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등반하는 외국인 남성] 서울 송파경찰서는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붙잡힌 영국인 고층빌딩 등반가 조지 킹-톰프슨(24)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건 이후 출국정지돼 국내에 머물고 있는 킹-톰프슨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킹-톰프슨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해 롯데월드타워의 관리·보안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킹-톰프슨은 당시 73층에서 경찰에 붙잡혀 내려왔다. 경찰은 그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으나 건물 내부가 아닌 외벽을 탄 점을 감안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당시 킹-톰프슨은 오전 5시께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오전 7시50분께 그를 발견한 보안요원이 신고했고, 롯데물산은 건물 외벽 유지·관리 장비인 BMU((Building Management Utility)를 내려보내 72층에서 그를 태웠다. 그는 73층 배연 설비를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킹-톰프슨은 빌딩 꼭대기나 절벽에서 오른 뒤 낙하산을 타고 활강하는 '베이스 점핑' 목적으로 등반 사흘 전 입국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제공)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오는 27일부터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위해 보증사고 통지 및 보증채무이행 청구 통지서 등을 전자적인 방식으로 은행과 송·수신하는 '채권관리업무 전자화 체계'를 구축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은행은 채무자의 연체 등으로 인한 보증사고 통지, 보증채무이행 청구, 보증채무 이행 시 등 세 차례에 걸쳐 해당 통지서와 약 30종의 채무자 금융정보 관련 서류를 지역신보에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 채권관리업무를 위한 모든 서류는 전자적인 방식으로 송·수신하게 돼 서류 도달 지연, 서류 미비로 인한 보완 절차 지연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권관리업무 전자화는 국민은행과 우선 시행하고,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323410] 등 인터넷 전문은행과 지방은행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사진=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운영하는 복합 놀이문화 체험시설인 어린이창의체험관의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지난 1월 30일부터 보름간 어린이창의체험관 종합감사를 벌여 안전관리·감독 미흡, 세입 처리 부적정 등 3건의 운영상 문제점을 확인하고 주의 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창의체험관은 본관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도 점검하지 않고 내버려 뒀다. 이 기기는 관리 책임자조차 없었으며, 보건복지부의 공공장소 및 다중이용시설의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관리 지침에서 요구하는 정기 점검이나 장비 사용 교육 등도 하지 않았다. 어린이창의체험관은 화재 시 피난 동선을 설명하는 안내도 게시 또한 소홀히 했다. 피난 안내도는 피난 및 소화기 사용 요령, 평면도·범례 등을 안내해 층마다 보기 쉬운 곳에 부착해야 하지만,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입구와 소화기 위치를 표시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마저도 기둥 뒷면에 '음식물 반입 금지'라는 문구와 함께 작은 크기로 부착해 이용자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잘못된 피난 안내도](전북도 제공) 안전시설 관리 소홀 외에 외부 기관 점검을 제대로 들여
[얼굴 드러낸 중년여성·공범 살인범 권재찬] 2명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권재찬(54)이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규홍 이지영 김슬기 부장판사)는 23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재찬에게 1심의 사형 판결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형은 인간의 생명 자체를 영원히 박탈하는 극히 예외적인 형벌로 특별한 사정이 있다는 점이 분명한 경우에만 선고해야 한다"며 "피고인이 강도 범행을 기획하였음은 인정되나 나아가 살인까지 기획했는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권재찬은 2021년 12월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450만원을 인출하고 1천100만원 상당의 소지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재찬은 A씨의 시신 유기와 현금 인출을 도와준 직장 동료 B씨도 이튿날 인천 중구 을왕리 근처 야산에서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1심 법원은 지난해 6월23일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 회복을
[영장심사 마친 건설노조 간부] 공사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3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수석부지부장 이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현 단계에서 이씨를 구속할 필요성·상당성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윤 부장판사는 "이씨가 조합원들 추가 채용을 요구하는 과정 등에서 부당한 언행을 했다고 보이는 정황은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협박·강요 혐의와 간식비·노무비 갈취 여부를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 ▲ 주거가 일정한 점 ▲ 범행일로부터 상당 기간이 지나 증거인멸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서울 강서구 건설현장 2곳에서 건설업체에 조합원 100여명 채용을 강요하고 3천여만원을 뜯은 혐의(공갈 등)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건설노조가 전국 공사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채용하지 않을 경우 금품을 요구한 사건을 대대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광주FC, 조지아 출신 공격수 베카 영입](광주FC 제공) 산드로가 '무면허 운전' 탓에 이탈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조지아 출신 공격수 베카 미켈타제(등록명 베카)를 데려와 최전방 공백을 메운다. 