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보건복지부] 현재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 비대면진료가 대폭 확대된다. 섬·벽지 지역에 응급의료 취약지를 추가하고, 휴일·야간 시간대에는 진료이력에 관계없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종료되고 현재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에 따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비대면진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이번 보완방안은 시범사업 시행 6개월을 맞아 국정과제 이행 차원에서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그간 제기된 현장 의견 등을 바탕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논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각 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기본 방향은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서 비대면진료를 허용한다는 원칙 하에 국민의 의료 접근성 강화와 의료진의 판단을 존중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마련됐다. 우선, 의원급 의료기관의 대면진료 경험자 기준을 조정했다. 그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받는 경우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어야 했다. 이에 동일 질환에 대한 판
[지진 피해 확인하는 공사업체 직원] 30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하자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관광업계도 지난 2016년 지진 때처럼 타격을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이후에 시에 들어온 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다. 시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당분간 직원 20%가 비상근무하는 비상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여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지진대피소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각급 학교 교문을 당분간 개방해달라고 교육당국에 요청했다. 시가 이렇게 대비하는 이유는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난 지 7일 만인 19일 경주에서 규모 4.5 여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는 당장은 별다른 피해가 없지만 이번 지진이 최대 현안인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경주가 매우 심각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지금은 아무 문제 없이 평온하다"고 말했다. 경주지역 숙박업체나 식당들은 지진에 따른 예약 취소 사태가 발생할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2016년 9월 12
[연말연시 음주단속 벌이는 경찰]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오는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개월간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음주운전 신고 장소나 사고다발지역은 물론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 등에서 시간대를 불문하고 음주 단속을 벌인다. 숙취 운전도 사고 위험성이 매우 큰 점을 고려해 출근길 교통상황에 따라 불시에 숙취 운전을 단속할 예정이다. 자동차 외에도 오토바이, 개인형 이동장치 등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시기는 모임이 잦은 12월(9.6%)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주말(금~일)이 47.9%를 차지했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중대 사망사고를 내거나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등 사안이 중한 경우 차량을 압수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임을 운전자가 인식해야 한다"며 "연말연시 술을 마시는 모임이 있는 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백남준 作 '안심낙관'] (사진: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백남준 : 사랑은 10,000마일'을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연다. 비디오와 설치 작품 10점을 비롯해 드로잉 47점, 아카이브 자료 100여점을 선보인다. 국내외 문화 예술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비디오 설치작품 '안심 낙관'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는 1전시실 'Green: Meditation', 2전시실 'Red: Passion', 3전시실 'Blue: Hope' 등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3개의 전시실은 2000년 제작된 백남준의 말기 작품 '삼원소'에서 나타난 초록, 빨강, 파랑 등 삼원색을 상징한다. 'Green: Meditation'은 동양과 서양, 과학 기술과 전통적 요소처럼 각기 다른 개념이 매체와 맞닿은 세계를 선보인다. 'Red:Passion'은 전위 예술운동인 플럭서스 시기를 비롯한 백남준의 아카이브를 통해 작품 세계를 반추한다. 1963년 첫 개인전인 '음악의 전자TV'를 비롯해 사진과 편지, 전시 자료를 볼 수 있다. 'Blue: Hope'에서는 백남준이 21세기
[가수 유승준]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7·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씨가 두 번째 비자 발급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2020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의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미로, 유씨가 재차 비자 발급을 신청하면 정부가 다시 판단해야 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유씨가 주 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이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유씨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에 법무부는 유씨의 입국을 제한했다. 유씨는 13년이 지난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옛 재외동포법은 병역 기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상실했더라도 38세가 되면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부여할 수 있게 했다.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그러자 유씨는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소송을 제기해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 끝에 대법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
