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농성장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단식 21일째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단식 중단을 선언한 뒤 당 관계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을 20일 만에 중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록 저의 단식농성은 멈추지만,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저와 정의당의 노력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여 일간 이곳에 앉아 윤석열 정부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일방적 피해뿐인 핵 오염수 투기를 초지일관 일본 정부 편에만 서서 밀어붙이는 이 정부를 아무리 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한일연대를 넘어 국제적 핵 오염수 투기 반대 네트워크를 형성해 일본 정부를 더욱 강하게 압박하겠다"며 "정의당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국회 내 핵 오염수 반대에 뜻을 함께하는 모든 의원들과 초당적 모임을 구축하고, 국회 청문회를 비롯한 적극적 노력을 펼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부터 단식
[집중호우에 잠긴 지하차도] 본격적인 장마철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피해가 이어지자 손해보험사들이 인력과 견인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비상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 오전 9시까지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DB손해보험[005830],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000400] 등 손해보험사에 침수 피해 등으로 접수된 차량은 437대고, 추정 손해액은 39억9천700만원에 달했다. 특히 12일 오전부터 13일 오전까지만 80대가 넘는 차량이 폭우에 침수됐다. 장마전선이 20일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내륙 100~250㎜, 강원동해안·전남·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 제주 5~60㎜다. 작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한 집중호우가 내려 역대급 피해가 발생하자 손해보험사들은 올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부터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해왔다. 우선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들은 지자체와 함께 둔치 주차장 차량대비 알림 비상연락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자체 담당자가
[국기에 경례하는 사용자, 근로자, 공익위원들] 내년 적용할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 간 힘겨루기가 여전히 팽팽한 모습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 노사는 여전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어제 서울시는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을 지하철 150원, 버스 300원 인상했다"라며 "이제 정말 저임금 노동자 임금 빼고 모든 것이 올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노동자는 물가 폭등, 실질임금 저하 '핵 주먹 펀치'로 이제 더 이상 버틸 힘도 없는 그로기 상태"라고 했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저임금 노동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라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은 어려운 사람의 생존을 위한 최저선"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최저임금이 노동시장뿐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강행규정인 만큼 인상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류 전무는 "이미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이 불
[스페인 라스팔마스 원양어선원 위령탑 및 납골당에서 원양어선원의 국내 이장을 위한 유해 전달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1970~80년대 한국 경제역군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비다 이역만리에 묻힌 원양어선원 유해 3위가 고국 품으로 돌아온다. 해양수산부는 스페인 라스팔마스 납골당에 안치됐던 한국 원양어선원 유해 3위를 국내로 이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 한국원양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유족에게 유해를 전달한다. 해수부는 2002년부터 해외 선원묘지 정비사업을 통해 스페인 라스팔마스와 테네리페, 사모아 등 7개국에 있는 287기의 묘지를 현지 한인회 등의 도움을 얻어 관리해 오고 있다. 라스팔마스와 테네리페는 1970~80년대 원양어선들이 주로 조업활동을 했던 대표적인 어장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대서양에서의 어업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2014년부터는 유족이 희망하는 경우 현지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원양어선원 유해를 국내로 옮겨와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3위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34위의 유해가 이장됐고, 284위가 해외에 남아 있게 된다. 해외 원양어선원 유해의 국내 이장 사업은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수행하고 있으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 공유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 계기 나토와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고 비확산, 사이버,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따로 구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국가로서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를 설치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과 나토 간 사이버안보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제 연대에 적극 참여해 왔음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회복력 강화를 위해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가 완전히 복
[출처=목포시청] 만호동 새마을부녀회가 초복인 지난 11일, 올 여름 무더위를 타파할 선풍기 10대와 수박 4통을 만호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이를 경로당 2개소와 에너지 취약계층 8세대에 전달했다. 진곤영 부녀회장은 “준비한 선풍기가 우리 이웃들의 올 여름 무더위 뿐만 아니라, 힘들고 지친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날려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혜강 만호동장은 “시원한 나눔 활동을 해주신 만호동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리며, 무더운 여름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더욱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호동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을 기탁하여 더불어 함께 살기 좋은 만호동 만들기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전남 목포시가 중·고등학교 등굣길에 담배연기 없는 목포 만들기에 캠페인에 나섰다.] (출처=목포시청) 전남 목포시가 13일 목포시학부모회 총연합회, 목포교육지원청, 목포경찰서 등과 연합해 “담배연기 없는 건강도시 목포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이뤄진 대대적인 합동 캠페인은 목포홍일중·고등학교, 목포혜인여자중·고등학교, 목포덕인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목포시 관계자는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담배연기 없는 목포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신종담배(전자담배)의 등장, 여성 및 청소년의 흡연율 증가 등 변화하는 흡연환경에 대응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연홍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또한, 목포시보건소에서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하고 대상자별 체계적인 흡연예방교육과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등 맞춤형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흡연예방 분위기 조성을 통한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전통시장서민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가 목포 전통시장을 찾아 서민경제 살리기 실천에 나섰다.] (출처=목포시청) (사)전통시장서민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 및 재경 광주·전남고교연합회·직능 연합 회원 등 600여명은 지난 12일 목포를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와 다수의 유명 가수 및 연예인과 함께 축하공연 등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와 함께 전통시장의 활력을 도모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수도권의 직능경제인이 중소도시의 전통시장을 방문, 신토불이 상품과 지역특산물 구매 등 애향심을 드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게 된 것이다. 특히, 이날 목포출신 가수 남진씨가 함께해 장보기 행사와 팬 사인회 등 상인 격려는 물론, 음식매대의 향토음식을 시식했다. 또한, 현당 씨와 최유나 씨 등 가수와 개그맨, 국악인 등 다수의 연예인이 동부시장과 자유시장, 종합수산시장에서 신토불이 상품과 지역특산물을 구매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동부‧자유‧종합수산시장 상인회에서는 환영인사와 함께 전통시장 이미지 제고와 매출증대를 위한 다양한 품목의 구매상품 준비, 친절교육 및 시장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한편, 이날
[이정식 장관]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에 청년을 많이 고용한 사업장 200곳을 점검한 결과 87건의 불공정 채용 사례를 적발해 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응시 원서에 키·몸무게·부모 직업 등을 기재하도록 요구한 업체, 채용 공고에 '제출 서류는 일절 반환하지 않는다'고 알린 군청 등 7건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직자에게 별도 비용 보전 없이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도록 한 업체에는 비용을 지급하도록 하는 등 위법 사례 10건은 즉시 시정하도록 했다. 법 위반은 아니지만 불공정하다고 판단된 77건에 대해서는 채용 일정을 구직자에게 알리고, 불합격자에게도 결과를 고지하도록 하는 등 개선하도록 사업장에 권고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채용 과정에서 상대적 약자인 구직 청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채용 현장을 철저히 지도·점검하겠다"며 "근본적으로는 청년들이 채용 과정에서 더 폭넓게 보호받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채용법 입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청년센터 은평오랑에서 '청년도전지원사업 현장 간담회'를 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구직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북한 고체연료 사용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발사 장면]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군의 대북 정찰활동을 비난해 온 북한이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역량을 과시하며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한반도 동쪽 약 550㎞ 지점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5일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하며 쏜 이후 27일 만이며, ICBM 발사는 지난 4월 13일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 발사 이후 90일 만이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군 정찰기의 통상적인 공해 상공 정찰비행을 트집 잡은 도발로 분석된다. 북한은 미군 정찰기 활동을 비난하는 담화를 지난 10∼11일 이틀간에 걸쳐 세 건이나 발표했다. 북한은 10일 오전 발표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