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산림 헬기] 산림청이 보유한 산림헬기의 20%가량이 가동 중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산림헬기 보유 현황'에 따르면 산림 헬기 48대 중 18.8%인 9대가 가동 중지 상태다. 사용하지 않는 산림헬기 중 8대는 러시아 국적의 KA-32 기종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로 정비 대기 중인 상황이다. 나머지는 1대는 프랑스 국적의 AS350 기종으로, 항공방제 중 사고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제 미사용 헬기는 담수량 3천ℓ의 중형헬기로, 1995년도부터 2006년까지 러시아와의 경협차관 현물상환으로 대당 34억∼60억원에 도입됐다. 사용되지 않는 헬기 8대의 도입 당시 비용은 2천703만6천286달러(한화 368억원)다. 올해는 봄철 헬기 가동률 저하 상황에 대비해 국외 임차 헬기 7대를 도입·운영해 369억원의 비용이 추가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을 이유로 가동 중단되는 산림헬기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김 의원은 전망했다. 산림청은 올해 4분기에 9대, 내년부터는 14대, 2
[서울 경동시장 찾은 오영주 장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성장 경쟁력 확충을 위한 전통시장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전통시장 미래포럼을 열고 전통시장의 글로벌 진출 등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상인연합회 시장상인과 청년상인,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의 발전과 미래를 논의할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시장상인 및 청년상인, 학계, 민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별 민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를 통해 해외 전통시장의 사례들을 제시하고 무말랭이를 활용한 비건 만두로 미국 시장까지 진출한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의 육거리소문난 만두 이지은 대표는 청년 상인들에게 글로벌 진출 과정을 소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 전통시장이 디지털 전통시장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때"라며 "전통시장은 경제적 기능만이 아닌 사회, 문화적 기능도 포함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지역과 연계하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행 축제 전통시장 판매전' 둘러보는 오영주 장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월 28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32일 동안 진행된 9월 동행 축제 기간 거둔 총매출이 2조4천2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기획전,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6천24억원과 지역행사 판촉 행사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출 1천148억원 등 온오프라인 직접 매출이 7천172억원이고 온누리상품권을 통한 간접매출이 1조3천920억원이다. 이번 9월 동행 축제는 그간 국내에서만 열린 개막 행사를 처음으로 외국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하고 현지 수출상담회와 팝업스토어, 소공인 전용 매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글로벌 축제로 확장했다. 중기부는 또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지난 6일까지 동행 축제를 연장해 이 기간에 온오프라인 1천140억원, 온누리상품권 680억원 등 모두 1천820억원의 직·간접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대륙의 기록관리 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록관리 역량강화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모로코, 페루, 그레나다, 피지, 우즈베키스탄 및 탄자니아 대통령실 기록책임자 등 7개국의 국가기록원 관계자 16명이 참여한다. ‘디지털 기록관리 역량강화 연수과정’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한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경험과 기술 전수를 통해 수요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계 글로벌 연수사업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해에 이어 2차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형(K) 디지털 기록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각 참가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고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한국의 기록관리, 디지털 기록관리 실무, 각 국별 사례발표 및 실행계획(Action Plan) 수립 등 주제별 세부 강의를 구성해 필수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고, 토론·실습이 이뤄진다. 특히, 기록관리 프로세스와 사례 공유, 실습·견학 등 참여형 교과 중심으로 설계해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
[오동운 공수처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14일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에 대해 "외부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진력하고 있다"면서 "신속히 수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연장을 요청하는 부장 검사들을 교체해서 (지지부진한 수사를) 새롭게 진행해야 한다"고 하자 이렇게 답했다. '특검 논의를 고려해 채상병 수사 속도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다른 의원 질의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열심히 수사하고 있고 그런 우려가 기우가 되도록 열심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채상병 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이대환 수사4부 부장검사와 차정현 수사기획관을 포함한 검사 4명의 임기가 이달 27일 만료되는 것과 관련해선 연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들의 연임을 재가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수처 수사를 방해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그게 현실화한다면 그렇게 판단할 수 있지만 저희는 연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검사들도 임기 만료 약 10일 전께 연임 결정이 나온 바 있다면
