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정부 방침에 기초해 24일 오후 1시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최초로 방류할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한 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고, 기상 조건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개시 일자를 확정한 지난 22일 오염수 약 1t(톤)을 희석 설비로 보낸 뒤 바닷물 1천200t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일본 도쿄전력 외국 언론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설비 공개] 이어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L당 1천500베크렐(㏃) 미만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남아공 대통령에게 훈장 받는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어떤 나라는 패권적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의 신흥 경제 5개국) 비즈니스 포럼 폐막식에서 "우리는 공동 발전과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회담에서의 자신의 기조연설 일부인 "남의 등불을 끈다고 결코 자신이 더 밝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표현을 다시 한번 썼다. 시 주석은 또 "각국 인민이 바라는 것은 신냉전이나 소집단이 아니라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라거나 "군사동맹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자신의 세력 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필연적으로 안보 딜레마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경제·무역 압박을 강화하고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한미일 군사협력
[지난 22일 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발표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2023.8.23.] 홍콩 당국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4일 해양 방류에 맞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통제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여행에서 귀국 시 기념품으로 수산물을 구입해오지 말라고도 촉구했다. 2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체친완 홍콩 환경부 장관은 이날 RTHK 프로그램에 출연, 일본 여행에서 귀국할 때 수입 통제 대상이 되는 일본 지역의 수산물을 들여오지 말라고 밝혔다. 체 장관은 상업적 판매 목적이 아닌 기념품은 반입 금지 대상은 아니지만,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규제는 판매를 위한 수입에만 적용되며 적은 양의 제품을 반입하는 개인은 통제 조치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규제 대상이 되는 지역산 수산물은 방사능 문제와 위험이 있음을 나는 분명히 해야 하며 해당 지역산 수산물을 홍콩으로 들여오지 말라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전날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는 24일 도쿄를 포함해 일본 10개 도(都)·현(縣)으로부터의 수산물
[호주 법원에 출석하는 조니 뎁과 앰버 허드] 호주 검찰이 8년 전 반려견을 신고 없이 호주로 데리고 들어왔던 할리우드 스타 앰버 허드에 대한 위증 혐의 관련 사건을 기소 없이 종결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ABC 등에 따르면 호주 법무부는 "증거 요약본이 연방 검찰총장에게 회부됐지만 검찰은 이 사건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드는 2015년 당시 남편이었던 배우 조니 뎁과 자가용 비행기로 호주에 입국하면서 요크셔테리어 종 반려견 두 마리를 신고 없이 들여왔다. 호주 정부는 입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 등으로 조사에 들어갔지만, 이들은 조사에 불응하며 오히려 호주 당국을 조롱했다. 이에 바나비 조이스 당시 호주 농업부 장관은 반려견을 안락사시키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이들은 반려견을 돌려보냈다. 또 조사받은 뒤 벌금과 함께 호주 국민과 정부에 대한 사죄 영상도 찍어야 했다. 이후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허드가 뎁과 불화를 겪으며 이혼한 뒤 명예훼손 소송을 벌이다 다시 불거졌다. 허드는 호주 정부 조사 당시 입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에 대해 "수면 부족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몰랐다"며 비서가 서류 작업을 대신하다 벌어진
[우크라 점령지 합병 축하 콘서트]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벨라루스로 끌려가 러시아를 찬양하고 미국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교육을 받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정부 자료, 폴란드 싱크탱크 보고서 등을 분석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벨라루스로 이송된 어린이의 수가 2천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어린이는 지난해 봄부터 310명씩 7개 집단으로 나뉘어 벨라루스 국유기업 벨라루스칼리가 운영하는 요양원에 입소했다. 어린이들은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러시아 정교회 성직자들을 만난 데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미화하는 오락물을 즐겼다. 작년 10월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면 여성 2명이 극장에 모인 어린이들 앞에서 푸틴 대통령을 찬양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죽음을 부르짖는다. 여성 중 하나가 무대 조명 아래서 마이크를 잡고 "푸틴이 이겨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했습니다"라고 결론을 내리자 어린이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러시아 내에서 이뤄지는 어린이 열병식] (사진: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 안톤 헤라센코 트위터 캡처) 벨라루스는
