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어선에 승선해 엔진을 멈추려는 장면](사진:동해해경) 동해 해양경찰이 어선 충돌로 선장이 바다에 빠지면서 선장 없이 고속으로 운항하던 어선을 20분간 수색 끝에 구조해 2차 사고를 막았다. 19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2분께 강릉시 사천면 인근 해상에서 주문진 선적 어선 A호(1.24t급·승선원 1명)와 사천 선적 B호(3.19t급·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 이들 어선이 충돌 후 A호 선장이 해상으로 추락한 것을 B호 선장이 구조한 뒤 강릉 사천항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선장이 바다에 떨어진 뒤에도 어선 A호는 엔진 시동이 걸려 있어 계속 항해 중이었고, 오전 4시 51분께 사고 현장 주변 어선을 통해 선장 없이 어선이 홀로 운항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동해해경은 강릉파출소 육상순찰팀과 연안구조정, 인근 경비함정을 즉시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20분간의 수색작업 끝에 16∼17노트, 시속 30km 정도의 빠른 속도로 운항 중이던 어선 A호를 발견했다. 강릉파출소 구조요원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달리는 어선 A호에 직접 뛰어내려 엔진을 정지해 2차 충돌사고를 막았다. 어선 A호는 충돌사고 후 외해 쪽으로
[충북함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하는 6·25 참전용사와 가족] "필승!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가슴에 새기고 서해를 끝까지 수호하겠습니다." 1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충북함에 도열한 해군 장병들은 6·25 참전 미군 용사와 희생자 가족들이 등장하자 존경의 마음을 담아 경례하면서 이렇게 외쳤다. 6·25 전쟁 발발 73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새에덴교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참전용사와 가족 등 방문단은 이날 안보 현장 견학 일정으로 해군 2함대를 찾았다. 2007년부터 17년째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열고 있는 새에덴교회는 올해 폴 헨리 커닝햄 전 미국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등 참전 용사와 인천상륙작전 때 수류탄에 몸을 던져 부하들의 희생을 막은 고(故) 발도메로 로페즈 미 해군 중위의 유가족을 포함한 참전 용사 가족 등 47명을 초청했다. 충북함 격납고에서 진행된 환영식 행사에서 안상민 2함대사령관(소장)은 "73년 전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한국을 위해 참전해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참전용사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대한민국 방문을 통해 70여년 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모습을 마음속에 담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4개 기관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실적이 부진한 5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건의했고, 재무위험이 높은 15개 공기업에 성과급 삭감 및 자율 반납을 권고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반영한 첫 번째 평가로, 효율성과 공공성 간 균형 있는 평가에 중점을 뒀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은 한곳도 없었다. 우수 19곳, 양호 48곳, 보통 45곳, 미흡은 14곳, 아주 미흡 4곳이었다. 전년도보다 S등급과 A등급은 4곳이 줄었고, C등급과 E등급은 각각 5곳과 1곳씩 늘어났다. 우선 재무성과 지표의 비중을 10점에서 20점으로 확대(공기업 기준)해 재무실적이 개선된 기관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공공기관은 미흡 등급을 받았으며, 재무상황이 악화된 에너지 공기업은 전
[출처=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될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이하 PT)에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해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번 PT는 유치경쟁 과정 총 5차례 PT 중 4번째 PT로, 이날 우리나라(부산) 외에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의 PT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4차 PT는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치경쟁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 등이 영상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지난 3차 PT에서 압도적인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던 한국은 이번 4차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세계 각국 대표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연사로 등장할 대통령은 영어로 PT를 진행할 예정으로, 대한민국의 부산
['아버지의 날' 기념촬영 한 왕실 가족](사진:연합)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가 자녀들에게 "우리 중 누군가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숙자 문제를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왕세자는 17일(현지시간) 더타임스의 일요일판인 선데이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11살 때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빈이 자신을 노숙자 쉼터로 데려갔던 것처럼 자녀들을 언제 그곳에 데려가는 것이 좋을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8일 영국 '아버지의 날'을 맞아 이날 왕세자로서는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켄싱턴궁은 이날 윌리엄 왕세자가 자녀 셋과 함께 활짝 웃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1993년 다이애나빈을 따라 동생 해리 왕자와 함께 노숙자 지원단체 '더 패시지'가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를 방문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현재 이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윌리엄 왕세자는 노숙자 문제를 어떻게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루이 왕자 등 자녀 세 명에게 알려주고 이들을 언제 노숙자 시설에 데려가는 게 적절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등하교할 때 보이는 것들에 관해 얘기를 나눈다"며 "런던에서 차를 타고 오갈 때 슈퍼마켓
