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국민의례] (사진= 최찬호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 및 제12회 광주3·15의거기념식에서 “63년 전 쟁취한 민주주의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며 “일본 전범기업은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 판결대로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정부의 제3자 변제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과 관련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한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은 가해자인 일본과 전범기업의 사죄와 반성 없이, 피해자인 우리가 그들에게 머리를 숙이는 굴종외교의 참담한 결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63년 전 수많은 민주화운동을 통해 쟁취한 지금의 민주주의도, 힘겹게 넘어섰던 과거 그 시절로 회귀하고 있다”며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조국해방을 위해 목숨 바쳤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애국선열들의 분노어린 슬픔과 울분도 여전히 들리는 듯하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 표창 시상, 최영록(통일화물 대표) 유공자 표창] 강 시장은 “피해 당사자들도 제3자 대위변제 방식을 거부한 만큼 정부는 그들의 목소리에 다시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이는 정치의
[전남 여수서교 희망상가 공급] 희망상가는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주변시세 이하(50∼80%)로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 소상공인 등에게 장기간 임대하는 상가다. 공급 대상은 여수시 서교동 153-4번지 여수서교 행복주택 단지 내 희망상가다. 공급 유형은 청년·경단녀·사회적 기업에 공급하는 공공지원I형(8호)과 소상공인 대상 공공지원II형(3호), 실수요자 대상 일반형(5호) 등이다. 공공형은 지원자의 사업 계획서 등을 토대로 창업 아이템의 적합성,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적격자를 선정한다. 일반형은 최고가 입찰로 공급한다. 여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이 상가는 교통 접근성이 좋고 근처에 서시장이 있는 등 상권이 발달한 곳이다. 상가 위에는 행복주택(200가구)이 들어선다. 일반형은 3월 29일에 LH청약센터 전자입찰로 이뤄지고, 공공형은 4월 4일부터 7일까지 현장 제출과 우편을 통해 받는다. 문의, LH 콜센터(☎1600-1004).
[출처=광주광산구청] 요리, 텃밭 가꾸기,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과 이웃을 보살피는 어르신 봉사단이 화제다. 광산구가 운영하는 공영복지시설인 첨단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필동)의 ‘마을친구 봉사단’이다. 복지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지역주민 14명으로 구성된 마을친구 봉사단의 평균 연령은 70세. 이들의 봉사 열정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매년 돌봄 이웃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활동을 해온 봉사단은 올해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폭을 넓히기로 했다. 소외계층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매월 2회 20인분의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나누는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첨단종합사회복지관 옥상 하늘정원 유휴공간에 공동텃밭을 가꿀 계획이다. 주민과 나눌 ‘공동먹거리’를 직접 키우고 수확하겠다는 것. 첨단1동 먹자골목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도 진행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골목길을 만들면서 동시에 봉사단 참여 어르신들도 활력과 건강을 높이고자 함이다. 문필동 관장은 “마을친구 봉사단의 귀한 손길이 지역 내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봉사단이 더 힘차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광주시청 로비에서 농성 중인 어린이집 보육대체교사]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광주시청 로비에서 장기 농성 중인 어린이집 보육대체교사를 상대로 광주시가 형사고소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14일 광주시와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시는 로비 일부 공간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보육대체교사 노동조합 집행부를 최근 경찰에 고소했다. 광주시는 퇴거 요청에 여러 차례 불응한 이들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등을 위반했다고 고소장에 적시했다. 광주사회서비스원 소속 보육대체교사들은 계약 연장 등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올해 1월 13일부터 광주시청 로비에서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와 함께 숙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휴가, 병가, 교육 등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되는 인력이다. 농성 시작 당시 85명 가운데 60여 명이 계약 기간이 끝났거나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광주시는 기간제 근로자를 2년 초과 고용하면 무기계약직으로 보는 현행법에 근거해 고용 기간을 연장할 수 없다며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새로운 보육대체교사도 공개경쟁 채용 방식으로 이미 신규 모집했다. 농성 참여자 가운데 일부도 공개모집에 응모해 계약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열린 군공항 주민 설명회 (사진=연합) 전남 함평군이 광주 군 공항 이전을 한층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6일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이·반장 500여명, 17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 영상관에서 농업단체 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린다.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함평에서만 3∼4번째 열리는 설명회로 기존과 달리 이상익 함평군수,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함평에는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복수의 유치위원회가 결성되기도 했다. 