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자신의 공약 사업인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지 10일로 닷새째다. 그 사이 최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 전원이 삭발을 하며 예산 통과를 촉구했고,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 등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지사들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같은 당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은 물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최 시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시의회 20석 가운데 13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 삭감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맞불을 놨다. 당초 '2026년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에서 '추경안에 올라온 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으로 당론 변화가 감지되기는 하지만, 시가 박람회 개최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꼽은 11일까지 처리하지 않을 태세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또 지난 8일 오후부터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어 최 시장을 향해 "민생을 챙기라"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시와 시의회의 예산 갈등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쟁으로 확대된 것이다.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시장이 단식을 선택하는 순간 행정의 영역에서 정치의 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제22대 총선 당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재판에 남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지훈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총선 기간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예비 후보자들에게 금품을 수수·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선거권이 제한돼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광화문 집회를 통해 부정 선거운동을 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진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선거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으며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해 1%포인트(p) 떨어진 수치이고, NBS 조사 기준으로는 취임 후 최저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3%p 내린 66%였다. 대구·경북(긍정 평가 46%, 부정 평가 43%)을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국정 운영을 신뢰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26%가 '신뢰한다'고 대답했고, 67%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2주 사이에 '신뢰한다'는 응답은 5%p 떨어졌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p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7%, 더불어민주당 28%,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2%,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30%였다.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p 떨어졌고, 민주당은 2%p 올랐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3분기까지 4조5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2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털어낸 데 이어 3분기에도 2조5천억원을 매각했다. 새마을금고는 4분기에도 1조5천억원 이상의 채권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총 6조원 규모의 부실을 털어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협약을 통해 조성한 5천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매각 통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새마을금고는 손자회사인 'MCI대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에도 부실채권을 매각해왔다.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충당금으로는 올해 상반기에만 1조4천억원을 쌓았다.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매각과 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일부 금고의 손실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마을금고가 작년까지 쌓아둔 8조3천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이 가운데 손실 보전에 쓸 수 있는 특별·임의 적립금 5조6천억원)을 고려할 경우 손실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도 지난해 말 5.07%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65세 이상 백신 접종 (CG)] 질병관리청은 내일부터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시행된다. 75세 이상은 11일, 70∼74세는 15일, 65∼69세는 18일부터 각각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이달 1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이 중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도 있다. 이번 접종에는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인 JN.1 백신이 활용된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겨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은 신규 백신으로 접종하시기를 권고한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더욱 편리하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 8일 종로구 본사에서 30개 영세 소상공업체에 친환경 물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그린딜리버리플러스'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사랑의 열매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판매량이 적거나 사업 초기로 정상화 궤도에 오르기 전인 영세 소상공인에게 역량 강화 교육과 택배비,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상공업체에는 택배비와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한다. 또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포장 테이프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는 원터치 박스와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 완충재, 테이프 등도 제공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친환경 물류의 중요성을 확산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옛 광주교도소 유해 발굴] 제주4·3 당시 광주형무소로 끌려간 수형인들의 유해가 확인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광주형무소)에서 발견된 무연고 유해 262구의 유전자 정보를 5·18기념재단 등으로부터 넘겨받아 서울대학교 법의학연구소가 제주4·3 유가족 DNA와 대조하는 등의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유해는 2019년 12월 광주시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로 발견됐다. 발굴 당시에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행방불명자로 추정해 감식이 이뤄졌지만 5·18 민주화운동 유족과 관련된 점을 찾지 못했다. 제주4·3 군법회의 수형인명부에는 4·3 당시 제주에서 수형인들이 광주형무소 등 전국 형무소로 이감됐다는 기록이 있지만, 아직 제주4·3 수형인의 유해는 발굴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대전형무소 수감자들이 집단 총살된 대전 골령골에서 제주4·3희생자인 고(故) 김한홍(1923년생)씨의 유골을 확인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4월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이전에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광주형무소에 수감된 제주4·3 희생자가 있다는 기록이 있고 다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소상공인과 배달플랫폼 간의 합리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납품 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통해 공정한 수·위탁거래 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불공정거래와 기술 탈취를 근절하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술 탈취에 대한 실질적 피해구제를 위해 부당한 기술자료 유용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피해 금액의 최대 5배까지 상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보다 촘촘한 기술 보호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장관은 "전기요금 지원뿐 아니라 영세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지원을 추진하고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간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하는 여성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대출과 노란우산공제 납부 유예 등을 통해 출산 부담을 완화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오 장관은 또 "화장품 등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유망품목·기업을 발굴해 민·관이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가업승계'의 개념을 '기업승계
[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2024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가 10월 12일(토) 11:00 경기도 이천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이하 민주공원) 민주광장에서 개최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사업회에서 운영하는 이번 합동추모제는 민주공원에 안장된 민주 열사를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개최된다. 올해 추모제의 주제는 ‘열사, 민주를 이어가다’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열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그 정신을 현재와 미래 세대로 이어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추모제는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내빈 입장, 헌화 및 분향, 추모사 및 답사, 열사 및 유가족 소개, 기념공연, 그리고 추모가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제에는 민주 열사 유가족 및 민주인사, 주요 정관계 인사, 일반 시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추모제가 열리는 민주공원은 사업회가 2023년 1월부터 위탁받아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묘역 관리 및 추모제 개최, 전시관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은 “민주화 열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합동추모제를 통해 그들이 남긴 정신을 새기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닫는 자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딥페이크 관련 대화]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여군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상담소는 텔레그램에 개설된 이른바 '여군능욕방'에서 불법 합성물이 공유된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달 3∼30일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그 결과 피해자가 상담소로 직접 신고한 건은 7건이었으며, 피해자들이 알려준 다른 여군들의 피해 또한 심각하다는 것이 상담소의 설명이다. 상담소는 "불법 합성물에는 여군의 실명과 계급이 그대로 노출돼 피해자 주변인이라면 누구든 알아챌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피해 신고 7건 중 피해자 본인이 불법 합성물을 발견한 사례는 없었다. 동료 군인들이 발견하고 알려준 경우가 4건, 국방부조사본부에서 피해자에게 알려준 경우 2건, 모르는 사람이 알려준 경우 1건이다. 상담소는 이를 두고 "불법 합성물이 '여군능욕방'이라는 한정된 가상 공간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유포되고 저장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담소에 신고한 피해자 관련 불법 합성물은 군복을 입고 일상생활 중에 촬영한 사진이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