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오랫동안 해결이 안 됐던 서울아산병원 인근 도로의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구와 병원, 지역 약사회, 개별 약국이 손잡고 수년간 이어진 주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한 것이다. 2000년대 초부터 서울아산병원 주변 도로는 문전 약국 픽업 차량들의 무질서한 주정차로 몸살을 앓았다. 손님을 선점하려는 약국들의 경쟁적 호객 행위로 교통혼잡과 민원이 끊이지 않던 탓이다. 구와 경찰의 반복되는 단속에도 도로변 승합차들은 사라지지 않았고, 풍납동 주민들은 오랜 기간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작년 6월, 서울아산병원 증축 허가 조건으로 병원 측에 강력한 조치를 유도했다. 그 결과, 병원 부지 내 별도의 약국 차량 ▲전용 주차장과 ▲승하차 구역을 조성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돌입한 것이다. 이로써, 민원의 온상이었던 도로변 약국 차량들이 사라졌다. 병원 주차장(P동) 내 약국 차량만을 위한 ▲전용 주차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기 때문이다. 손님을 기다리던 길가 차량 행렬이 전용 주차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도로 모습이 한결 훤해졌다. 버스정류소 앞 승하차 공간도 병원 안쪽으로 물러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별칭의 시작이 된 해병대 최초 전투 승리 75주년을 기리는 “2025 해병대 최초 전투 전승 기념 추모식”이 7월 13일(일) 군산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식은 6,25전쟁 당시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해병대의 위상을 드높인 첫 승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순국선열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해병대 사령부와 (사)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주최, (사)해병전우회 전북연합회(회장 기영도), 군산지회(지회장 손명엽) 주관으로 열렸으며, 해병대 수륙양용전차 시승 체험, 해병대 의장대 시범, 안보교육, 청소년 문화제, 추모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애국심 고취를 위한 청소년 문화제는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연예인 축하 공연, 군악대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가 도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대 국회의원,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구자송 해병대 부사령관, 이승도 해병대전우회 총재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하여 해병
화성특례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12일 동부출장소 소회의실에서 제3차 ‘폭염 대응 강화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장을 비롯해 전 실·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인명 보호 중심의 부서별 폭염 대응 현황과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폭염 대응은 단순 지시나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반드시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회의자료 작성 시 단순한 계획 나열이 아닌 실적·누계 중심으로 작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각 부서에 야외 (체육)행사를 자제하거나 연기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하고, 시민들이 폭염 행동요령을 인지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SNS, 언론 등을 활용하여 홍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실·국·소장이 직접 SNS 활동에 참여하여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것을 강조했다. 각 실·국·소별로도 부서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 안전건설국은 야외 근무자와 행사 참가자 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복지서비스 분야 제도개선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1일 서울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에게 어르신 돌봄 서비스 종사자인 요양보호사에 대한 장기근속장려금 인상, 아동돌봄센터 기준 변경, 보건복지부 소관 사회복무요원 인건비의 지방자치단체 부담 철회 등의 의견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를 대표해 인구정책 유공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뒤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에게 "일선 현장에서 접하는 몇 가지 문제들이 있으니 잘 살펴봐 달라"며 개선 필요성과 방안을 담은 자료를 줬다. 자료엔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세부기준 법령 정비 ▲사회복무요원 인건비 보건복지부 소관 지방이양 전환사업 철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과 관련해 이상일 시장은 자료에서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장기근속장려금을 확대해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고, 그렇게 하면 숙련된 종사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
광주교통공사가 오는 19일 지역 골목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도시철도 이용 촉진을 위한 ‘재래시장 이용의 날’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한 여름 밤의 미식 바캉스’를 주제로 한 ‘2025 대인예술야시장’과 연계해 진행되며, 공사는 19일 현장에서 일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한 고객에게 2025년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도시철도 1회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 영수증은 야시장 내 광주교통공사 운영 부스를 방문해 제시하면 된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9월 남광주시장, 10월 양동시장, 11월 송정역시장 등 지하철 역 인근의 전통시장과 연계한 ‘재래시장 이용의 날’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중교통 이용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골목 경제 활성화와 ‘대자보 도시’ 광주 구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인예술야시장 ‘한 여름 밤의 미식바캉스’는 지난 5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일, 19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푸드 트럭 및 먹거리 부스