[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야외조각 전시와 국민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한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소정원과 녹지원 등에서 ‘야외조각 프로젝트: 해후(邂逅)’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청와대 야외 곳곳에 있던 강태성, 신석필, 이순석 작가의 작품 3점을 비롯해 김수현, 윤영자, 최만린, 최병훈 등 기존 소장 작가의 다른 작품을 포함해 모두 10개 작품을 전시한다. 현재 녹지원에 있는 강태성 작가의 작품 ‘해율(海律)’은 1966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이고, 강태성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여일’(1983)도 녹지원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 본관에 있는 고풍스러운 가구를 디자인한 최병훈 작가도 이번에 소정원에서 새로운 아트퍼니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청와대가 소장하고 있었던 작품과 새롭게 전시하는 작품을 동시에 보며 작가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달라지고 연결되는지 느껴볼 수 있다. 내년에는 관람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월 춘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다례 체험 행사 ‘새해맞이 차(茶) 한잔, 덕담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인천 송도 일대] (사진:인천시) 인천에서도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가 운영된다.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중구 영종도 영종대로, 영종도 제1∼제2 국제여객터미널 주변 도로 등 4곳이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이들 지역에서는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부 규제가 완화된다. 민간 기업은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차로 여객과 화물을 유상 운송할 수 있고,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아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시범운행지구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하반기에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국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인천을 포함해 총 34곳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서도 첫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된 만큼 관련 연구 기관과 기업을 활발히 유치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지역 산업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열린 국제자동차박람회의 폭스바겐 차량] (사진:신화연합뉴스) 중국 자동차 시장이 가솔린 차량 위주로 흘러가던 시절, 독일 폭스바겐에 중국은 매출의 약 40%를 올리는 최대 시장이었다. 오랫동안 현지 점유율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중국이 전기차 시장으로 재편되고, 폭스바겐은 전기차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뒤로 물러서기보다는 2030년까지 중국 내 3대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우고 중국 내 생산 방식에서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후 중국 현지 업체들로부터 부품 조달을 높이고, 중국의 첨단 기술을 손에 넣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했으며, 신속한 결정을 위해 중국 내 의사 결정권도 강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현지시간) 독일과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제조 교훈을 얻기 위해 중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이를 통해 전기차 제조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으며 중국 업체들과도 더 나은 조건에서 경쟁하게 됐다는 것이다. 덩달아 중국의 전기차 제조 방법과 공급업체, 디지털 기술 등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 스며들
[사냥하는 선사시대 여성] (사진:UC 데이비스 홈페이지 캡처) 선사시대에 남성은 사냥하고 여성은 채집을 담당했다는 이분법적인 성역할이 정설처럼 이어져 왔지만, 이를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추가로 나왔다. 미국 노트르담대 인류학부 카라 오코보크 교수는 델라웨어대 생물고고학 세라 레이시 교수와 함께 약 2만5천∼1만2천년 전 구석기 시대의 성별 분업에 대해 연구한 논문 2편을 최근 학술지 '미국의 인류학자'에 게재했다. 생리학적으로도, 고고학적으로도 남녀 각각의 성별에 주어진 역할이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게 핵심이다. 28일 연구 내용을 보면 우선 생리학적으로 볼 때 여성은 힘든 육체적인 작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사냥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본격 사냥에 들어가기 전 초기 단계에서는 동물들을 먼저 지치게 만들어야 하므로 지구력이 중요한데, 신진대사 면에서 여성이 지구력이 뛰어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 요인은 호르몬과 신체 구조 두 가지다. 남성보다 여성한테 많은 호르몬 에스트로젠과 아디포넥틴은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 중 탄수화물, 단백질보다 지방을 먼저 에너지로 사용해 같은 에너지로 더 오래 활동하고 피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국민연금 노조)가 28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이며 전북 전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국민연금 노조는 27일 "내일 전북 전주 공단 본부 인근에서 조합원 3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대회를 열어 연금 공공성 강화, 직무급제 저지, 실질임금 인상 쟁취를 위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직무성과급·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 실질임금 인상, 국민연금 노후소득보장 강화, 국민연금 기금 개악 시도 중단·공공성 확대 등을 주장하며 사측과 임단협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공단은 조합원이 전체 직원의 80%에 달해 이번 총파업으로 민원 업무 등에서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사업장을 폐쇄하지 않고 비조합원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되겠지만, 정상 업무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이 통상임금 관련 노사 간 합의사항을 무시한 채 직무급제 도입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정부는 총인건비 가이드라인을 통해 노조의 임금교섭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사적연금 활성화를 신속히 하면서 국민연금을 고사시키고 있다"며 "자동안정화장치와 확정기여형 방식 전환을 통해 국민연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