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CCTV 화면](사진:연합) 최근 무인점포에서 절도나 기물파손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범죄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영등포구청은 1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소규모 무인점포의 안전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서울 영등포구 내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출입인증 시스템' 등 안심기술 확산에 협조하기로 했다. 안전한 무인점포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도 공동 추진한다. 경찰은 무인점포 대상 범죄율 변화를 분석하는 등 범죄예방과 보안강화에 신경 쓰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안전한 무인점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무인점포 범죄예방 협력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추락사고 잦은 건설 현장 (CG)](사진:연합) 올해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가 1년 전보다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2023년 3월 말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 -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는 128명(사고 12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47명(133건)보다 12.9%(19명) 줄었다. 2명 이상 숨지는 대형 사고가 줄고 제조업 가동률이 낮아진 것이 사망자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1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이 덜 가동되면 자연스럽게 사망 사고도 줄어들게 된다. 올해 1분기 사망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65명, 제조업 31명, 기타 업종 32명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건설업은 6명, 제조업은 20명 줄었지만, 기타 업종은 오히려 7명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은 79명으로 1년 전과 같고, 50인(50억원) 이상 사업장은 49명으로 1년 전보다 19명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47명, 물체에 맞음 18명, 부딪힘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사진:연합)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자성을 통해 무생의 면목을 깨달은 분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탈과 안락을 얻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는 불기 2567년(서기 2023년)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앞두고 이날 발표한 봉축법어에서 "탐욕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타적 덕성을 깨달은 분은 함께 아파하고 치유하는 보살의 대기대용을 얻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파 대종사는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의 헌신 없이는 줄어들지 않고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담는 비원 없이는 구제되지 않는다"며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대비의 한 생각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꾸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날마다 미워하고 다투며 얼굴을 붉히는 이웃이 부처 될 사람이며 불조대기를 갖춘 진리의 구현체"라며 "오늘 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은 좌절의 상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만해진 사람들에게는 회심의 눈을 뜨고 자기를 낮추게 하는 하심의 등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 (사진=연합) 한국과 일본 항공당국이 만나 양국의 항공노선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일 항공협력회의’가 10년 만에 다시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1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회의를 열어 항공노선 회복과 지방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6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항공분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노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합의한 데 따라 개최됐다. 이번 항공협력회의의 한국 측 수석대표는 하동수 항공정책실장, 일본 측 수석대표는 오누마 토시유키 국제항공차관보다. 이번에 체결된 협력각서에는 양국이 항공운송, 항공안전, 항행, 환경보호, 공항정책, 신기술 등 6가지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체계 구축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항공운송 분야에서는 양국의 항공 연결성을 강화하고 공항·항공사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양국은 이를 위해 지난달 말 기준 주 890여회 수준인 한일 국제선
[50년 기다림 끝에 받은 '무죄'](사진:연합) 간첩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귀환 어부들이 50년의 기다림 끝에 열린 재심에서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린 납북귀환 어부들은 "인생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12일 국가보안법 또는 반공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았던 납북귀환 어부 32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불법 구금 상태에서 조사가 이뤄졌다고 인정한 재판부는 "당시 제출된 증거와 진술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들은 1971년 8월 강원 고성에서 오징어잡이 조업 중 납북됐다가 1972년 9월 속초항으로 귀환했으나 국가보안법 등으로 옥살이한 피해자들이다. 이날 재판에는 재심 신청인 32명 중 숨진 12명을 제외한 생존자 20명과 유가족 등이 재판에 참석했다. [50년 한 풀은 납북귀환 어부들](사진:연합) 재판은 재심 신청인들의 인정신문부터 검찰의 최종의견, 변호인과 피해자들의 최후변론과 최후진술까지 모든 절차가 이뤄진 데 이어 1시간여 뒤 선고까지 이뤄졌다. 검찰은 "재심 신청인들이 북한에서 돌아온 뒤 불법 구금
