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광주극장의 역사적·문화적·건축적 가치를 탐구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극장은 1935년 개관 이후 9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국 영화사와 함께해 온 유서 깊은 극장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 중 하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광주극장의 역사성과 보존 필요성을 조명하고, 건축 유산으로서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문화자원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부금의 역할을 되새겨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한 기부금을 공공사업과 문화 향유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번 학술 심포지엄 또한 의미있는 활용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천득염 전남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인 ‘광주극장, 광주 근대 건축’을 시작으로 ‘극장의 역사와 지형도’(위경혜 전남대 연구교수), ‘90년의 역사, 광주극장의 버텨내고 존재하기’(김형수 광주극장 전무이사), ‘광주극장의 건축 특징과 가치 제고’(신웅주 조선대학교 교수), ‘변화하는 유산 개념과 유산 만들기’(이연경
광주 동구는 소소한 집수리 지원사업인 ‘우리동네 복지 홍반장’으로 활동할 주민을 이달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한 ‘우리동네 복지 홍반장’은 관내 13개 동 희망나눔실천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재능기부 의사가 있는 주민이 홍반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전등·수도고장, 보일러 점검 등 일상생활에서의 소소한 집수리 등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28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 이후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수시로 접수하면 된다. 복지홍반장에게는 1회 당 5,000점의 주민참여점수모아제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10,000점 이상 적립 시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어 봉사도 하고 혜택도 볼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인적 안전망은 인문도시 동구의 핵심 가치”라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참여가 확대될수록 온 마을이 서로 돕는 든든한 복지공동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동구는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주관한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에 3년 연속 선정, 국비 4천75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교육부가 지역 기반 장애인의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지역을 중심으로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구는 ‘이웃이 함께 사람(人)이 중심이 되는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기반 조성’을 목표로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성과들을 인정받아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포럼 개최, 동구 평생학습관, 동구 장애인 복지관 등 관내 8개 장애인 시설과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 구축 등이다. 올해는 청각·시각·발달 등 장애 유형별 평생학습 시설을 구축하고 고령층 지체장애인을 위한 마을사랑채로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배달 강좌,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도시농부 활동가, 별빛소리 합창단 등 19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다름이 아닌 공감으로 사람(人)이 중심이 되는 장애인 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 충장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충장동에서 삶을 일궈온 8명의 여성들의 삶을 기록한 ‘나는 충장 여성 상인입니다’ 세 번째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충장동에서 삶터를 마련하고 가족들의 삶을 건사해 온 여성 상인들의 삶의 역정을 재조명한 책으로 충장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해 왔다. 최근 발간한 세 번째 책에는 ▲한복 기술자 때때옷 김평임 대표 ▲패션의류 진주부티크 고명순 대표 ▲광양회관 정종례 대표 ▲명성플라워 카페 임성순 대표 ▲조선의 미 한복 조선미 대표 ▲옛 조흥은행 옆 구두 수선센터 신명희 대표 ▲수입 의류 도소매 전문점 잉카 박종숙 대표 ▲맛이만나 정귀순 대표 등의 이야기가 실렸다. 책에는 이들이 30년부터 50년간 충장로에서 일한 경험과 어려움을 수록했으며 ‘늘 정성을 다하고 고객들을 모신다’와 같은 변함없는 장사 비법과 더불어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 선배로서의 가르침도 담았다. 박경이 회장은 “이 책이 충장 여성 상인들의 삶을 기록한 자산으로 충장동 역사와 함께 남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범 충장동장은 “충장동과 함께 성장해 온 여
광주 동구 학동은 천혜경로원(학동그리스도의교회)으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 3백만 원과 인재 육성 장학금 1백만 원 총 4백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천혜경로원은 지난 2010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기탁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혜경로원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과 우리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 기탁이 소외된 이웃과 취약 계층에게 도움이 되고,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능력을 발휘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 학동장은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을 위해 기탁해 주신 천혜경로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장학금은 동구 인재육성장학회에 전달하고, 이웃돕기 성금은 광주 사랑의열매를 통해 향후 관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는 주민들과 구정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참여·소통의 구정 실현을 위해 ‘2025년 마을톡톡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는 이달 26일 전일빌딩 다목적 강당에서 13개 동 전체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아파트공동체·신규 공동주택·동아리·어린이·다문화 등 분야별로 총 6회 진행할 계획이다. 