[5·18 기념재단, '노태우 비자금' 검찰 고발] 5·18기념재단이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다. 재단은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노재헌 동아시아 문화센터 원장을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노 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에서 김 여사가 작성한 904억원의 비자금 내역에 관한 메모를 법원에 제출해 그동안 부정축재 은닉재산의 실체를 스스로 인정했다"며 "은닉재산을 상속받고도 재산의 존재를 은폐하고 상속세도 포탈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2000년부터 2001년까지 210억에 이르는 비자금을 차명 보관하다가 보험금으로 납입해 자금을 세탁하고, 불법 비자금 152억원을 노재헌씨의 공익법인에 기부해 불법 증여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은닉한 비자금이 총 1천266억원대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바른 역사 정의와 사회 정의를 정립하기 위해 재단이 비자금을 환수하는 데 일조하려 한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노 관장 측은 최 회
[SBS 목동 사옥] SBS가 광고 매출 급감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장과 임원의 4분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14일 방송가에 따르면 SBS 경영위원회는 이날 사내에 공지문을 올려 이같이 밝히며 "기본급이 아닌 급여 총액의 20%를 반납하는 것으로, SBS 창사 이래 수차례 비상 경영이 있었으나 임원들이 선제적으로 급여를 반납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SBS 광고 매출은 창사 이래 최저가 될 것"이라며 "지상파 방송사 중 여전히 1위이고 5월 이후로 많은 분의 협업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으나 우리의 광고 판매량은 역대 최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경기 부진과 광고 시장 악화, TV 광고 시장 비중 축소의 흐름이 이미 구조화됐다"며 "그 여파로 올해 경영 수지 또한 적잖은 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SBS가 올해 적자를 본다면 2016년에 이어 8년 만의 적자라고 한다. SBS 경영위원회는 또 "위기는 평상시 매뉴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모두가 영업사원이라는 절박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영위원들의 급여 반납은 무에서 유를 일궜던 창사 정신, 창사 당시의 초심으
(중소상공인뉴스) 진도군은 10월 4일 농업기술센터 실증 시험포장에서 식량작물 시범농가, 선진농협미곡종합처리장, 브랜드쌀 재배농가 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식량작물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올해 기상, 작황, 벼 병해충 발생상황, 식량작물 분야 6개 시범사업과 벼농사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올해 왕우렁이, 벼멸구 피해 및 방제 대책과 2025년 보급종 품종 안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또한, 진도명품 브랜드쌀 생산단지 육성사업과 관련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진입을 위하여 미곡종합처리장 중심의 계약 재배단지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품종 혼입의 최소화를 위해 보급종 공급 확대와 미곡종합처리장 유통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시범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벼 품종 비교 전시포(시범 농장)에 일반벼와 흑미, 저아밀로스 벼, 가루쌀 등 14개 품종을 전시해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진도지역의 폭염 기간은 43일로 전년에 비하여 29일이 더 길어, 출수 후 40일 동안 평균기온이 27.6℃로 벼 최적 등숙 온도인
[대법원] 보이스피싱 조직의 의뢰를 받고 통신중계기를 이용해 해외 인터넷 전화를 국내 '010' 번호로 조작해준 배달원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달 13일 사기·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5)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 퀵 배달원인 김씨는 지난해 3∼4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의뢰를 받고 공유기·통신중계기를 옮겨 주거나 휴대전화의 유심을 교체해주고 사례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통신중계기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사용하는 해외 인터넷 전화 번호를 국내 전화번호인 것처럼 바꿔주는 기계다. 김씨는 자신이 불법적인 일을 하는 건지 의심했으나 의뢰인으로부터 비트코인 환전에 필요한 작업이라는 말을 듣고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가 보이스피싱 범행을 돕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대가를 받고 일한 것이라며 보이스피싱 조직의 공범으로 간주해 재판에 넘겼다. 1·2심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가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고 과다한 보수를 받지도 않았으며, 각종 증거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대전 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대전 라이콘(LICORN)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라이콘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지향하는 생활·지역 분야 혁신기업으로 라이콘타운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대전 라이콘타운은 창업에 필요한 경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 회의실, 라이브커머스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구비돼 있고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업무공간과 입주 공간도 마련돼 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유휴공간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