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최근 교육청 소속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공공기관 계약 경험이 있는 업체에 전화를 걸어 교육청 발주 사업을 빙자해 물품 대금 입금을 요구한 사건을 접수하고, 지난 25일 해당 사건을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직원의 명함을 위조해 실제 공무원을 사칭한 허위 발주 방식으로 금전 요구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수법이 동원된 조직적 사칭 행위로 의심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사건 접수 직후 즉각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유사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도내 공사 및 물품 계약 관련 민간업체에 사칭 주의를 알리는 긴급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도내 각급 학교와 산하기관 누리집에 ‘사칭 주의’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경각심 제고에 나섰다. 또한, 조달청과 전국 시도교육청 등 유관 기관에도 해당 사실을 공유하고 사칭 예방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했으며, 보도자료 및 교육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사건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교나 업체는 전남교육청 명의로 물품 발주나 계약 요청이 있을 경우, 반드시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전라남도교육청은 9월 30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역사 왜곡(의심) 도서 자문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역사 왜곡 도서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전수조사 결과 이후 여전히 현장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역사 왜곡 의심 도서를 점검하고, 민간단체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문단은 여순사건 유족회, 여순사건 범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역사 전문가, 전직 교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 역사적 사실관계에 대한 자문 및 의견 제시 ▲ 교육청 추천도서 목록 작성 참여 ▲ 역사교육 관련 단체와의 협력 ▲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위한 자료 제공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1차 회의에서는 자문단 위원 위촉과 함께 향후 활동 방향 및 회의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 말까지 최소 4차례 회의를 통해 역사 왜곡 도서 상시 점검단과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의심 도서 사례들에 대한 관련 단체 의견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자문단 운영과 병행해, 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의 자료 구입·심의 절차를 강화하고, 도서관운영위원회와 발전
전라남도교육청은 중학교 학적 업무의 체계적 운영과 교원의 실무 지원 강화를 위해 ‘2025 전라남도 중학교 학적 업무 길라잡이’를 발간해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길라잡이는 학적 담당 교원이 관련 업무를 보다 정확하고 일관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초·중등교육법’,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등 관련 법령을 근거로 학적 관리 전반의 원칙과 절차를 담았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자주 제기되는 민원과 질의 사례를 반영하고, 업무 처리 단계별 매뉴얼과 나이스(NEIS) 입력 절차, 관련 서식을 함께 수록해 교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길라잡이는 ▲ 입학·취학 ▲ 재취학 및 편입학 ▲ 면제·유예·정원 외 학적관리 ▲ 전출·전입 ▲ 수료·진급·졸업 ▲ 출결 관리 등 6개 핵심 영역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관련 법령’, ‘용어 해설’, ‘업무 처리 매뉴얼’, ‘나이스 처리 절차’, ‘Q&A’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게 특징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길라잡이 보급을 통해 교원의 행정 업무 부담을 덜고 학적 업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여, 학교 현장의 업무 효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은 9월 29 ~ 30일 이틀간 나주에서 5급 일반직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관리자 리더십 향상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관리자로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생들이 조직 관리에 필요한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연수는 ▲ 함께 만드는 공직가치 ▲ 듣고, 공감하고, 이끄는 리더의 힘 ▲ 조직 속에서 나만의 브랜드 키우기 ▲ AI 기반 미래교육 환경 대응 ▲ 슬기로운 건강관리 등 기존 강의형 연수에서 벗어나 소통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전남교육의 역점 과제인 ‘글로컬 교육 실현’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은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열고 있고, 5급 관리자는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한 사람의 리더가 조직과 지역 교육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연수생은 “이번 연수를 통해 관리자로서의 역할의 무게와 책임감
입시 면접의 긴장된 순간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진로진학상담센터의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올해도 찾아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0월 1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수시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고3 수험생에게 실제 면접과 같은 환경에서 연습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특히 신청 절차가 간소화되고 대기 제도가 신설돼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진로진학상담협력교사가 지도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한 심층 모의면접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전남진로진학지원포털에서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번거로웠던 절차는 신청 프로그램 개발로 올해 대폭 간소화됐다. 또 신청 마감 후에도 대기 등록이 가능해 결원 발생 시 더 많은 학생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수험생이 아쉬워했던 부분을 보완한 조치이다. 이번 모의면접은 단순한 리허설이 아니다. 수험생들에게는 실전 같은 경험을
구례군이 전남 학생들의 환호와 땀방울로 들썩였다. 지난 9월 25일 ~ 26일 굴례 실내체육관에서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한 2025 전남학생스포츠문화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틀 동안 진행된 축제에는도내 초·중·고 학생 6,000여 명이 참여해 학교스포츠클럽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24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가 이어졌고, 경기장 곳곳에서는 응원과 격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 축제가 남긴 가장 큰 의미는 메달이나 기록이 아니었다. 학생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확인한 것은 공동체와 화합의 가치, 그리고 함께 어울려 배우는 즐거움이었다. 해외 유학생과 함께한 특별한 우승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목포여자상업고 몽골 출신 유학생 16명이 여고부 배구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다.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코트 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공격이 성공하면 함께 환호했고, 실수가 나오면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말은 다르지만 마음은 금세 하나가 됐어요. 승패보다 팀으로 함께한 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목포여상 유학생 1학년 사이나 선수) 이
전라남도교육청은 29일‘대중교통, 학교방문’으로 무안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을 격려하고,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한 차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자율형 공립고 2.0을 운영 중인 무안고 교육과정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자율적으로 특색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학교다. 특히, 무안고는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지역 협력 기반 교육과정 개편, 진로 연계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무안고 3학년 교실을 찾아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하며, 고된 수험생활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담과 질의응답을 통해 고3 학생들의 긴장을 덜고, 진로와 입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건넸다. 이어진 차담회에서는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관련 예산 확대, 자율형공립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원 정원 확보 등이 논의됐다.  