특히 유치위원회는 설명회에서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 의향을 표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 절차와 기준 등 사업 필요성을, 광주시는 주변 지역 보상 절차 등 지원 내용을 설명한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함평 내 유치위원회가 광주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 의향서 제출 의지를 밝히고, 함평군도 군 공항 이전 대응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고 해 더욱 의미가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함평 일부에서는 경북 군위군처럼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을 조건으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수용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국회 본회의 (사진=연합)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15일 여야가 참여하는 선거제도 관련 제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토론회 주제는 '국회의원 정수 및 비례대표제 개편'과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제 개편'으로, 시간총량제 토론과 주도권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병욱 원내부대표, 정의당 류호정 원내대변인, 기본소득당 오준호 공동대표, 시대전환 김태훈 최고위원, 민생당 김정기 당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은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KBS1, MBC, SBS, 국회방송, 유튜브(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생중계된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측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을 비교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오는 16일 국회에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내달 2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직 마라톤 대회 '2023 스카이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2천917개 계단을 뛰어오르는 대회다. 롯데물산이 2017년부터 매년 봄 개최하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비대면을 결합해 재개됐다. 올해는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 첫 대회인 만큼 '다시 힘차게, 새롭게'를 메시지로 정하고 역대 최대인 2천명 규모로 치른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참가비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참가자 명의로 전액 기부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환자들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롯데물산은 구역마다 안전관리요원과 응급구조사를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광주시의회는 13일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대해 반대한다는 망언을 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의 헌법 전문 게재를 약속했다"며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무시하고 망발에 가까운 언행을 일삼는 자는 즉각 지도부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어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전문에 즉각 수록하고 국민의힘은 '지금 개헌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고 궤변으로 변명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성명을 내어 "국민의힘은 5·18정신훼손, 지역감정과 정치혐오를 조장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당직을 박탈하고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자타공인 '친윤'이라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망언은 국민의힘이 결국 5·18 정신 계승에는 관심 없고 광주를 그리고 호남을 이용해 먹는 데만 관심 있는 당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날 12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헌
[5·18 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왼쪽)과 5·18 공로자회 정성국 회장] (사진=연합) 지역 사회 반발을 무릅쓰고 특전사동지회 초청 행사를 강행한 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5·18 전야제 등 민간 주도 기념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두 단체는 13일 낸 이날 입장문에서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행사위)의 사업 내용 중에는 광주 문제 해결 5대 원칙(진상규명·책임자 처벌·명예회복·국가배상·정신 계승)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 방법과 실천 내용이 없다"며 "행사위 탈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정부의 5·18 기념식과 별개로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전야제 및 기념행사를 기획·실행하는 민간 조직이다. 행사위가 두 단체를 제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두 단체가 스스로 탈퇴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두 단체는 행사위 탈퇴에 그치지 않고 행사위에 공문을 보내 자진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5·18 단체나 가족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영리 목적의 단체를 조직하거나 활동해서는 안 된다'는 5·18 유공자법을 근거로 행사위가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사위에 지급되는) 10억원이 넘는 귀중한 광주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광주 동구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4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에 선정돼 받은 포상금 1천만 원 전액으로 구입한 도서를 동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헌희)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 10일 포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지난 4년여간 ‘인문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동구 발전에 밑거름이 될 아이들이 책을 통해 바르고 건강하게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를 위해 동구는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희망 도서를 신청받아 총 756권(센터별 36권)을 구입했다. 동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향후 동구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를 관내 지역아동센터 21개소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받은 ‘다산목민대상’은 10만 6천여 동구민과 1천여 공직자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라면서 “이번 도서 기증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책을 읽고 멋진 미래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를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동구는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3개 분야 정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