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명대에서 공연을 즐기는 학생들](사진:연합) "마스크 벗으니까 웃는 얼굴도 보이고 이게 진짜 대학생활이네요." 18일 오후 봄철 축제가 열리는 대학 캠퍼스는 초여름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을 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나눠먹는 등 코로나19 이전 캠퍼스 분위기를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었다. 지난 11일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하면서 상당수 대학에서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봄 축제가 한창이다. 서울 광진구 세종대 캠퍼스는 들뜬 표정의 학생들로 붐볐다. 게임 등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단과대별 천막 부스와 바비큐 같은 먹거리를 파는 푸드트럭도 늘어섰다. 김현수(26) 세종대 총학생회장은 "대면 축제가 3년간 없었던 만큼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운 점도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만의 축제를 만들어보자'며 즐겁게 축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신입생 때 이후 오랜만에 대학 축제를 경험한다는 김민조(24)씨는 "예전엔 고학번들은 축제에 많이 오지 않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축제를 못 즐겨본 3학년도 많이 참여했다"며 "4년 전보다 오히려 사람도 많고 캠퍼스가 되살아난
[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연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 중인 중국산 염장굴과 이를 원료로 국내에서 만든 어리굴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코사무역이 수입해 판매한 염장굴과 이를 원료로 토담식품이 제조·판매한 어리굴젓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이같이 조치했다고 전했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장관을 통과해 혈액으로 진입한 후, 간세포 안에서 증식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급성질환 원인 바이러스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자가 2020년 10월 20일인 코사무역 제품과 제조일자가 2023년 4월 17일인 토담식품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모포스터=광주시청]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부 복원 기초 자료로 쓰일 옛 사진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군부대 이전 전 정상부 모습이나 정상을 배경으로 한 역사적 가치를 담은 사진이 대상이다. 컬러 또는 흑백으로 인화된 원본 사진을 5점 이내로 응모할 수 있다. 광주시는 최우수상 1명에게 300만원, 우수상 2명에게 200만원씩, 장려상 4명에게 100만원씩, 입선 10명에게 40만원씩, 모두 17명에게 총 1천500만원 상금을 준다. 수상작은 오는 9∼10월 광주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무등산 옛 사진전에 전시되며 무등산 정상 복원 참고 자료, 무등산 관련 홍보물 등으로도 활용된다.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포스터](사진:연합) 할리우드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향해 달린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9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3.1%)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만8천여 명이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36.3%로 1위를 지키는 중이다. 지난 17일 개봉한 이 영화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열 번째 작품으로, 전설의 레이서 돔(빈 디젤 분)이 최강의 빌런 단테(제이슨 모모아)에 맞서 마지막 질주를 벌이는 이야기다. 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는 전날 4만6천여 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 수 295만명을 넘겼다. 이 영화의 실시간 예매율은 21.3%(2위)로, 19일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 3'가 17.2%로 실시간 예매율 3위다. 현재 상영작인 애니메이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3.7%),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3.4%)가 각각 4·5위에 올랐다.