일정은 ▲13개 동 주민(2월 26일·전일빌딩 245) ▲아파트공동체·마을활동가(3월·푸른마을공동체센터) ▲선교 우방아이유쉘 1·2차(5월·우방2차경로당) ▲관내 동아리(5월·푸른마을공동체센터) ▲생활문화동아리연합회(6월·푸른마을공동체센터) ▲어린이·다문화 가정(6월·동구문화센터) 등이다. 단, 향후 선거 등으로 인해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구정 주요 운영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임택 구청장이 주민들의 현안 사업 및 개선 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직장인들을 위해 저녁시간에 진행,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을 만나 소통하고자 한다. 또한 현장 주민의 이야기를 담
광주 동구는 오는 18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제2차 공동회장단 회의에 임택 청장(시·군·구협의회 대변인)이 참석해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정식안건으로 상정, 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고 밝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은 2023년 추진된 부동산 감세 정책으로 부동산교부세가 급감해 재정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부동산교부세는 종합부동산세를 총 재원으로, 시·군·자치구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교부해 주는 지방교부세의 한 종류다. 종합부동산세가 2022년 7조 5,676억 원, 2023년 4조 9,608억 원, 2024년 4조 1,098억 원으로 급감하면서 기초자치단체 평균 시는 137억 원, 군은 151억 원, 자치구는 141억 원의 세수가 감소했다. 특히 자치구는 보통교부세 미교부 단체로 부동산교부세에 의존도가 높은데, 부동산교부세 급감으로 재정압박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광주 동구에서는 지난해부터 내국세 1%를 부동산교부세 재원으로 추가 확보해 교부해 주는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지속건의해 왔으며, 이 개
이달 14일부터 신용카드가맹점 중 연매출 30억 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 305만 9000곳의 우대수수료율이 0.05~01%포인트 인하돼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 이번 인하 조치는 결제대행업체 하위가맹점 181만 5000개와 택시사업자 16만 6000개에도 적용된다. 또한, 연매출 1000억 원 이하의 일반가맹점 11만 6000곳에 대해서는 카드수수료율 인상요인이 발생하더라도 향후 3년 동안은 기존 수수료율을 유지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을 매출액 구간별로 0.05∼0.10%p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7일 발표한 2025년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 따라 인하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 5일 개정한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을 시행해 상반기에 신용카드가맹점 305만 9000개(전체의 95.8%), 결제대행업체 하위가맹점 181만 5000개(전체의 93.3%), 택시사업자 16만 6000개(전체의 99.6%)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한다. 각 가맹점은 여신금융협회 및 각 카드사 콜센터,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www.cardsales.or.kr) 등에서도 적용되는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고,
광주 동구는 지난 13일 ‘빈집 청년 창업 채움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창업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빈집 청년 창업 채움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계림1동과 충장로 4·5가 일대에 약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원도심 빈집을 청년 창업자들에게 제공, 지역에 활력과 열정을 불어넣고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30개의 창업 업체가 창업 공간과 사업비를 지원받아 꿈을 실현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 창업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서로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와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동구는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보조금 사업을 발굴하고, 관내 청년 시설을 활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창업은 단순히 한 사람의 꿈을 실현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사회를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다”면서 “동구에서 첫걸음을 내딛는 청년 창업자들이 더욱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는 지난 13일 동구인재육성장학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구 인재육성장학회는 이날 장학회 임원과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사업실적과 결산, 올해 장학사업 계획과 예산을 승인하고 장학회 정관 및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지난 2007년 출범한 동구인재육성장학회는 그동안 구청의 출연금과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장학금 기탁으로 현재 38억 3천 9백만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학회는 지난해까지 1,453명의 학생에게 14억 4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동구의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장학사업은 지역 우수인재 양성, 교육여건 개선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포부를 펼치고 창조적인 글로벌 인재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장학기금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