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500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새긴 나목이 전하는 성찰의 기운 속에서 고요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유당공원을 특별한 겨울 여행지로 추천했다. 아담한 유당공원에 들어서면 이팝나무, 수양버들, 푸조나무 등 깊은 나이테와 옹이진 나목 사이로 따사롭게 퍼지는 햇살이 방문객을 맞는다. 잎을 모두 내려놓은 나목은 겨울빛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덧없음과 불완전함마저 삶의 일부로 품어내는 자연의 철학을 보여준다. 유당공원은 1547년 박세후 광양현감이 본래 읍성 방어를 위해 조성한 ‘보안림·비보림’으로, 땅의 기운을 보완하고 해풍을 막아내던 전통 지혜의 공간이었다. 또한,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김인배 처형사건, 여순사건, 한국전쟁 등 격변과 혼동의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겪어낸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수많은 눈비와 바람을 견뎌온 광양읍수들은 아름다운 수형, 군사전략 및 방풍림에 대한 지혜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모든 속도를 내려놓은 듯 고즈넉한 유당공원의 겨울 정취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의 변화와 평온함 속에서 시간이 머무는 법을
광양광영도서관이 올해 영어교육 부모특강의 마지막 순서로 오는 12월 8일 오후 1시, 영어교육 전문가인 김캐서린 작가를 초청해 특강을 운영한다. 미국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보스턴 터프츠대학교(Tufts University)를 졸업한 뒤, 미국 내 한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쳤으며, 귀국 후 강남 해커스 등 유명 영어학원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아들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표 영어’ 노하우를 정리한 『미국엄마와 함께하는 리얼 엄마표 영어』를 집필했으며, 현재는 부산시 영어체험 프로그램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6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영어교육 인플루언서로서도 활발히 소통 중이다. 이번 특강에서 김캐서린 작가는 ‘부모표 영어 리딩 로드맵’을 중심으로, 자녀 영어교육에서 부모의 역할, 영어책 선택법, 효과적인 리딩 방법 등 미국 원어민이 실제로 활용하는 영어 학습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은 “미국 원어민 작가가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직접 체득한 영어 학습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광양시는 12월 3일부터 11일까지 ‘2025년 광양시를 빛낸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설문을 통해 올해 추진한 주요 시책과 역점사업 가운데 광양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준 뉴스 10건을 선정한다. 올해 10대 뉴스 후보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미래 철강도시 도약의 전환점 마련 ▲전남 유일 4년 연속 인구증가 도시로 '우뚝'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11년 연속 수상 ▲광양 섬진강재첩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K-푸드'로 도약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등 17개 부서에서 제출한 뉴스 20건이다. 투표는 광양시청 누리집 설문조사와 ‘MY광양’ 앱의 ‘나의 메뉴’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제시된 후보 항목 중 10개를 선택할 수 있다. 광양시는 온라인 시민투표와 공무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과를 확정하고, 이를 12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연말 시청 로비에 전시해 시민들이 한 해의 시정 성과를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자녀를 둔 아버지 및 어머니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행복한 아버지학교 10기 하반기 과정』을 2025년 11월 26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11월 19일부터 2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뚝방마켓 갤러리에서 진행됐으며, 부모-자녀 관계 코칭인 '또 화내고 말았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가족 소통 프로그램인 '가족의 조각을 모아 평생의 가치로' 등 관계 특성별 맞춤형 코칭 실습 위주로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필요한 주제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도록 유연하게 구성됐으며, 코칭 전문가의 지도 아래 질문, 경청, 공감 기술을 익히는 실습에 집중했다. 특히, 가족 소통 프로그램에서는 감정 표현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우고, 가족 칭찬과 감사, 가족 협동 활동, 가족 버킷리스트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가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센터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버지들과 어머니들께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한 소통 방식을 학습하여 가족 시스템의 순기능
전남 곡성군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곡성몰에서 ‘토란기획전, 곡성토란페스타(GOKSEONG TARO FESTA)’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판촉전은 지난 11월 진행된 오프라인 축제 ‘2025 곡성토란페스타(가을풀풀피크닉)’의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행사로, 곡성 토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기획전에는 곡성 토란 및 토란 가공상품을 취급하는 16개 업체의 50개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곡성몰 내에 토란 단독관이 운영되며, 토란 관련 상품 2만 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행사 기간과 관계없이 조기 종료될 수 있음) 군은 온라인 소비 증가 추세에 맞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특히 이번 기획전을 통해 연말 소비 성수기에 토란 농가와 가공업체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곡성몰 회원 문자 발송, SNS 홍보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기획전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곡성 토란은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전남 곡성군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과 사회참여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2026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공익 활동, 역량 활용, 공동체 사업단, 취업지원 등 4개 유형, 30개 사업단에서 총 1,58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참여 자격은 공익 활동 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또는 직역연금 수급자, 역량 활용 사업은 65세 이상(일부 유형 60세 이상 가능), 공동체 사업단 및 취업 지원은 60세 이상이다. 