[침투 중 사살된 무장 공비와 노획물](사진:연합) 1968년 울진·삼척 무장 공비 침투 사건으로 일가족 5명을 모두 잃고 고통 속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한 피해자의 아들이 북한 측을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19일 고(故) 고원식씨 아들 고모 씨의 소송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중심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오지영 판사는 고씨 측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고씨 측의 청구원인에 따르면 무장 공비들은 1968년 11월 20일 평창에서 고원식(당시 35세)씨의 아버지(60), 어머니(61), 아내(32), 첫째 딸(6), 둘째 딸(3)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당시 예비군소대장이었던 고씨가 근무하러 간 사이 벌어진 일이었다. 원고 측은 "이 사건 불법행위는 휴전 상황에서 유지되던 평화와 안녕을 파괴한 것"이라며 "부모의 사망으로 인한 위자료 각 1억5천만원과 배우자와 자녀들의 사망으로 인한 위자료 각 2억원 등 총 9억원을 배상할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의 경우 김일성에 대한 상속분을 고려해 3천630여만원을 유가족에게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원고 측은 "북한은 고인의 위자료 청구 채권을
[우리에 갇힌 러시아 유기견들](사진:연합) 러시아에서 길거리에 버려진 유기견들을 훈련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하자는 한 연방 하원 의원의 제안이 물의를 빚고 있다. 러시아 의회 방송이 17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 게시물에 따르면 시베리아 야쿠티야 지역 출신 국가두마(연방하원) 의원인 페도트 투무소프는 전날 원내 회의에서 위험한 유기견 처리 방안의 하나로 독특한 제안을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아주 많은 개 훈련사가 있고, 그들이 유기견들을 여러 가지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크고 사나운 개들을 훈련해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내면 어떠냐"고 발의했다. 이어 "훈련된 개들은 부상병 이송을 돕고, 지뢰 제거 작업에도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차 세계대전 경험이 보여주듯 개들은 다른 일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기 제안의 '독창성'을 강조했다. 투무소프 의원의 발언은 이날 하원이 지방 정부에 위험한 유기견을 안락사시킬 수 있도록 허용하는 동물처우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에선 지난 4월 남부 오렌부르크시(市)에서 한 어린 소년이 떠돌이 개들의 집단 공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포함해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유기견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17일 오전까지 21시간여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전 6시26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씨는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와 출석 날짜를 바꾼 이유, 마약 구입 경로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9시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었다. 유씨는 오전 4시40분까지 피의자 신문을 받고 2시간 가까이 조서를 열람했다. 유씨는 당초 지난 11일 조사받기로 했으나 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갔다. 유씨는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 일자가 언론에 알려지자 반발하며 조사를 미룬 적이 있다. 경찰은 유씨가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와 위법 여부를 확인
[드라마 '택배기사'](사진:연합)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택배기사'가 참신한 소재와 볼거리를 앞세워 공개 첫 주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SF(Science Fiction)가 겪어온 부진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1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5월 8∼14일 '택배기사'의 시청 시간은 3천122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가장 많다. 넷플릭스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청 시간을 집계한다. 이를 고려하면 '택배기사'는 지난주 금요일인 12일 처음 공개되고도 주간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해 일단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도 '택배기사'는 공개 이튿날인 13일부터 16일까지 매일 TV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집계 자체가 공개되지 않은 15일을 제외하면 3일 연속 2위에 오른 것이다. '택배기사'는 혜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한 지 40년이 지난 2071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부족해진 생필품과 산소를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폭력 집단 '헌터'와 사투를 벌이는 택배기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드라마는 제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여행가는 달’ 6월, 국민들의 여행을 응원할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가 쏟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6월 1일(목)부터 30일(금)까지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한다. 올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으로 나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완성하고, 영화처럼 멋진 여행의 주인공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을 주제로 진행한다. 6월 ‘갓성비’ 여행 : 교통 최대 50%, 숙박 3~5만 원, 테마파크 1만 원 할인 6월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숙박, 테마파크 할인 혜택이 ‘갓성비’ 여행을 돕는다. 먼저 관광상품(숙박, 체험권 등)을 결합한 KTX와 6개 노선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고, 국내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 버스와 렌터카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할인 상품은 5월 24일(수)부터 사전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다. 숙박 부문의 경우, 5만 원 숙박할인권은 5월 30일(화)부터 6월 1일(목)까지 발급하고 함께 참여하는 12개 광역 지자체에 등록된 7만 원 초과 숙박시설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사진:연합)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입장정리가 다 안 됐다"는 등 이유로 이날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미리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북한에 800만 달러를 전달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횡령·배임 등으로 구속기소 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를 대신해 대북 송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또 이 전 부지사에게 회사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여원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이 당시 경기도의 대북사업에 참여 또는 편의 등을 제공받고자 대북송금을 대납한 것으로 보고 이 전 부지사를 제3자 뇌물 혐의로 추가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을 비롯한 대북송금 연루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로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던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은 지난 1월 김 전 회장이 해외 도피 중 압송돼 검찰 수사를 받기 시작한 뒤 상반된 주장을 하며 관계가 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