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사진:연합) 광주 동구에 거주하던 일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은 이들이 이단 종교단체를 피해 잠적한 것으로 확인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광주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와 20대 딸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이 부부의 지인으로 일주일째 연락이 닿지 않자 부부의 집을 찾아왔다가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강력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용할 수 있는 형사팀을 총동원해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부부가 이단 종교단체에서 탈퇴하려는 딸을 데리고 잠적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들 가족은 경찰도 믿지 못한 듯 수사관의 연락조차 거부했지만, 경찰은 또 다른 가족을 설득한 끝에 모처에서 직접 실종자들을 만나 안위를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의 잠적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에 참석한 방광혁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사진:연합) 북한이 논란 속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새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된 이후 처음 열린 회의에서 신임 집행이사 대신 제네바 주재 외교관을 참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북한은 3년 넘게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걸어 잠근 채 여전히 국제사회와 인적 교류를 기피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 회의에 방광혁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를 참석시켰다. 이 회의는 WHO가 지난달 26일 총회에서 새 집행이사국을 선출한 이후 처음 열린 자리다. WHO 집행이사국은 모두 34개국으로 구성되는데, 임기가 만료된 10개 국가의 후임으로 새 집행이사국이 선출됐다. 북한과 호주, 바베이도스, 카메룬, 코모로, 레소토, 카타르, 스위스, 토고, 우크라이나 등이 임기 3년의 새 집행이사국이 됐다. 당시 미국은 북한의 인권침해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을 지적하며 유감을 드러냈고, 한국 정부도 유엔의 권위를 무시해온
입장 설명하는 임미란 시의원 (사진=독자 제공) 광주시의회가 채무 관계에 있는 업체로부터 법인카드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는 임미란(민주당·남구2) 의원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다. 광주시의회는 1일 정무창 의장 직권으로 임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제317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최근 불거진 동료 의원의 법인 카드 사용 논란과 관련해 의장 직권으로 윤리특위에 회부한다"며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징계 절차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정다은 의원을 위원장으로 9명으로 구성됐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임 의원으로부터 소명을 듣고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의원에 대한 징계는 경고와 본회의장 사과,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이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당 대표 직속 기구인 윤리감찰단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보성경찰서는 임 의원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법인카드를 내준 어업회사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내사(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 임 의원은 2012년 보성의 한 어업회사 법인 설립 당시 1억5천만원을 빌려주고, 비상장 주식으로 19만3840주(6%)를 받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토지
2013년 10월 1일 건군 제65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시가행진에서 군악대와 기수대가 행진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국방부는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6일 국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국군의날은 10월 1일이 추석 연휴 기간인 점을 고려해 앞당겨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개최하고, 오후에는 숭례문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올해 시가행진은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군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3일 박안수 육군 중장을 행사기획단장으로 임명했으며, 같은 달 26일 행사기획단 구성을 마쳤다. 김경태 국방부 행사기획단 홍보과장(대령)은 “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행사를 하겠다”며 “건군 75주년을 맞은 국군 장병들에게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학폭 피해 천안 고교생 추모 국화꽃 폐기 논란](사진:연합) 학교폭력 피해 유서를 남기고 숨진 고 김상연(18) 군을 추모하려고 시민들이 놓아둔 꽃이 폐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모르고 버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별도의 추모 공간도 없이 놓아둔 국화꽃마저 치워버리면서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오전 천안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그곳은 역시나', '추모 꽃 쓰레기통 글 보고 화가 나서 학교에 전화했다' 등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김군을 추모하기 위해 학교 경비실 앞에 둔 국화꽃이 사라졌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박스에 담긴 꽃다발이 쓰레기봉투 등과 함께 놓인 모습이 담겼다. 한 누리꾼은 "버려진 꽃은 제가 어제 아이들과 추모하고 놓은 것이고 썩은 것 하나 없이 멀쩡했다"며 "왜 이 꽃을 쓰레기 처리하려고 치운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오늘이 생일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 "학교 측이 버린 것이냐", "비가 와서 국화에 우산을 씌워놨는데 이것마저 다 버린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특히 이날이 김군의 생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천안 학폭 피해 고교생 모교에 남은 추모 꽃다
[사고현장](사진:연합) 30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주변 190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바람 속에 건물 외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전신주를 덮쳐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담벼락과 차량 2대가 파손됐다. 행인 1명이 발에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7시 현재 아직 정전 중인 세대는 40여 세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복구 작업은 오후 10~11시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MBC 압수수색 (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국회 사무처와 함께 MBC 기자 자택을 압수수색 한 데 대해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문제라고 하지만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이라며 "이제까지 인사청문 자료를 바탕으로 취재와 보도가 이뤄졌고, 그때마다 압수수색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직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인사청문 자료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프레임을 씌워 기자를 탄압하겠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또 "압수수색을 받은 기자는 과거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했던 기자로, '날리면' 보도에 대한 보복인가"라며 "수사권 남용을 넘어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정권을 불편하게 한 보도에 대한 보복 수사가 아닌지 의심마저 든다"면서 "'땡윤 뉴스'를 만들기 위한 언론사에 대한 고소, 감사원 감사, 방통위원장 면직 추진 등 윤석열 정권 들어 언론 자유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KBS의 건설노조 집회 정정 보도를 두고 진상규명 특위 구성을
[대형 전주비빔밥](사진:연합) 전북 전주시는 전주비빔밥을 주제로 한 댄스 뮤지컬 공연 '조선 셰프 한상궁'을 다음 달 9일부터 한벽문화관 야외 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공연은 혹서기를 제외하고 10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전주비빔밥 맛보기를 비롯한 즐길 거리도 선사한다. 이영숙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전주비빔밥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공연 감상 기회도 주기 위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사진:광양군청] 광양금호도서관이 광주의재미술관 이선옥 관장을 초청해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3회에 걸쳐 운영한 “조선시대 문인화의 이해” 특강이 시민들의 큰 호응속에 마무리했다. 미술사 특별 강연은 ▲선비의 벗 사군자 매(梅)·란(蘭)·국(菊)·죽(竹) ▲공재 윤두서로부터 시작된 남도 서화의 맥 ▲사제관계인 추사 김정희와 우봉 조희룡의 서화가 담긴 이야기로 조선시대 문인화를 주제로 하였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한 시민은 “4월 특강에서 간단하게 소개했던 내용을 세세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강연이었다”며, “의재미술관장님의 전문성 있는 미술 강연을 접하게 돼 너무 감사 드리고, 앞으로의 강연도 기대돼 꾸준히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금호도서관 팀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사군자와 문인화에 대해 참석한 시민들 한사람 한사람 집중하여 깊은 감동을 얻은 강연이었다”며, “6월, 7월에도 미술에 해박한 명사분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6월에는 함평군립미술관 이태우 관장을 초청해 “수묵화와 남도미술의 대가”를 주제로 조선시대 수묵화와 의재 허백련, 남농 허건, 소전 손재형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사진:연합) 금융감독원이 차명투자 의혹을 받는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게 직무정지와 총 10억여원의 과징금·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존리 전 대표는 P2P(개인 간 금융) 업체에 배우자의 명의로 지분 6%가량을 투자한 의혹을 받았다. 메리츠자산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를 존리 전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P사 상품에 투자해 논란이 됐다. 존리 전 대표와 관련된 최종적인 제재 결정은 금융위원회에서 내린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일정 기간 금융권 임원 취업이 제한된다. 존리 전 대표는 코로나19 당시 '동학개미운동'을 이끄는 개인 투자자들의 멘토로 이름을 알렸고, 일반 대중을 상대로 장기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작년 6월 말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직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