전라남도교육감배 제3회 학생 요리·제과·제빵 경연대회 9월 27일 곡성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생 요리·제과제빵 경연대회와 곡성군이 주관하는 청년 요리경연대회가 동시에 열린 첫 공동 주최 행사로, 세대가 어우러지고 교육과 지역이 협력하는 상생의 무대가 됐다. 행사에는 곡성군의회 강덕구 의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학부모, 교직원, 마옥천 명장을 비롯한 스타셰프 등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 참가자들은 다양한 창의적 요리와 제과·제빵 작품을 선보였으며,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라이브 요리는 12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쌀과 닭고기를 활용한 요리’로, 60분간 조리와 플레이팅까지 과정을 선보였고, 제과·제빵 분야는 16개 팀이 작품성과 창의력이 뛰어난 자유주제 창작 디저트로 전문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경연 결과 라이브 요리 부문은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임지은, 조애영), 제과 부문은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이민경,박효주), 제빵 부문은(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윤이슬, 서진솔)이
전라남도교육청은 26일과 27일 강원도 고성군 일원에서 ‘사제동행 평화통일 DMZ탐방’을 운영했다. 이번 DMZ탐방에는 2018년 ‘율곡통일리더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과 운영추진단 20여 명이 함께해, 7년 전 타임캡슐을 묻었던 율곡부대를 다시 찾았다. 전국 최초로 운영된 ‘율곡통일리더스쿨’은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하고, 미래 통일 한반도를 이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7년 전, 당시 6학년이었던 학생들은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아 소나무 숲에 타임캡슐을 묻었다. 타임캡슐 안에는 “통일이 되면 북한 친구를 만나고 싶다”, “핵실험을 중단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오길 바란다” 등 7년 전 초등학생의 시각으로 담아낸 평화통일의 염원이 담겨 있었다. 대학생이 된 이들은 이번 재방문에서 2018년 묻었던 타임캡슐을 함께 개봉하며, 자신이 6학년 때 품었던 바람을 확인했다. 학생들은 “어린 시절 쓴 글과 그림을 다시 보니,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제는 우리 세대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주인으로 역할을 다해야겠다”고 다
전남 초등교사들이 교실 속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의 성과를 나누고, 미래교실 전환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9월 27일 목포영산초와 목포옥암유치원에서 유·초등 교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제3차 수업나눔 연수회’를 열고 13개 분과 16개 주제로 수업 공개와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회의 문을 연 것은 전남대 철학과 박구용 교수가 진행한 ‘미래사회와 민주시민교육’ 특강이었다. 박구용 교수는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민주주의와 시민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짚으며, “학생이 스스로 묻고 답하는 힘, 성찰을 통해 성장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교사의 가장 큰 역할”임을 강조했다. 특강에 이어진 16개 수업과 수업나눔 협의회에서도 '질문이 있는 교실'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사회과 수업자 ○○○교사는 5학년 사회과 '고려 시대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탐구하기' 라는 프로젝트 수업에서 “고려 시대의 문화유산이 우수한 점은 무엇일까?”라는 탐구 질문을 도출한 후 ‘팔만대장경판은 왜 700년이 지나도 썩지 않았을까?’와 같은 하위 질문으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학생들이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