단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등급자(1~5등급, 인지지원등급), 타 일자리 사업 2개 이상 참여자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곡성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 곡성군새마을회로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177명이 증가한 규모로 문화유산 지킴이, 온동네 초등돌봄, 스마트 시설안전관리 매니저, 지역사회 방역 활동 등 4개 신규 사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올해 9월 단체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 27일 공단 회의실에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사장 및 노동조합 위원장 인사말, 협약서 서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임금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총인건비 3.0% 인상과 환경미화원 평가급 인상 등 총 7건의 합의 사항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환경미화원 평가급 인상은 당해 연도 공단 경영평가 등급 결과와 연계하여 지급하도록 함으로써, 조직 전반의 책임성과 중장기적으로 성과 중심 조직운영 기반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공단은 관련법에 따라 협약서를 고용노동청에 신고할 계획이며, 협약 내용은 2025년 1월 1일 부로 소급 적용된다. 송병구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노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공단의 내일을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한샘 교섭대표 노동조합 위원장도 “끝까지 성실하게 논의해 준 사측에 감사드린다”며, “노사가 서로 신뢰하는 동반자로서 한 단계 더 성숙한 관계로 나아가길
전남 함평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가에 대응해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 등 영농 활동 지원에 나선다. 함평군은 4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협의회가 지난 3일 군 관계자, 읍면 실무자, 고용농가 대표 등 총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군 농업인회관 회의실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관련해 인권침해, 주거환경 미비, 의사소통 부족 등 다양한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의회는 읍·면별 농가 대표 20명 내외로 구성되며, 분기별 정기회의 및 수시 간담회를 통해 ▲근로조건 준수 및 인권보호 체계 마련 ▲불성실 근무·무단이탈 예방 대책 마련 등 지역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계절근로자 제도 주요 개정사항 안내, 고용주 준수사항 및 인권교육, 정책 제안 및 건의사항 청취,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함평군은 2021년 1개 농가에 외국인 근로자 2명을 배정
영광군은 2025년도 주민등록·인감(서명확인) 업무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주민등록·인감(서명확인) 제도의 발전과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영광군을 포함한 10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영광군은 민원 순번대기 시스템, 민원 상담 전용 공간, 민원창구 안심 칸막이 설치 등 민원실 내·외부 환경 개선을 통하여 2025년에 민원실 운영 우수기관인 ‘국민행복민원실’재인증기관에 선정되어 더욱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또한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매주 월요일 야간(여권) 민원실 운영, 군수와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 지속추진을 통하여 친절교육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신속 정확한 민원처리에 기여하는 등 그동안의 적극적인 민원 제도 개선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대해 성과가 높게 평가 됐다. 영광군 관계자는“이번 기관표창은 군 민원실뿐만 아니라 각 읍면 주민등록 담당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며, 앞으로도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주민등록·
영광군은 전라남도 주관으로 실시된 '2025년도 축산 시책 종합평가'에서 2024년에 이어‘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축산 시책 종합평가는 전남 22개 시·군의 축산행정 전반을 진단해 정책의 효과성과 사업 추진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지역간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정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평가 분야는 축산정책, 동물복지, 축산경영, 축산자원 등 총 4개 분야 28개 항목으로 영광군은 축산 재해예방, 반려동물 등록 및 유기동물 보호, 저탄소 축산물 인증 항목을 비롯해 모든분야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됐다. 한편 영광군은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전국 1개소 조사료 가공시설 신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내년도 사업비 18억(국비 9억 원)원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잦은 호우로 인한 조사료 생산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 대비해 사료 수급 안정화와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도 마련하며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2년 연속 전라남도 축산시책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