음주운전 단속(CG) 작년 한 해 400명 가까운 국가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했다가 징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국가공무원 2천712명이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받았다. 2020년 4월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방소방공무원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662명에서 이듬해 552명으로 줄었고 2019년에는 394명으로 감소했다. 2020년 387명, 2021년 328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갔지만, 작년에는 389명으로 다시 늘었다. 징계 유형별로 보면 7명이 최고 수위인 파면 징계를 받았다. 143명은 해임, 172명은 강등됐다. 정직 처분을 받은 이가 1천2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봉(816명)과 견책(363명)이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교원을 포함한 교육부 공무원이 1천2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찰청 428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55명, 법무부 139명 등이었다. 해양경찰청(84명), 대검찰청(49명), 고용노동부(48명), 국토교통부(45명)도 징계자가 많은 편이었다. 감사원에서도 6년간 6명이 징계를 받았다. 작년 한 해만 보면 교
[출처=국가보훈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복근무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특집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7일 국립서울현충원 겨레얼마당(잔디광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Amazing Cemetery’ 문화특집 두 번째 행사 <어린이 꿈동산 ‘꿈이 웃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일 국립서울현충원의 관리·운영 주체를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이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보훈부는 이를 계기로 국립서울현충원을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겨 찾는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재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특집행사를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 동안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 ‘어린이 꿈동산 꿈이 웃다’는 지난 15일 개최한 첫 번째 행사인 ‘정전 70주년 음악회’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 제복근무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제복근무자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기 캐릭터 ‘로보카 폴리’와 협업해 제복근무자 소재의 ‘로보카 폴리 뮤지컬’로 저녁 6시와 8시 2회에 걸쳐 공연한다. 보훈부는 또 경찰청과 소방청의 협조로 제복근무자 캐릭터 포돌·포순이(경찰), 영웅이(소방)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행사를 비롯해
앞으로 변호사시험을 응시하는 장애 응시자에 대한 추가시간이 연장된다. 또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공학기기도 장애 응시자가 희망할 경우 제공된다. 법무부는 법조인 선발·양성 개선 TF 논의와 장애 응시자 및 장애인단체 등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장애 응시자 편의지원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법조인 선발·양성 개선 TF는 지난해 8월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산하에 법무부·교육부·법원·대한변협·법전원 등의 참여로 구성됐다. 이번에 마련된 개선방안에 따르면, 우선 변호사시험 사례형 과목의 지문 길이·난이도 등을 종합해 전맹인에 대한 추가시간은 현행 1.5배에서 1.7배로, 지체장애(중증)·뇌병변장애(중증), 약시자는 현행 1.33배에서 1.4배로 연장했다. 고비용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던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공학기기를 전맹인 등이 희망하는 경우 법무부가 제공하기로 했다. 논술형 시험의 쟁점 메모와 법전 조회의 편익 증진을 위해 노트북을 활용하는 장애 응시자에게는 추가로 노트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3회 변호사시험 컴퓨터 작성 방식(CBT) 시행에 맞춰 장애 응시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 일반 응시자와 달리 개인용 키보드와 마우스를 허용하기로 했다. 법무부
[분실·습득여권 처리업무 흐름도] (인포그래픽=외교부) 외교부는 오는 20일부터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찰서, 공항 등에서 습득한 우리 국민의 분실 여권을 여권업무대행기관에 신속히 전달되도록 하고 분실 여권 습득·수령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실 여권이 시군구청에 전달되기까지 최대 한 달 이상 걸리던 절차가 이제 빠르면 이틀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외교부는 민간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연계, 시군구청 여권과에서 분실(습득) 여권을 전산망에 등록하는 즉시 자동으로 여권 명의인에게 수령안내 카카오톡 메시지를 발송하도록 했다. 또 습득·보관 장소가 거주지와 먼 곳에서 발생해 직접 찾으러 가기가 어렵다면 가까운 시군구청 여권과에 방문해 ‘습득여권 이송신청’을 하면 된다. 외교부는 통상 일주일 이내에 해당 기관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분실 신고된 여권은 여권법에 따라 효력을 영구히 무효화하도록 엄격한 보안정책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분실 신고된 여권이 습득될 경우 유효한 여권에 비해 제공되는 행정서비스가 아쉽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외교부는 향후 분실신고되어 이미 무효화된 여권에 대해서도 앞서 소개한 ‘분실·습득여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4개 기관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실적이 부진한 5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건의했고, 재무위험이 높은 15개 공기업에 성과급 삭감 및 자율 반납을 권고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반영한 첫 번째 평가로, 효율성과 공공성 간 균형 있는 평가에 중점을 뒀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은 한곳도 없었다. 우수 19곳, 양호 48곳, 보통 45곳, 미흡은 14곳, 아주 미흡 4곳이었다. 전년도보다 S등급과 A등급은 4곳이 줄었고, C등급과 E등급은 각각 5곳과 1곳씩 늘어났다. 우선 재무성과 지표의 비중을 10점에서 20점으로 확대(공기업 기준)해 재무실적이 개선된 기관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공공기관은 미흡 등급을 받았으며, 재무상황이 악화된 에너지 공기업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