광주는 22일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베카를 영입했다"며 "베카는 조지아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엘리트 선수로, 20202년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키 185㎝·몸무게 77㎏으로 신체조건이 탄탄하고, 연계 플레이·공간 침투·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라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방 압박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베카를 소개했다. 2014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카는 디나모 트빌리시(조지아), 아노르토시스(키프로스), 루빈 카잔(러시아) 등 유럽 각지에서 컵대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21-2022시즌 호주 프로축구 A리그 뉴캐슬 제츠로 이적한 후에는 팀의 주포로 맹활약하며 리그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베카는 "아시아로 무대를 옮기면서 자연스레 K리그도 알게 됐다. 그중에서도 짜임새 있는 축구를 펼치는 광주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득점을 많이 만들어내겠다"
[경부 고속도로] 경찰은 23일부터 두 달간 고속도로 1차로 정속주행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홍보·계도 활동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속도로 지정차로제'를 규정한 현행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고속도로 1차로는 앞선 차량을 앞지를 때만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규칙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운전자 대부분이 고속도로 1차로를 일반적인 주행 차로처럼 이용하는 실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1차로 정속주행 등 지정차로 위반 단속 건수는 5만4천건에 달한다. 경찰은 우선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은 홍보활동에 주력한다. '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차로'라는 메시지를 고속도로 전광판 등에 게시하고 관련 홍보영상도 제작해 배포한다. 이어 다음 달 21일부터 8월 하순까지 위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계도에 나선다.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갓길로 유도해 정지시킨 뒤 위반 사항을 알리고, 앞지르기할 때만 1차로를 이용하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상습·고질적인 위반 운전자에게는 도로교통법에 따른 범칙금과 벌점을 부과할 방침이다. 범칙금은 승용차 기준 4만원, 벌점은 10점이다. [고속도로 지정차로](사진:경찰청)
[고인돌 선사체험장에서 생활 재현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출처=화순군청) 전남 화순군은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29일까지 고인돌 유적지 내 선사체험장에서 ‘한여름 밤의 버스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별빛이 쏟아지는 곳, 고인돌 한여름 밤의 미니콘서트’로,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했다. 당초에는 세계거석테마파크 주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주무대 증축공사로 인해 화순 고인돌 선사체험장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군민, 고인돌 캠핑장 이용객 등 고인돌유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통기타 밴드, 전자바이올린, 트로트 타임,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주 금요일, 토요일 19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오는 23일과 24일에 각각 대중가요와 트로트를 부르는 보컬 공연과 대금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공연팀과 지역민, 관광객이 같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쌍방향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도록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소통 공연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아이를 동
['학원' 창간호 표지](사진: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학원밀알장학재단으로부터 잡지 '학원' 창간호를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1952년 11월 발간된 '학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잡지였다. 우리나라 '출판 1세대'이자 '출판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학원(學園) 김익달(1916∼1985) 선생이 창간한 이 잡지는 6·25 전쟁으로 인한 피난 시절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창간호부터 연재를 시작한 김용환의 만화 '코주부 삼국지'는 만화 구성과 구도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휴간과 복간을 거듭해 온 '학원'은 1990년 10월 343호를 끝으로 종간됐다. 학원밀알장학재단 측은 '학원' 창간호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를 영구적으로 보존하고자 도서관에 기증했다. 도서관에는 '학원' 333책이 있었으나, 창간호는 없었다. 재단은 학원사에서 발간한 자료 30여 책도 함께 기증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학원' 창간호는 6·25 전쟁 시기 학생들의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라며 "귀중본으로 지정하고 디지털 자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과 임헌영 테일러메이드 코리아 대표.](사진:테일러메이드 코리아) 이세영(16·제주제일방통고)이 테일러메이드 제2회 드림챌린지 정상에 올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이세영이 20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는 14세 이상 여자 아마추어 선수 90명이 출전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렸다. 테일러메이드가 한국 여자 골프 유망 선수 발굴과 후원을 위해 작년에 시작한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출전 기회와 테일러메이드 계약 프로 선수와 맞먹는 지원을 받는다. 이세영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무제한 이용권도 함께 받았다.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는 KLPGA 투어 선수 1명이 아마추어 선수 3명과 동반해 경기를 치른다. KLPGA 투어 신인 고지원과 함께 경기한 이세영은 "친분이 있는 프로 선배님과 함께라서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