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도지사 서귀포집무실 방문 소통의 날’ 세 번째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의 현안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지사 서귀포집무실에서 민원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서귀포시민 10여명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서귀포 원도심 과소동 통·페합 ▲국제학교 주변 주·정차 대책 마련 ▲자치경찰단 서귀포시주민봉사대 지원 확대 등 3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서귀포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송산동과 중앙동, 천지동, 정방동을 서귀동으로 통합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며,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인근 주차장 시설 부족으로 인한 도로 혼잡 및 보행자 안전 우려도 나왔다. 또한 자치경찰단 서귀포시주민봉사대의 확대 운영에 따른 예산 지원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과소동 통페합 등 행정구역 개편은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며 “기초자치단체 설치 문제가 정리되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과소동 통폐합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구역 조정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3월 26일부터 의정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무인 대출예약 서비스’ 등 3종의 “비대면 방식 무인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인 대출예약 서비스는 대출 중인 도서에 대하여 반납 전이라도 대출 예약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로, 도서대출 전용 앱(리브로피아), 전화 등을 통해 대출을 희망하는 도서를 최대 3권까지 사전에 대출 예약을 신청할 수 있고, 휴대폰을 통한 도서 도착 알림 문자 혹은 전화 안내를 수신받은 후 해당 도서를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무인 도서 반납 서비스는 늦은 시간, 공휴일 등에 제약 없이 대출 도서를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도의회 의사당 건물 1층과 의원회관 건물 1층에 각각 ‘무인 도서 반납함’을 설치하고, 이용자는 이를 통해 대출 도서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한, 무인 의정자료 제공 서비스는 의정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의회 휴게공간을 활용한 서비스로, 의회를 방문하는 도민 등이 자주 이용하는 도의회 의원회관 건물 1층에 설치된 휴게공간과 야외에 설치된 휴게공간인 낭그늘 쉼터 내의 유휴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도민과 함께 지역 의료체계 혁신에 나선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모델(안) 도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고병수 시범사업 추진위원장은 이날 발제를 통해 지역의료 현황과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필요성, 시범사업 실행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주치의 자격은 전문과목 상관없이 의사면허를 가진 누구에게나 개방되나, 일정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활동할 수 있다. 제도를 이용하려는 도민(65세 이상 노인 및 12세 이하 아동)은 자신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사업지역 내 주치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1명의 주치의를 선택·등록하면 된다. 건강주치의는 등록 환자에게 △건강 위험 평가 △만성 질환 관리 △건강 검진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건강·질병 관리 △방문 진료 △진료 의뢰 △회송관리 △요양·돌봄·복지 연계 등 10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참여 의사와 도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사업
제주특별자치도가 원스톱기업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의 제주 이전과 창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스톱기업지원협의체를 통해 현장밀착형 맞춤 상담과 사후관리로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지난해 91.07%의 높은 기업 지원 만족도를 달성했다. 원스톱 기업지원단은 21개 기업을 대상으로 76회 상담을 진행하면서 40건의 애로사항을 접수받아 관계기관과 부서 간 103회 협의를 거쳐 22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기업 지원 대표 사례로는 제주로 본사를 이전한 A기업의 공장 신축과정에서 발생한 정확한 원인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명수 누출 문제를 현장답사와 누수탐사를 거쳐 상하수도본부와 협력해 공장부지 내에 배수로를 신속하게 설치하며 해결했다. 또한 해산물 판매기업인 B기업에는 제주 해산물 소득증대를 위한 판로개척을 지원해 해녀들이 채취한 수산물 원물의 신세계백화점 입점과 프랑스 케이플러스(K-plus) 페스티벌 참여를 성사시켰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지금껏 이런 지원은 처음이다. 기업 운영 중 발생한 문제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세미 맹그로브 숲 조성을 통한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적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4일 오전 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산불 피해지역 지원과 함께 도정 주요 정책의 도민 체감도 제고를 강조했다. 최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확산되면서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특히 진화에 나선 요원들 중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빈다”고 말했다. 또한, “소방안전본부가 비상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도내 산불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피해 지역에 삼다수를 비롯한 물품 지원 방안을 관계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세미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이 세계은행이 중점을 두는 블루카본 의제와 맞닿아 글로벌 관심사로 부각되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장에 오충익 자치경무관(57세)이 임용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경찰단장 개방형직위 공개 모집을 통해 오충익 전 국가경찰공무원 총경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오영훈 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신임 단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오충익 신임 자치경찰단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4월 경찰간부후보생으로 경위에 임관한 후 2016년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제주경찰청 형사과장, 전남 진도경찰서장, 제주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서귀포경찰서장,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비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자치경찰단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3월 24일부터 2027년 3월 23일까지다.