[출처:연합] 한살 어린 여중생 뺨을 때리고 담뱃불로 손등을 지지는 등 가혹행위를 한 10대들에게 실형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1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양에게 징역 장기 4년·단기 3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또 B양에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받을 것을 명령했다. A양 등은 2021년 2월 오후 울산 한 피시방 옥상에서 한살 어린 C양 뺨을 20회가량 때리는 등 폭행했다. 담뱃불로 C양 손등을 지지고, 씹던 껌을 머리카락에 붙이는가 하면 음료수를 머리에 붓기도 했다. 이들은 이 범행 약 보름 전에도 C양을 폭행하고 옷 등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가해자들은 평소 다른 학교에 다니지만, 얼굴 정도를 알고 지내던 C양이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처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또 다른 피해 학생을 숙박업소로 데려가 폭행하고 머리카락에 불을 붙이는 등 가혹행위를 하고, 속옷만 입게 한 뒤 영상을 촬영해 피해자를 포함한 5명이 있는 메신저 채팅창에 올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타인의 인격에 대한 기본적
[11일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 청원구 북이면 소재 한우 농장에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연합) 충북도는 11일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 있는 한우농장 1곳에서 침 흘림 증상이 있다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이날 오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농장 2곳과 100m 내로 인접해 있으며 한우 50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 당국은 농가에서 사육하는 50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청주에서는 이날 오전 북이면 소재 한우 사육 농장 세 곳에서 잇따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국내 구제역 발생 농장은 총 4곳으로 늘었다.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4년 4개월여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사육하는 소 450여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이날 0시부터 오는 13일 0시까지 전국 우제류(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 2019년 11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 앞에서 ‘청춘마이크’에 참여한 한 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래 청년세대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청년 교류의 장인 ‘2023 청년문화주간’을 처음 개최한다. 청년문화주간은 ‘미래세대가 전하는 울림, 문화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에는 청년이 직접 공연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누림(13~14일)’ 축제를 시작으로 ‘청년문화포럼’(15일), ‘청년 연대 릴레이 정책간담회’(16~18일), ‘청년인턴 교류대회’(19일)로 이어진다. 문체부는 ‘청년문화주간’에서 모은 미래세대의 메시지를 빠짐없이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전 개막행사인 ‘문화누림’ 축제는 13일과 14일 예술의전당 계단광장 일원에서 연다. 지난해 ‘청춘마이크’ 우수 12개 팀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에 선보인다. ‘청춘마이크’는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대한민국 청년예술가들에게 공연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꿈을 키우고, 전문성을 갖춘 예술가로
[2022년 광주 충장축제](사진:연합) 도심 속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글로벌축제추진단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충장 발光'을 주제로 제20회 추억의 광주 충장축제를 준비 중이다. 축제의 시작과 마무리에 문화적 코드를 연동시킨다는 계획인데 '불'을 매개로 한 상징 의식을 준비 중이다. 개막 기념식에서는 올림픽 성화 봉송처럼 불을 지피는 기념 점화가 이뤄지고 충장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서도 불을 나르는 퍼포먼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폐막 기념식은 기억을 태운 흔적을 뜻하는 '재'를 가지고 기억 활동의 정화 과정을 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 기억을 모으는 '기억정원'에 일반 참가자들이 초를 밝히고, 금남로 일부 구역에서는 작은 모닥불을 피워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마련된다. 세발자전거 레이싱이나 추억의 롤러장, 이동형 주제 공연, 충장로 거리 투어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광주 버스킹(거리공연) 월드컵은 지난 행사 경험을 토대로 더욱 알차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상금 규모를 줄이는 대신 숙박비
원당목장 (사진 = 한국관광공사) 원당목장(원당종마목장)은 서울 근교의 산책·피크닉 명소로 사랑받는다. 이곳은 1984년 한국마사회가 경주마를 육성하고 사육할 목적으로 조성했으며, 현재는 경마 관계자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1997년부터 목장 시설 일부를 일반에 개방했으며, 이국적인 경치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이 찾아들었다. 업무 시설이라 개방 구역이 제한되지만, 목장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피크닉존, 포토존, 벤치 등이 있어 쉬엄쉬엄 돌아보기 좋다. 음식물과 돗자리 반입이 허용되며, 일반인 출입 구역에서는 어디든 피크닉이 가능하다. 단 취사나 음주, 텐트 설치는 불가하다. 원당목장 이용 시간은 수~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없다. 조선 시대 세 능(희릉·효릉·예릉)인 서삼릉(사적)과 이웃해 함께 돌아보면 알차다. 고양에는 서오릉(사적)도 자리한다. 서쪽에 있는 다섯 능(창릉·경릉·명릉·익릉·홍릉)을 일컫는데, 나무가 울창해 봄날 산책 코스로 손색없다. 아이와 함께라면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가와지마을에서 발견된 볍씨를 테마로 꾸민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을 추천한다. 알파카농장, 비단잉어관, 고양민속박물관, 무박캠핑장, 난타교육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