예술 활동의 지속성, 공간 접근성, 네트워크 부재 등 핵심 의제를 도출했으며, 11월 7일 열린 1차 모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4개 분과(네트워크,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