광주시 북구는 국민주권정부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42만여 명의 북구 주민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오는 21일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에 대비해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난 8일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가동중에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팀’에는 이번 사업의 총괄 부서인 민생경제과를 비롯한 9개 부서와 27개 동이 3개 팀 6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아 전반적인 상황 관리에 나선다. 북구는 신청이 시작되기 전, 관내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에 별도의 접수창구 구축을 마무리하고 소비쿠폰 지급에 필요한 추가 인력과 장비를 조사한 뒤 전담 인력을 한시 채용하여 신청 첫날부터 접수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북구청 효죽공영주차장 2층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괄 운영실’을 조성하고 14일부터 5명 내외의 인원이 이의신청 처리, 대상자 적합 여부 확인, 각종 민원 대응에 나선다.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청 개시 후 첫
광주광역시는 지난 12일 월곡중학교 체육관에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 북한이탈주민의 날 : 북한이탈주민의 포용과 정착 지원을 위해 2024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날로, 7월14일이다. 이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북한이탈주민법)’이 시행된 날(1997년 7월14일)이기도 하다. 이번 기념행사는 ‘먼저 온 통일, 함께 여는 평화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지역회의 주관으로 열렸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서로 만나 고향에 대한 추억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시민과 후원자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과 가족, 강현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지역회의 부의장과 자문위원, 황성호 광주하나센터장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과 어울림 운동회 순으로 진행됐다. 운동회에서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뉜 참가자들이 열띤 대항전을 벌였고,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북한이탈주민과
광주광역시는 11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생 대응과 양육 친화환경 조성 등 인구위기 극복 노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엄마·아빠가 맘편한 도시, 아이키움 올 인(All in) 광주’를 목표로, 2025년까지 총 51개의 저출생사업을 추진하며 일·가정 양립과 양육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했다. 특히 광주시는 ▲민관협력사업 ▲저출생 인식 개선 ▲시민 자발참여 중심의 정책 등 18개 사업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이끌었으며, 이러한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대표 정책인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는 ‘지각장려금’이라는 별칭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24년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우수정책으로 소개됐다. 이 제도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가 오전 10시에 출근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자녀 등교와 돌봄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은 2025년부터 고용노동부의 전국 사업으로 확대되는 등 일·가정 양립 지원정책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조선대학교 서석홀과 국제관에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18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전문 직업인과 함께하는 고등학교 진로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진로캠프는 학생들이 전문 직업인과 멘토링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BPW(전문직여성 한국클럽) 광주클럽이 운영을 맡아 ▲소방구급대원 ▲경찰관 ▲의사 ▲검사 ▲간호사 ▲교사 ▲작가 ▲디자이너 ▲언론인 ▲코칭 전문가 ▲인공지능·빅데이터 개발자 ▲바리스타 ▲영화감독 ▲콘텐츠 기획자 등 14개 직종의 전문 직업인과 학생 간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전문 강사는 4~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직업 전문인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이해와 진로설계’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학생들이 분야별 전문 직업인과 만나 심층토론, 진로활동 소개 자료 제작 및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선택 고민을 일정 부분 해소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의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2025 교육활동 보호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교육활동 보호 주간은 시교육청이 광주교육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광주교사노동조합,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등 4개 교직단체와 사전에 정책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진행했다. 이 기간에는 각 학교에서 ▲교내 홍보용 현수막 게시 ▲보호자 대상 가정통신문 안내 ▲상호존중 캠페인 전개 ▲사제 동행 행사 등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또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학교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교육청도 교육활동 보호 주간에 순직교사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하고, 교원 심리 상담과 치료 신청, 법률 상담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 지원하겠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가 신뢰와 존중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학교 공동체 문화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