자원순환과 주민상생의 가치를 담아 도민 공간으로 탄생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해돋이 힐링센터’가 23일 지역주민들의 성원 속에 문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해돋이 힐링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해돋이 힐링센터는 2014년 도내 광역 폐기물처리시설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입지 선정에 따라 주민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주민편익시설이다. 제주도는 실시설계 전 주민 설문과 주민지원협의체 간 협의를 통해 시설물 구성을 결정하고 2022년 10월 착공을 시작했다. 2024년 8월 시설물 준공 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 3월 23일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주민지원협의체에서 운영을 맡는다. 시설은 건축면적 2,131.40㎡ 연면적 4,361.97㎡(지하 1층, 지상 3층)로 규모로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 북카페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번 개관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과 동복리·북촌리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행사는 동복·북촌초등학생 초청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오전 11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한라산신제단에서 ‘2025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신제’를 봉행하고 도민의 무사안녕과 민생경제 회복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고운진 한라산신제 봉행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봉행위원, 도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초헌관으로 한라산신(山神)에게 제를 올렸으며,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아헌관, 전병칠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잇따른 사회재난과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 속에서 도민과 함께 헤쳐나갈 결의를 다지고자 2014년 이후 11년 만에 도지사 자격으로 한라산신제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오영훈 지사는 “탐라시대부터 도민들은 제주의 수호신인 한라산 산신께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전통을 이어왔다”며 “일제강점기에 금지됐던 한라산신제가 도민의 노력으로 다시 이어지며 제주 공동체의 뿌리깊은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라산신제를 통해 제주사회의 갈등이 봉합되고 도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기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광복 80주년·박은식 서거 100주기 기념 민족사관 독립운동 사료 전시회’를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식민역사문화청산제주회의, 제주연구탐라가 주최하고 리준만국평화재단과 민족문제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는 KBS 제주 전시실에서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1부 ‘박은식 100주기 추모 자료전’과 2부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운동 자료전’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사상적 기틀을 마련한 박은식 선생의 업적을 조명하는 특별전과 함께, 그의 대표 저서와 사료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임시정부와 광복군의 활동 관련 사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독립운동의 역사적 흐름을 조망했으며, 박은식 선생의 대표 저서인 ‘안중근선생전’과 이준 열사 친필 등 귀중한 사료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을 찾은 오 지사는 “박은식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기록과 자료를 통해 우리가 계승해야 할 역사와 민족정신의 뿌리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청소년들이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제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초등주말돌봄 프로그램 ‘꿈낭’이 동지역을 넘어 올해부터 읍면지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부터 제주시 한림읍 수원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초등학교에서 꿈낭 운영을 시작했다. 이로써 기존 아라초와 동홍초 등 동지역 2개소를 포함해 총 4개 학교로 확대됐다. 제주지역은 맞벌이 가정 비율이 63.5%로 전국 평균(46.1%)을 크게 웃돌아 돌봄 서비스 수요가 높다. 특히 읍면지역은 동지역보다 돌봄 인프라가 부족해 이번 서비스 확장이 더욱 의미를 갖는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발전시켜온 꿈낭은 올해부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까지 참여하면서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됐다. 읍면지역 꿈낭 운영을 위해 교육청은 학교 교실 시설개선 공사를 담당하고,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읍면지역 아동 급식비 1,000만 원 지원과 함께 문화체험, 농촌체험활동, 금융·경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22일 제주시 수원초등학교에서 읍면지역 확대를 기념하는 꿈낭 개소식과 1주년 기념식을 함께 개최했다. 이날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