[파리 외곽 애슬레틱 클럽에 걸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진] (사진:EPA) 프랑스 유명 휴양지에 위치한 공항이 '엘리자베스 2세'로 불리게 됐다. 프랑스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기리는 의미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북부 르 투케 파리플라주 국제공항의 이름이 '르 투케 파리플라주 엘리자베스 2세 국제공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현지 지역 당국은 작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직후 영국에 이름 변경 요청을 보냈으며 이날 찰스 3세 국왕의 허락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당국은 "프랑스를 사랑했던 위대한 여왕과 그의 삼촌(에드워드 8세)에게 바치는 헌사"라며 "이곳이 가장 영국적인 프랑스 휴양지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1930년대에 세워진 르 투케-파리플라주 국제공항은 파리 외곽의 오를리 공항과 니스 공항에 이어 프랑스에서 세번째로 붐비는 공항이다. 르 투케는 1900년대부터 파리지앵의 휴가지로 알려지며 '르 투케-파리플라주'로 불렸다. 플라주(plage)는 프랑스어로 해변을 뜻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가족의 별장이 위치한 곳으로도 유명하며, 에드워드 8세는 이곳에서 승
[22일 그리스 산불 상황] (사진:로이터) 북미와 유럽 곳곳에서 산불이 번지는 가운데 불가리아에서도 큰 산불이 나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내려졌다. 22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동남쪽에서 난 이번 산불로 풋볼 경기장 1천400개에 해당하는 1천헥타르가 영향권에 놓였다. 이 중 600헥타르는 산림이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 당국은 스빌렌그라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없고, 마을 두곳에서 주택 두채와 농가 건물 등이 불에 타 무너졌다. 불가리아 부르가스 지역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 20헥타르가 불에 탔다. 앞서 곳곳에 산불이 덮쳤던 그리스에서는 21일 추가로 두곳에서 산불이 났으며, 사망자는 2명이 나왔다고 AFP 통신이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20일 밤부터 보이오티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80대 남성이 숨졌다. 양치기이던 이 남성은 불길에서 가축들을 구하려다가 연기를 마시는 바람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리스 2위 규모인 유보이아 섬에서도 21일 산불이 나 인근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앞서 나흘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그리스 북동부 항구도시 알렉산드루폴리스에서는 병원 등을 중심으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보관 탱크]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오염수(일본 측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기상 등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오는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대만산 망고] (사진:바이두캡처) 중국이 대만산 망고 수입을 금지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올해부터 대만에서 수입한 망고에서 검역성 유해 생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유해 생물이 유입되면 중국 본토의 농업 생산과 생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이날부터 대만산 망고의 수입 중단을 결정하고 대만에 식물 검역 관리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주 대변인은 수입 금지 조치는 정상적인 생물 안전 예방조치라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관련 법률과 규정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조치가 유해 생물 검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최근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 경유 파라과이 방문에 따른 보복 조치라는 해석도 적지 않다. 중국은 라이 부총통의 귀국 직후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섰고 지난 15일에는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PC) 제품에 대해 최대 22.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전날인 지난해 8월 1일 대만 업체 100여곳이 생산한 식품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이틀 후인 3일에는 대
[DJ 소다] (DJ소다 인스타그램) 한국의 유명 여성 DJ인 DJ 소다가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 중 여러 명의 관객에게 성추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가 관객 3명을 형사 고발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페스티벌을 주최한 일본 기획사 '트라이 하드 재팬'은 오사카 현지 경찰에 성명 미상의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모두 3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장과 함께 접수한 당시 영상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13일 공연 끝 무렵 스탠딩 객석 가까이 다가갔을 때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아직 너무나도 무섭다"고 토로했다. 그 뒤 일본 기획사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행사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 주최자로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피해를 당한 DJ 소다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또 성추행을 한 관객들을 향해 "여러 각도에서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